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이 파라다이스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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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이 파라다이스 리조트

모란양 5 4553
작년 요맘때 쯤 갑자기 가게 됐더랬죠, 안갔었으면 얼마나 원통했을까...
사무이 쪽 정보가 적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여기서 인터넷으로 뒤져서(외국사이트) 사무이리조텔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막상 갔더니 예약이 안돼있다면서, 그래도 비수기라 방이 있으니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라갔는데...바닷가 앞이 아닌 방갈로들은 다 앞쪽
방갈로 등을 보고 있게끔 늘어서 있더군요. 발코니에 앉으면 앞이 벽으로 꽉
막힌 느낌...가격에 비해 방도 좀 좁고...(저흰 여자 셋이 가서 침대를 붙이든가
아니면 하나를 더 들여놔야 했는데..) 그래서 그냥 발품 팔자..하고는 남쪽으로
더 내려갔습니다.
외관이 끝내주는 파피스를 비롯해 남쪽의 멋진 리조트들은 꿈도 못꾸고
(거의 일주일을 있어야 했고, 매일 나갈건데 뭐, 방이 좋음 뭐합니까.)
입구랑 간판이 조그매서 안이 잘 안보이는 사무이 파라다이스로 슬쩍~
(대나무 같은 걸로 울타리를 쳐놨는데, 정원이 살짝 보이는데 예쁘더라구요)

보통 방갈로가 한 1200밧 정도였고, 엑스트라 베드 들여서 1600정도에 예약을
했는데, 아마도 싱글 두개를 붙여준듯. (이러면서 무슨 엑스트라베드????)
어쨌든...그래도 발코니 앞이 툭 트여 잔디랑 꽃나무가 있는 정원이 내다보이고,
에어컨이랑 천장가득한 팬, 티비, 냉장고, 핫샤워 다 됐구요, 청소도 깨끗이
잘 해줍니다. 자물쇠가 달린 철박스가 달려서 여권같은거 보관했었구요.
밤에도 사실 별로 덥지 않아서, 해변에서 들어오면 잠깐 에어컨 돌려놓고,
(키를 빼면 자동으로 전원이 다 나가요) 발코니에 나가 슈퍼에서 사온 와인도
마시고 앉아있음 더운 줄 몰랐죠. 꼬싸멧보다 모기 훨 없어요!!! (전 태국만 가면
일행중에 가장 심하게 물리고 벌개지고 부풀고 해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 가려움이 없어집니다...ㅋㅋ)
그래도 방충망이 없어 모기향은 늘 피웠죠.

일하는 스탭들이 다 착하고 잘 해줘서 편안하게 있었는데, 어느날 사건이...
샤워를 거의 끝내고 목욕창 창문이 느낌이 이상해 돌아봤더니 거기에 사람이..
간유리라 안이 보이진 않았겠지만 어쨌든...그래서 프론트에 뛰어가서 알렸죠.
그날 밤엔 별 수 없이 그냥 자고, 다음날 방을 옮겨줬는데(바다쪽 맨 앞줄 ㅎㅎ)
낮에 있는 여자프론트 직원이 왜 옮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얘길했죠.
아마도 일하는 사람인거 같다, 여자들만 온것도 알거고, 직원 유니폼 색깔이
창문에 비쳤고...그랬더니 여자직원들끼리 쑤군쑤군...느낌에, 자기들끼리는
누군지 짐작이 간다...하는 표정이더라구요. 방은 거의 두배로 크고, 해변에서
놀던 검둥개가 방이 시원한지 자고 나가고는 했습니다 ^^

