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 뷰 플레이스
12월 14~16일 동안
3일간 묵고, 오늘 체크아웃하고 나온 사람입니다.
태사랑 글들 검색해 보니 요즘 루프뷰에 대해서 올라오는 글들이 많던데요,
저도 최근의 추천글들을 보고 묵게 되었습니다. 다만, 워낙 좋은 평들이 많아서 나름대로 균형을 맞춰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점은 친절함, 시설 깨끗함이고
단점은 카오산로드쪽과 거리감이 좀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놋(Nuch?) 아가씨는 소문대로 친절이 극에 달하더군요!
비행기가 연착되서 새벽 두시반쯤 도착했는데도 자다가 깨서 친절하게 체크인 해주시더라고요. 한국말도 잘 하시고.. 잠옷도 예뻤어요!ㅎㅎ 바닥도 벽도 하얀색이라서 더러우면 쉽게 티나는데, 청소 관리 잘 해주시는 것 같고요.
다만, 저는 단점에 굉장히 민감했습니다. 이곳은 소위 여행자 골목이라 말하는 카오산로드쪽이나 람부뜨리쪽과 다소 거리감이 있습니다. 밤에 신나게 놀다가 집에 들어가기 부담되더라고요. 여행하시는 분이 만약에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술마시고 늦게까지 놀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다소간의 거리감이 의외로 크게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들어갈 생각하면(걸어가든 뚝뚝이를 타든) 뭔가 신나게 놀기 힘들게 되더랍니다.
그런데 별로 흥미 없으시다면, 제가 좀 불편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별 이슈 안 될 거 같기도 합니다.
한국인들께 소문이 많이 나서 그런지 한국분들이 많으시던데, 참 착한 한국인 어떤분이 제가 잠깐 로비에 놓고는 잊어버린 줄 알았던 핸드폰을 찾아서 카운터에 맡겨 주셨습니다. 무슨 생각에선지 돈도 핸드폰하고 같이 뒀었는데 모두 돌려주셨어요! :)
덕분에 좋은 기억 가지고 갑니닷~!
다른 여행자분들도 물건 잘 챙기시고 여행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