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D&D
방콕 찍고 싱가폴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첫번째 갔을때는 람푸하우스 묵었는데 나름 깔끔하고 좋았어요,
보름쯤 뒤에 다시 묵을 수 있겠냐 했더니 방 없다 해서 찾은 곳이 D&D.
(저희는 예약시 600밧? 정도 냈습니다. 그런데 돌아와보니 750밧?쯤으로 올랐더라구요,,,)
건물 나름 깨끗하고 시트도 깔끔합니다.
수건도 주고, 하우스 키핑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핫샤워, 텔레비젼 있구요,, 이런건 뭐 그닥 다른 곳에서도 맞출 수 있는
조건들인지라,,,넘어가구요,ㅋ
여기의 장점이라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다음 내용들 때문이죠,ㅋ
첫번째. 아침식사 할 수 있습니다.
한 달 남짓 여러 나라, 여러 숙소 묵었는데 이렇게 나오는데는 처음 봤습니다.
세상에, 야채, 과일, 토스트, 쥬스, 우유, 차, 약간의 요리, 소세지, 계란후라이, 스크램블,,,,씨리얼까지. 정말 이리 아침을 든든하게 종류별로, 입맛대로 먹을 수 있다니. 너무 너무 좋더군요.
두번째. 옥상에 풀장이 있습니다.
새벽 2시까지 한다기에 시내가서 쇼핑하고 밥먹고 마사지 받고 12시쯤 올라갔습니다. 몇 개 안보이지만 별이 보이는 캄캄한 하늘을 보면서 수영하자니 이리 좋을 수가 없더군요.ㅋㅋ 아득하게 광란의 나이트 라이프 소리가 들리고 나는 물장구 치며 하늘 보고 있고...ㅋㅋ 정말 좋았어요,ㅋ
(덧붙이자면,,, 말레이시아 갔을때 한스하우스 묵었습니다. 풀장 얘길 하자면 그곳 생각이 앞서 떠올라서리..... 그곳의 풀장은,,,,, 정말 리조트에 온 기분이 듭니다. 정말 상상하는 그대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아.... 지금 생각해도 또 좋네요.ㅋ)
다른 곳 보다 100,150밧 정도 차이 나지만,,,, 아침 식사며 풀장을 충분히 이용한다면 비싼게 아니라 저렴한 쪽에 속하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무선인터넷을 방에서 쓸 수 없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여러가지로 나를 놀라게했던 숙소였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