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sia Luecha Park (Serviced A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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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sia Luecha Park (Serviced Apartment)

태사랑에 리뷰가 올라와있지 않아 도움이 될까 하고 올려봅니다.
(사진이 친구에게 있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진 받으면 수정하여 올릴게요.)

방콕 Arasia Luecha Park

2월 말까지 프로모션 기간이라 아고다에서 1박 60$에 예약했습니다.
아시아룸에서는 58$이던데 메일 두 번 보내도 연락 한 번 안 오길래 그냥 아고다 이용했습니다. --;


1. 위치

BTS 싸남 빠오 역에서 도보 3분 거리 정도입니다.
싸남 빠오 역 3번 출구 나와서 첫번째 골목을 따라 들어간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싸남 빠오 역 3번 출구 나오면 바로 세븐일레븐 있어서 편리합니다.
골목길 옆으로는 회사or관공서인듯한 작은 규모의 건물들이 있어서 아침 시간에 승용차가 다니지만 저녁에 들어가는 길엔 조용합니다. 그렇다고 위험하거나 으슥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구요.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 택시기사분들이 호텔 위치는 정확히 잘 모르시는 것 같던데, 굳이 호텔까지 안 들어가고 싸남 빠오 역에 내려달라고 해서 다녀도 좋습니다.
탈 때도 싸남 빠오 역으로 나오면 언제나 쉽게 택시 잡을 수 있었습니다.

택시요금은,
수완나폼 공항에서 220밧
시내 주요 장소(왕궁, 카오산, 두씻, 룸피니 등)까지 70~80밧 (아침, 저녁시간대)
돈므앙 공항까지는 130밧
정도에 다녔습니다.


2. 룸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라 주방이 갖춰져 있는게 특징입니다.

저희는 둘이라 스튜디오(제일 작은 방)에 묵었는데, 스튜디오도 상당히 큽니다.

TV와 DVD, 쇼파와 테이블로 거실 공간이 있고 싱크대와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식탁이 있는 주방공간, 그리고 침실과 화장실로 되어 있습니다.

침실은 더블베드이고 짱짱한 매트리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바닥은 나무바닥이라 실내에선 맨발로 있었습니다. (이게 특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펫바닥을 싫어해서)

욕실 샤워기는 분리형 샤워기입니다. (이것도 저에겐 중요합니다. 긴머리 여자분들은 동의하실 듯)

서비스드 아파트는 처음이었는데, 싱크과 식탁이 있는게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예전에 망고스틴을 사다가 호텔서 먹다보니 손으로 껍질을 까느라 손톱 아래가 까맣게 되어버린 경험이 있었던지라 칼과 접시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밖에서 뭔가 사다가 드시거나 하다못해 밤에 컵라면이라도 끓여먹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저흰 고작 과일 사다 먹은게 다라 아쉬웠습니다. ㅎㅎ
어린 자녀와 함께 오시는 경우에는 주방을 더욱 활용하기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부터 서비스드 아파트로만 가게 될 것 같은 편리함이었습니다.

스튜디오 외에 1베드룸이나 2베드룸인 방은 아예 진짜 아파트처럼 방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모양이더군요.
가족여행시 편리할 듯 합니다.


3. 호텔 시설

예약 사이트에서 별 다섯개 반짝반짝하는 호텔이지만 호텔이 우와~소리 나오도록 고급스럽고 호화로운건 아닙니다.

하지만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관리를 잘 해서인지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이 호화로운 것보다 더 좋더군요.

수영장은 크진 않지만 깔끔합니다. 아침에 일찍 보면 매일 청소 및 관리도 열심히 하더군요.
저흰 아침에 나와 밤에 들어가느라 수영장엔 발 한 번 담궈본 것 뿐이라 아쉬워요.

헬스장도 있는데 크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운동기구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저흰 역시나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ㅎㅎ

스탭들도 친절합니다.
저흰 여기서 4박 하고 피피에 3일 다녀오기 위해 짐을 좀 줄이자! 하고 무거운거 다 따로 빼서 가방 맡겼는데 다시 이 호텔에 숙박하는게 아님에도 며칠간 잘 맡아주었습니다.


