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져 사톤 Fraser Suites Urbana Sat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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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져 사톤 Fraser Suites Urbana Sat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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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톤 로드에 위치한 서비스 아파트입니다. 현재 프로모션 중인데, 타이호텔(thai-hotel.co.kr)에서 1bed deluxe가 3700밧, 2bed premier가 4900밧으로 가족 여행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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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예정보다 훨씬 일찍 10시 반쯤에 도착했습니다. 얼리 체크인이라고 돈 더달라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그런건 없다네요. 대신 방 정리가 덜 되었다고 한시간 정도 기다리랍니다;;

1. 위치

위치는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행사 홈피 안내에는 지하철역까지 10분거리라는데 죽어라 달리면 10분 안에 갈것도 같습니다. 웬만큼 여유있는 분 아니면 그냥 택시타고 다니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매우 가까운 거리에 반카니타라는 유명한 고급 타이 레스토랑이 있는거 말고는, 딱히 도보 거리에 눈에 띄는 건 없었습니다.

근처에 편의점이나 마트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걸어서 3분 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거기 있답니다. 그냥 작은 편의점인데, 필요한건 대부분 갖춰있는 것 같은데, 좁은 차도를 하나 건너야해서 일부러 나가긴 귀찮습니다.


칫롬쪽으로 나가는 무료 셔틀이 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이용은 못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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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모습 - 33층이었음


2. 객실

들어가면 신발 벗는 공간이 따로 없고 대뜸 마룻바닥이 나와서 좀 당황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슬리퍼로 갈아신고 다니면 되긴 합니다. 직원 분들은 현관문 앞에다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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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침실 (t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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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침실 (dou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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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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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장실 - 욕조와 샤워부스 둘다 있고, 세면대도 두개네요 (작은 화장실은 샤워부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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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모습

객실은 특이사항은 없고 그냥 보시는 대로입니다.
그냥 필요한것 다 갖춰져있고, 욕실용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화장실에 칫솔, 치약은 없더군요. 물이랑 차는 기본이고, 음료수 4개랑 오레오던가? 과자 하나도 공짜로 제공돼서 잘 먹었습니다.

레지던스는 처음 이용해보는데 편리하긴 합니다. 뭐 요리해먹을 시간은 없었는데, 세탁기가 있어서 잘 이용했습니다. 솔직히 드럼 세탁기 이용해본 적 없어서 좀 헤맸습니다. 탁자 위에 객실이나 부대시설 이용에 관한 가이드북 같은게 있는데 거기 뒤져보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같은것까지 설명서가 있습니다. tv 채널 까지두요. 영어로 더듬더듬 읽어나갔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게 한국인이 많이 찾을 텐데 한국 채널이 전혀 안나옵니다;; 거기까지 가서 tv나 보고있나 싶어도 막상 밤에는 심심해서 찾게 되더군요;

3. 부대시설

층이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5층에 운동시설이 있고, 7층에 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식당은 1층에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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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수영장은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오전시간에도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프레이저 사톤에서 가장 잘 이용한 시설 중 하나가 운동시설입니다.
한 방에 헬스기구들이 이것저것 있고, 옆으로 들어가면 마룻바닥으로 된 학교 강당같은 작은 공간이 나오는데, 농구대도 설치되어 있고(반코트), 배드민턴 네트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쪽 구석엔 스쿼시 코트도 하나 있습니다. 라켓이나 공은 그 층 카운터에 있는 헬스장 트레이너 같은 느낌의 직원에게 무료로 빌릴수 있습니다. 우리가 갔을땐 장기거주자로 보이는 중동계 남자가 5,6살 정도 된 아들에게 스쿼시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보기 좋더군요 ㅎㅎ 저희도 스쿼시랑 배드민턴을 좀 즐겼습니다.

한국이 별로 수영을 즐기는 나라가 아닌데, 이상하게 여행가시는 분들은 수영장만 즐겨 이용하시더군요. 한번쯤 이런 운동시설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용시간은 밤 10시까진가 그랬던거 같습니다.