아, 물론 아침 부페 포함가격이었구요, 길가쪽의 방갈로는 정원이 보이는대신
밤에 트럭이 다니면 좀 시끄러워요.
그리고...차웽비치 거의 맨 끝까지 내려간 곳이라 저녁먹거나 구경하러 번화가
나올때는 꼭 썽태우나 택시를 타야하는데 한사람앞에 20밧씩...밤에 사람없을땐
잔돈있음 80밧, 없을때 100밧짜리 내면 잔돈 안주고 그냥 갑니다 -_-;;;
해변도 정말 너무너무 한적해서 매일 보는 사람만 보고, 그나마도 우리가 있던
리조트 앞에는 많아야 열명이나 있을까...하는 정도였어요. 널부러져 있긴
참 좋더군요 ㅎㅎㅎㅎ 그리고...섬에 가실땐 비키니 가져가세요..남자분들은
좀 긴 반바지형 수영복...원피스(특히 곤색, 까만색 선수용)수영복이나 남자분들
삼각수영복은 너무 눈에 띄더라구요...-_-;;;; 딱 한국사람이구나..했습니다.
(참, 빈 디즐 같이 생기고 몸매도 그런 남자하나는 늘 그런걸 입고 있었는데,
멋졌지요...같이 온 여자는 T팬티에 톱플리스...좀 민망스럽기도 했었지만 ^^;)

목욕탕 사건이 있고나서 중심가의 게스트하우스 쪽으로 옮길까 생각도 했는데
직원들이 워낙 잘 해줘서 그냥 있었어요. 리조트 바로 앞이 해변이구요,
파라솔이랑 의자가 넉넉하지만 나중엔 타월깔고 누움...^^; 타월은 싸인하고
몇개 가져간다, 반납할때 또 싸인한번 하면 되구요. 청소때도 늘 새 타월을
큰거 작은거 사람수 만큼 갖다주기 때문에 참 편했어요. 저녁때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한국서 가져간 커피믹스랑 종이컵을 바에 가져가서 뜨거운 물 좀 달라면
줬구요.(태국 커피 무쟈게 찐한거 아시죠? 저 커피중독인데 거기선 커피 안
마시고 살아요...대신 홍차가 맛있습니다 ^^)

올해도 계획중인데...꼬싸멧으로 잡았다가 결국은 싸무이로 다시 갈 듯 합니다.
해변에 가까운 곳에서 푹~~~쉬다 오고 싶은데 차웽비치 센터쪽은 위나
아래보다 역시 좀 비싸네요...태사랑에서 도움 좀 받고 갔다와서 또 글 올리죠.
참, 저희는 암것도 모르고 비행기로 들락날락 했는데요, 그래도 공항이랑
코끼리 차가 너무 예뻐서 용서해주기로 했어요~ ^^
5 Comments
고려방 2005.05.28 05:16  
  침대열차 - 배, 이렇게 한번 이동해보시고... 차웽은 싼 호텔이 없으니 라마이 쪽도 괜찮을 것... 배 타고 코 팡안도 가보시지요... 사무이 빅부다에서 코 팡안 하드린 비치가 코 앞에 보임
고려방님 2005.05.28 10:21  
  라마이쪽 어느 리조트나 호텔이 해변도 좋고 조용하고 좋은가요?
필리핀 2005.05.28 14:33  
  사무이 갈 때마다 제가 애용하는 숙소인데요...
(아마 올 8월에 가면 또 여기에 묵을듯)
www.evergreensamui.com
그리 크지도 않고 소규모로 운영되는 곳인데
위치가 아주 좋아서 항상 풀입니다.(예약 필수!)
해변 바로 앞은 아니지만 해변과도 가까워요.
(걸어서 10초)
이 숙소 앞 해변이 가장 물(?)이 좋고
레스토랑, 라이트 라이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8월이면 에어컨룸은 1,100밧(핫샤워, 티비, 냉장고),
선풍기룸은 500밧(콜드샤워) 정도할 겁니다.
아침식사는 없습니다.
아, 차웽비치에요...
라마이 2005.05.28 19:26  
  필리핀님 고맙습니다..참고할께요..
모란양 2005.05.29 03:23  
  그렇잖아도 에버그린 물망에 올려놓고 있었는데..길 안쪽인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사무이는 방값이 다 비싸서...ㅜ_- 비싼만큼 수건같은건 걱정안해도 되지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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