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반아일라, Pong-O
치앙마이에서 장기로 계실분들을 위한 소개글을 써봅니다.
치앙마이에 와서 처음에 water well에 있다가
반아일라에 있다가 최종으로 현재 Pong-O에 묵고 있습니다.
반아일라는 이미 여러차례 소개되어서 사진을 올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최대 강점은 역시 인테리어 입니다.
로비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실 수 있구요.
화장실은 그냥그냥 생겼습니다.
저는 세면대 바로 위에 받침대가 있어서
세면할때 약간 불편하더군요.
수도꼭지도 너무 붙어 있구요.
또 하나의 단점이 화장실로 가려면 바로 연결되어 있는게 아니라
이처럼 발코니? 같은 개념의 통로를 한번 거쳐야 된다는 점 입니다.
1층 오른쪽은 이렇게 철창으로 되어 있지만,
2층은 아예 오픈되어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 나무등을 심어놔서 밖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완전히 노출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므로
씻으러 갈때나 나올때 타올하나만 걸치고 나오는건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입니다.
인터넷은 빠릅니다. 무선은 물론 되고,
방마다 유선 케이블로도 연결할 수 있는데.
유선으로 연결하면 1.2~1.8MB 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한국 웹사이트들을 오픈하는건 굉장히 느립니다.
반아일라에는 4일 묶었습니다.
처음 하루는 1층 오른쪽 끝에서 두번째. 팬룸.
두번째는 2층 왼쪽 첫번째 에어컨룸.
850밧 줬구요.
이틀 연장해서 1층 카페겸 로비 바로 뒤에
7번룸(왼쪽 첫번째) 묶었는데 700밧 냈구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서 오래 있을 예정이였으나,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때문에 저는 Pong-O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1층. 그중에서도 오른쪽편.
또 그중에서도 7번룸(첫번째)은 조심하십시요.
7번룸에 있었을때 어디서 들어오는지
바퀴벌레가 계속 들어와서. 한마리 잡으면 또 들어오고.
또 들어오고. 룸은 아니구요. 화장실에.
그래서 통로 부분도 불을 켤 수 있는데
불을 켜보니 밖 담벼락에 엄지 손가락 만한 바퀴벌레들이
대여섯마리 보이는 겁니다;;
여자분이라면 질겁할 상황 이겠네요;
또 비가 오는날에는 1층은 물이 많이 들어오고,
벌레도 많이 들어온다고 하니 1층은 예약을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옮기게된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너무 시끄럽다는 것 입니다. 오토바이나 차소리는 물론이고.
룸이 창도 그렇고 밀폐되는 식이 아닙니다.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다 들려서.
또 룸안에서의 소리도 밖으로 다 새어나가죠.
방음이라는거 자체가 아예 안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거의 새벽 1,2시 ~ 5,6시에 잠깐 조용한거 빼고는
항상 시끌시끌해서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밤에 밖에서 떠들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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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치앙마이에 좀 장기로 있을 생각이라서
반아일라에 있으면서 다른 룸을 많이 알아봤는데.
현재는 특히 성수기라서..
이 게시판에 소개된 WIPANAN 맨션 이라던가.
(방은 있으나 현재 장기숙박 가능한룸 없음)
여러곳을 찾아 봤으나 마땅히 없고, 가끔 있는 맨션도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라서 이동을 못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이 필요)
미소네에서 운영하는 콘도텔도 보러 갔는데.
스탠다드룸 8000밧. 디럭스룸 9900밧.
전기, 수도 별도. 추가로 한달에 1000~2000밧 정도 나오겠더군요.
한달 선불에, 한달 보증금.
햇볕이 잘 들고, 룸은 괜찮아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저정도의 페이를 지불할만한 룸은 아닌것 같았구요.
(솔직히 룸 퀄리티는 별차이 없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여기 게시판에서 Pong-O를 보게되어
한번 가봤는데 괜찮은 겁니다.
1층의 모습 입니다.
가끔 인터넷이나 책을 보기에 좋습니다.
룸은 평범하지만, 깔끔 합니다.
그냥 지낼만합니다.
트윈, 더블룸 있구요.
티비는 있는방 있고, 없는방 있더라구요.
티비 있고 없고의 가격 차이는 없습니다;;
에어컨 있고. 지금 하루에 450밧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단기로 계실 분들은 시내에 계시는게 좋죠.
나이스, water well, 미니코스트 있지 않습니까.
(현재 400~500밧)
온 첫날에 150밧짜리 게스트 하우스부터
1000밧이 넘는 게스트 하우스들 봤는데.. 비싸도 그다지 차이가..
발코니에 빨래 널 수 있구요. 앞 건물과 간격도 적당히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복도 모습 이구요. 앞에 왓이 있습니다.
반아일라에서 너무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여기 너무 조용하고 좋네요.
무선인터넷도 룸에서 0.8~1.2MB 정도 나오는데.
반아일라보다 좀 느리지만, 한국 웹사이트 오픈은 왠지 모르지만 더 빠릅니다.
3층에 오른쪽에 처음 갔는데. 룸에서 인터넷이 안되길래. 말했더니.
방을 옮겨 줬구요.(3층 왼쪽으로;;) 근데 옮겨도 안되길래.
체크를 해보니까 1,2 층은 빠르고 잘되는데.
3층은 복도에서는 느리지만 되긴 되고. 룸에서는 아예 안되길래.
그렇게 말했더니. 안되면 방을 옮겨 주겠지만 체크를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1~2시간쯤 지나서 고쳤으니 확인을 해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잘 되구요. 반아일라도 그렇고 여기도 주인이 참 친절합니다.
다만 위치가 좀 그런데.. 버스나 성태우 많이 다니고..
(이전에 올라온 소개글 참조)
저는 오토바이를 렌탈했기 때문에 괜찮네요.
마지막으로 가격이 물하고 전기료 포함해서
한달에 5000에 줬습니다. 보증금 없이.
(참고 *한달만 계약해서 그렇고 그 이상은 보증금 필요 합니다.)
태국사람한테는 물, 전기료 별도로 해서 3500밧에도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이정도면 제가 거의 1주일 정도 돌아다니면서
알아본 결과로 저는 여기가 가장 좋네요.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