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방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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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방콕 호텔<사진 첨부 수정>


(전에 올렸던 글이 로그아웃 상태에서 올려진 관계로 삭제 후 다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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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에 했던 방콕 여행 일정중 4일부터 6일까지 3일을
데이비스 방콕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예약은 호X트래블에서 했구요,
가격은 1박당 $92 이었습니다. (코너윙 스튜디오룸 기준)
당연히 조식 포함 가격이구요...^^

개인적으로 데이비스 방콕 호텔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최상인 호텔 중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숙박료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든 이유중의 하나는 아마도
BTS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호텔 위치가 아닌가 싶은데요,
오히려 이것 때문에 숙박비는 (그나마) 저렴해지면서 쏘이 24에 있는
여러 편의 시설 및 업소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서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호텔에서 BTS역까지 가는 길에 공사구간도 많고, 인도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고 차들이 많이 다녀서 걷기는 좀 그렇습니다.
역에 가실 때에는 프런트에 말씀하시고 툭툭 서비스를 예약하셔서
사용하세요. 메인윙과 코너윙이 각각 툭툭이 출발하는 시간대가 다른데,
프런트에서 서로 전화해서 가까운 시간대에 출발하는 툭툭이를
예약해 줍니다.

택시를 타도 기본 요금입니다. 단 차가 막힐 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가 있습니다. 역에서 호텔까지 갈 때에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을 때도 많구요...

전 급하게 프롬퐁역에서 호텔까지 가야했을 때
오토바이(툭툭 말고)도 한번 이용해봤는데(20밧),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차들 사이를 너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바람에 무릎이 지나가는 차에 닿을까봐 걱정될 정도더군요. ^^;;
어쨌든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정 급할때 아니면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띠끄 호텔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코너윙의 스튜디오룸은 디자인이 다 똑같더군요. ㅡ.ㅡ;;
다음에는 꼭 코너윙말고 메인윙에 묵어봐야겠습니다.
(사실 코너윙에 묵으면 뭔가 좀 소외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수영장 이용하기도 그렇고...ㅎㅎ)

직원들은 아주 극진하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다녀온 분들이 외모도 수준급이라고 하셔서 나름(?) 기대했는데
수준급 외모를 지니신 분들은 모두 메인윙에서 근무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묵었던 코너윙에는 그다지...ㅎㅎㅎ ^^;;
어쨌든 친절도 괜찮은 편이고, 개인적으로 까만 유니폼이 세련되게
느껴졌습니다.

조식은 코너윙, 메인윙 각각 1층의 까페에서 서브되는데요,
아메리칸 스타일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아침 푸짐하게 드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다지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딱 아침식사처럼 나옵니다...

수영장은 메인윙 8층(9층이었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물속엔 들어가지 않고, 태닝 베드위에 좀 누워만 있다가 왔네요.

데이비스 호텔의 또 한가지 좋은 점은 바로 주위에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많다는 것이지요.
메인윙와 코너윙 사이의 데이비스 캠프내에도 태국과 이태리 음식을
하는 폴라 폴라와 까페, 네일샵, 맛사지 가게 등 여러가지 가게가
있구요, 바로 건너편에는 오봉뺑과 아이스크림 가게, Tops 슈퍼 등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쏘이 24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 데이비스에 묵는 분이라면 꼭 인근에 있는 유명 해산물 식당인
쏜통 포차나를 이용해 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3인 기준으로 일인당 약 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해산물을 푸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꿍옵운센, 뿌빳 퐁커리, 구운 새우, 똠 양꿍과
타이거 맥주(식당안에 타이거 맥주 프로모션 걸이 있더라구요 ^^;;)
이렇게 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는데 1,175밧 나오더라구요.
데이비스에서 나와서 까르푸 쪽으로 가다보면 나옵니다. 강추입니다. ^^

그 외에 데이비스 캠프에 있는 폴라폴라도 음식이 괜찮다고 합니다.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건너편에 있는 오 봉 뺑도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멋진 곳이지요.
여기도 베이커리랑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아무튼, 스쿰윗 쪽에서 묵으실 분들이라면
꼭 한번 고려 대상에 넣어보실 만한 호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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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건너편으로 보이는 욕실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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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통유리를 통해 찍은 방안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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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 사진 - 실제보다 좀 좁아보이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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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맞은편에 있는 오 봉 뺑 사진입니다>








5 Comments
고구마 2008.02.28 12:58  
  다시 글 올리시느라 수고로우셨을텐데 , 이렇게 세심한 설명 다 해주시고 주변 즐길거리 설명도 첨부해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 아는 사람이 여기서 묵었었는데 , 그 집 부부는 더위를 무척 타는데다 오토바이 택시를 타지도 못해서 오고 가는 동안 약간 힘들때도 가끔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수쿰윗 에 머무르고 싶은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거 같네요.
Cathy 2008.02.28 16:10  
  여기 진짜 좋아여...
태국 들락 날락하면서 가장 좋은 호텔이었네요
완전 모던함 그 자체!!
팔팔 2008.03.03 02:00  
  코너윙이랑 메인윙차이가 뭔가요??예약사이트 가보니 따로 그런말이 없는데...superion룸은 다 메인윙인가요??
주노앤준 2008.03.03 10:19  
  팔팔님, 일단 메인윙이 먼저 지어진 본관(?), 코너윙이 나중에 지어진 별관(?)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메인윙과 코너윙 사이에 데이비스 캠프라는 자그마한 상가 건물이 있답니다. 수영장은 메인윙에 있구요, 코너윙이 나중에 지어진 관계로 더 새 건물이긴 하지만 (제일 싼 방을 기준으로) 객실 규모가 메인윙보다 좁아서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참고로 제일 저렴한 객실이 메인윙은 슈페리어 룸, 코너윙은 스튜디오 룸입니다.
팔팔 2008.03.06 00:32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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