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져 수잇 어바나 사톤
이번에 방콕에 3주정도 있으면서 5군데 호텔에서 묵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호텔입니다. 11월 Apartment잡지에 보니, 프레이져 그룹이 태국 서비스 아파트중에서 1등했더군요.
지난번 묵었던 르부아 스테이트보다 싼 가격이었지만, 뒤지지 않는 서비스와 시설이었고, 프레이져 플레이스 랑수언보다 더 넒고 고급스러워서 위치빼고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사톤지역이 워낙 차가 막히고 하니, 짐이 없으실땐 근처 지상철 촌농시역으로 가셔서 bts타고 이동하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개인적으로 호텔 '첫느낌' 무지 따지는데, 프레이져의 수잇 어바나 사톤의 경우는 만점입니다. 경비아저씨가 택시문 열어주시더니 워키토키로 리셉션에 연락하고 리셉션직원들이 전부 문에 일렬로 서서 인사하더군요.
개다가 머무는 내내 호텔 직원들은 물론 외부에 서있는 경비아저씨들까지 모두 만날때마다 너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해주셔서, 그들이 말하는 대로 '호텔 게스트 이상'으로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예상 첵인시간에 맞추어, 에어컨은 물론 음악까지 틀어놓는 서비스센스에다 비치되어 있는 모든 것들은 무료..... (드럼세탁기 세제/오레오쿠키/냉장고안에 콜라/사이다 등등)
이정도면 정말 5성급 호텔 서비스에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13층에 묵었는데요, 수영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pool view라서 정말 좋았어요.
<침실에서 바라본 수영장 모습>
프레이져 수잇 어바나 사톤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바로 수영장입니다.
루프탑도 아닌, 7층에 수영장이 있는데 어떻게 탁트인 느낌이 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했는데, 놀랬어요.
캬~ 도심속의 휴양지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정도로, 빌딩숲속에 탁트인 수영장.....
수영장에서 psp랑 책들고 하루종일 놀았어여 >.<
또가고 싶어라~~~
최근에 수쿰윗11에도 프레이져 수쿰윗이 생겼다던데, 아직 오픈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나중에 다시 방콕갈때 꼭 자볼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