파타야 BJ Holiday Lodg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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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BJ Holiday Lodge Hotel

파타야에서 장타로 유유자적 하면서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다니면서도 비제이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었다. 나름 괜찮은 위치에 저렴한 가격에 보통 이상의 시설 등등 또한 개방형 복도도 마음에 들었다. 친구한테 추천 받아서 지나가다가 직접 방 구경 해보니 썩 마음에 들었다. 다른 호텔 서비스에서 크게 실망하고 여기를 예약하기로 맘 먹고서 전화로 부킹을 했다. 리셉션에선 더블룸 풀, 트윈룸 온리 원!! 흠... 요금은 1200바트로 알고 있었지만 최종 확인 차 '능 큰 타오라이 캅?' 리셉션 왈 '능판밧' 재차 물었지만 역시나 '능판밧' 이상했다. 점점 성수기로 접어들어서 다른 데는 찔끔찔끔 숙박요금을 올리는데 여기는 오히려 요금인하 정책을 하다니?? 암튼 1박 예약했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우와, 진짜 넓다' 전에 보던 더블룸보다 1.5배 이상 커보였다. 하지만 다 차고 이 방만 남아 있는 이유를 너무 나중에 알았다. 면적은 넓지만 건물 구조상 가운데에 있는 이 방은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방이 삼각형이다. 그 안에 있는 화장실도 삼각형인가 그런 거로 기억한다.
아무튼 티비야 돌려보면 되구 별 문제 없다고 스스로 위안 삼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창문이 없다. 배란다는 당연히 없고 창문이 하나도 없다. 욕실 창문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아무튼 개폐가능한 창이 아니다. 천장 가까이 높이 달려 있는데 이중으로 불투명한 유리가 약간의 갭을 두고 안쪽 유리는 창크기의 절반 좀 넘는 크기로 아래에 붙어 있고 바깥 쪽은 반대로 달려 있다 결국 1센티도 안 되는 틈으로 공기는 통할 수는 있지만 환기가 될 리 만무하다. 파트너는 담배를 마구 피워 대는데.... 방문을 활짝 열 수도 없고 살짝 틈새를 냈지만 영 시원 찮았다. 역시 괜히 싼 방이 남아 있는 게 아니다. 더블룸만 생각하고서는... 리셉션에서는 구조적으로 틀리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아서 원망스러웠다. 창문만 달려 있었어도 나름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태사랑 회원들은 트윈베드와 더블베드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부킹하기 바랍니다.
3 Comments
필리핀 2007.11.21 08:11  
  ㅋㅋ 이상한 방이 걸리셨군요...
개인적으로 파타야에서 젤 좋아라하는 숙소입니다...
바오로 2008.05.04 19:18  
  늦었지만...비수기에 트윈은 800밧 더블은 1000밧 입니다...바우처는 안 끊어봐서 모르겠구요..워크인 가격이며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올라와 있답니다..
돌팔지누 2008.09.25 17:03  
  ㅋㅋㅋ 저도 그방에 묵었십니다...모냥이 이상한 대신에 넓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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