4. 아침식사

사실 이 호텔 발견하기 전엔 로얄 프린세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아침식사가 푸짐하다고 해서 ㅎㅎ
그랬던 저였기에 여기 아침식사가 뷔페 아니라서 살짝 실망도 했습니다.

아침식사는 기본적인건 간단한 뷔페이고 아메리칸 스타일/타이 스타일 둘 중 하나 선택입니다.

간단한 뷔페 - 빵(3종류), 씨리얼(2종류), 우유/오렌지 주스, 요구르트, 과일(2~3종류) 정도

아메리칸 스타일 - 계란요리(스크램블or프라이), 베이컨, 소세지, 햄
타이 스타일 -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닭죽과 매우 흡사함. 닭or쇠고기 선택 가능

아메리칸과 타이 스타일 식사는 변화없이 매일 똑같은건지 저희 머문 동안에는 계속 같았습니다.
(이게 쪼끔 아쉽습니다. 매일매일 바꿔주면 좋을텐데...)

아메리칸 스타일이야 어디나 비슷할테고, 이 타이식 아침식사인 죽 정말 맛있습니다.
아침에 빈 속에 뜨끈한 국물과 밥이 들어가니 별로 밥타입 아닌 저도 속이 든든하고 좋더군요.

심지어 하루는 한 외국 할머니 - 식당 지배인이랑 한참 대화를 나누시는데 한국, 중국, 미국 등 남편 일 따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몇 년씩 사셨다고 하심 -는 자신이 먹어본 죽 중에 제일로 맛있는 죽이라고 식당 지배인한테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시더군요. ㅎㅎ

결론은 푸짐한 뷔페는 아니었지만 음식이 맛있어서 아침식사에 불만 없었습니다.
(먹을 것 앞에 단순합니다. ^^;)

태사랑을 비롯해서 어디서도 이 호텔에 대한 리뷰가 없어서 선택하기까지 상당히 망설였지만,
이 호텔 덕분에 같이 간 친구한테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아침 먹고 바로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느라 좋은 호텔방에서 오래 머무르지 못한게 안타까웠달까요.
수영장에도 몸 좀 담그고, 쇼파에서 DVD도 보고, 맛난거 사와서 식탁에서 편하게 먹고 이랬음 좋았을걸...하고 말이죠.

사실 프로모션 기간 아니었으면 저희 예산을 초과하는 가격이라 선택 못했을거에요.

추천합니다~ ^^

4 Comments
덱스 2008.02.14 17:05  
  맞아요~ 타이식 아침 정말 맛있었어요. 해장에 최고!!..그리고 수영장 아담하지만 예쁘고, 조그만 가족풀에서 아이들 노는거 보니까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 접시랑 칼을 쓰고 씽크대에만 놓고 설거지 안하고 나갔다왔더니 깔끔하게 씻어서 정리해주신 것이..원래 그러는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무지 기쁘더군요..저도 여러모로 만족했었습니다. 추천하나 추가요~
곰돌이 2008.02.14 18:52  
  겔름탱이님~~ 후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윙크]]
bondi 2008.02.15 07:40  
  저도 이틀동안 여기 묻었었는데...개인적으로 괜찬았습니다..조용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깨끗하고 친절하고..그리고 호텔에서 근처 어느곳이나 무료 툭툭이도 운행해여...저는 잘 이용했답니다..그리고 리셉션에 전화하면 택시도 금방 불러주고...따로 돈도 더 안받구여...그리고 매달 1번씩 방역하는거 같더라구여..이번달에는 13일날 한다고 되어있던데..그래서 그날은 방을 이용할 수 없다고...뭐 층별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여...근데 바스가 없었던게 좀 아쉬었네여.....수압도 좀 약하고....
나는 선달님 2008.02.16 15:16  
  다른 회원님 평은 이곳 호텔이 최악이라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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