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베스트비치빌라 - 믿음이 가는 고객 서비스
1/21에 1박했습니다.
위치는 괜찮은거 같고, 방도 나름 괜찮고, 조식은 약간 부실한 듯하지만 보통은 되고.. 그냥 1350바트 수준에 나름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상세한건 여기 게시판이나 여행사 예약사이트에도 많이들 있으니 참고 하시고요..
제가 이 글을 쓰는것은 체크아웃시에 실수로 방의 안전금고에 제 여권과 항공권, 돈을 놔뒀는데 그걸 찾는 과정에서 호텔측이 일을 깔끔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체크아웃하고 방콕 시내 호텔로 갔습니다. 그런데 체크인하려니까 여권을 보여달라는데.. 뒤져보니 없는겁니다.. ㅠㅠ 잘 생각해보니 안전금고에 넣어놓고서 안가져왔더군요. 호텔에 전화했더니 확인하고 전화해준다다군요.. 조금후에 전화가 와서 물건이 그대로 있다고..(안전금고 안 인데 당연한가???)해서..다시 파타야로 급하게 택시타고 갔습니다. 1300바트 들더군요.. ㅠㅠ 쌩돈 나갔습니다. 도착해서 이름을 말했더니 제 물건을 가져오는데.. 노란 봉투에 통채로 넣은 상태로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었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니 안에 있는 작은 봉투를 다시 테이프로 밀봉하고서.. 물건의 목록을 적어놓은 종이가 같이 들어있더군요. 내용물을 동전까지 일일히 다 확인한것 같았습니다. 여권, 항공권, 달러(1달러까지), 동전, 바트, 기타 서류등등.. 그래서 카운터에서 하나씩 체크하면서 빠진 물건이 있는지 같이 점검했습니다. 다행히 그대로 있더군요.
저는 그냥 보관만 해놓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을 보고 의외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게 고급호텔도 아닌데 말입니다. 솔직히 저도 호텔에 물건을 놓고 와본적이 처음이라서 다른 호텔에서도 당연히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나름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 남깁니다.
물건 돌려받고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찾았다는 안도감에 카운터에 적당량의 팁을 주고 나왔습니다. 그것도 의외라는듯이 좀 멈칫하더니 받더군요.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 여행 경력 최초의 물건 놔두기 였거든요..(ㅠㅠ 나도 치매가..) 여러분은 절대로 이런일이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