대신 별로 자랑할만큼 멋진 시설은 아니고 그냥 필요한것만 딱 갖추어져 있다는 정돕니다. 그래서 어디에도 사진이 없나봅니다. 저라도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또 한가지 특히 편리했던게, 택시는 리셉션에 말하면 별도 요금 전혀 없이 잡아줍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주차관리 하시는 분이 지나가는 미터택시를 잡아주는 것 같은데 확실한건 아닙니다. 어쨌든 편리하더군요. 호텔측에서 요금 바가지에 대한 확인을 미리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한마디없이 미터로 편하게 갔습니다.

사톤로드의 오토바이 소음이 심하다는 얘기가 몇번 있었는데, 저는 도로 반대쪽 면이라 그런지, 33층이라 그런지, 소음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4. 음식

조식은 부실합니다. 파타야 숙소였던 올시즌 파타야랑 가격차이가 얼만데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부실합니다. 대신 종류는 적지만 맛은 괜찮고, 서비스도 좋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럴수밖에 없겠지만, 종류를 몇가지만 더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시간도 벌고, 물가 싼데 와서 룸서비스 한번 시켜먹자는 마음에 점심은 룸서비스로 했습니다. 런치세트라고 저렴한 가격에 괜찮아보이는 메뉴가 있었는데 배달은 안된대서 그냥 개별 메뉴로 시켰습니다. 메뉴는 파스타나 샌드위치, 태국요리들 등등 있고 가격은 대충 200밧~300밧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근데 전화로 주문하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거 같더니, 아니나 다를까 음식은 4개 주문했는데 웬일인지 5개가 왔습니다. 그냥 먹었습니다;;

택스랑 서비스 차지 17% 별도로 붙어서 총 1400밧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태국음식 적응못한 엄마가 여행 기간 중 가장 맛있게 드신 식사입니다. 거의 외국인 손님이라 그런지 입맛에 잘 맞습니다.

일부러 사먹어 보란 소리는 못하겠지만 나가기 귀찮을때 시켜먹어도 후회는 안하실 것 같습니다.

5. 총평

객실, 서비스, 부대시설 대부분 별 문제없이 만족하고 왔습니다. 특히 갑갑한걸 싫어해서 다음 여행에도 서비스 레지던스를 자주 이용하려고 합니다. 꼭 프레이저가 아니더라도요. 단점이라면 위치와 조식이었습니다. 화려한 느낌보다는 깔끔하게 필요한 것만 잘 갖춰진 느낌입니다. 예쁜 것 좋아하시거나 위치를 중시하시는 분들은 프레이저 랑수언을 가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다른 투숙객들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엘리베이터나 식당 수영장 등에서 마주친 사람들 절반은 한국인이더군요-_-;; 프로모션의 힘인가요? 우리끼리 하는 얘기도 다 알아들으니까 반갑다는 느낌보다는 피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프로모션이 끝나고 4900밧이 6500밧이 되도 지금같은 사랑을 받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5 Comments
에스티 2008.06.28 11:24  
  여기 수영장 넘 맘에 들어서 꼭 가보고 싶어요.. 룸인테리어나 전반적인 느낌은 플레이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런 느낌도 드는듯~ 역시 가격은 시설이 좋은만큼 좀 쎄긴하네요~^^
눈팅이 2008.07.01 01:08  
  가족여행때 여기서 묵었습니다. 사실 거리가 애매하긴한데 거의 택시타니까  (쏘이24에서 걸어다니는게 아니라면) 제경우엔 큰 차이 못느끼겠더라구요.상당히 만족스런 레지던스였던 것 같습니다
달꽃마녀 2008.07.02 17:38  
  저도 여기서 묵었었는데 주변의 조용한 환경과.. 수영장이 아트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멋지죠 정말...^^
재즈 2008.07.21 16:11  
  수영장 하나는 멋져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ㄷㄷ
하이디아 2008.09.11 17:23  
  여기 아는분이 묵어서 놀러갔었는데 좋더라구여~
놀러가서 배낭통째고 가져가서 거기 드럼세탁기에 빨래하고 돌아왔어요~~
부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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