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 그랜드 수쿰윗 호텔
수쿰뷧 소이1에 위치한 유니코 그랜드 수쿰윗 호텔.
정말 불친절합니다..
하룻밤에 기본 2700 밧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치고..
서비스 엉망이며..
정말 엉망인것은 마지막날에 알았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은 보통 12시지요.
그날 제 비행기 시간이 오후 7시 였습니다.
그래서 호텔 벨보이 (평소에 저에게 "마이 프렌드. 마이 프렌드" 를 외치며
친한척을 하던 넘이었습니다.")
에게 12시에 체크아웃인데 그동안 짐들고 어딜 가있으면 좋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벨보이가 하는말이
호텔 카운터에 앉은여자랑 뭐라 하더니
7시 비행기니 너는 나의 마이 프렌드 이니까 4시까지는 있을수 있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돈받는거 아니냐 하니까 공짜로 4시까지 호텔에서
쉬고 공항가랍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고맙다고 "커쿤크랍" 연달아 그랬죠.
그리고 호텔방에서 낮잠좀 자다가 4시에 나왔습니다.
그리고선 키를 제출하니
갑자기 호텔 카운터에 앉은 여자 두명이
체크아웃시간보다 4시간 늦었다며 1800 밧을 내놓으라는겁니다.
전 너무 황당해서 무슨 말이냐. 벨보이가 4시까지 있으라했다.
이러니까 벨보이에게 전화를 하더니 저를 바꿔줍디다.
그러고선 그 벨보이가 하는말이 자기는 그런말 한적 죽어도 없뎁니다..
정말 머리속이 하얘 지더군요.
호텔 카운터직원들은 당장 돈을 내놓으랍니다.
이게 사기인지 뭔지..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고 화만 나더군요.
계속 돈을 달란식으로 나오고 갑자기 경비도 슬금슬금 나타나길래
정말 화가나서 막 소리를 지르고 (다행히 외국인들은 로비에 없었음)
절대 못준다고 난리 쳤죠.
제가 다혈질이라 조용조용하다가 화나면 눈이 돌아버리는데..
제가 화를 미친듯이 내니까 돈내지말라고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화내면서 뒤돌아서는데 호텔 여직원이 뒤에서 "fucker"라고
하더군요.. 순간 정말로 때릴번했지만..... 그건 나이먹고 말이안되고..
그냥 나왔는데
이게 사기인지 뭔지 참...
그래도 나름 돈좀 비싼 호텔인데..
이런데서까지 사기를 해쳐먹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