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파타야 All Seasons Pattaya
6/12~14 2박했던 파타야의 중저가 호텔입니다.
성인 네 명이 같이 간거라 커넥팅룸을 요청했었는데
커넥팅룸은 Superior와 Executive 간의 연결만 가능하다고 해서
Superior (1550밧) + Executive (2050밧)으로 이용했습니다.
바우처는 만남의 광장(http://man-nam.com)을 이용했습니다.
(사진을 발로 찍어 다 흔들렸네요. 죄송합니다)
1. 위치
사실 위치 때문에 포시즌 플레이스 대신 여기를 택했습니다.
2nd Pattaya Road 중간 쯤에 있는데, 말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간략한 약도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 간혹 옛날 명칭인 Pacific Prince 로 표기된 지도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라구요.
2nd Road에서 이정도 골목길을 걸어와야 합니다 |
그런데 솔직히 생각만큼 걸어다니기 좋은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첫날 저녁에 BIG C까지 걸어갔었는데 여유있는 걸음으로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차를 타기엔 또 어중간하구요.
근데 이게 말이 좋아 20분이지, 가는 길이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 더위+매연+유흥가 3종세트 때문에 전혀 걷고 싶은 길이 아닙니다. 이건 호텔의 문제가 아니라 파타야라는 도시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파타야 시내 자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전망좋고, 시설좋은 곳을 찾아서 썽태우 타고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조이너스 차지에 관심있는 중년 남성분들 말고 저처럼 짧은 관광일정으로 온 사람의 경우 위치 덕 볼일은 별로 없을 듯.
호텔 내부나 근처에 이용할 만한 마트는 없고,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TOPS라는 큰 슈퍼마켓이 있더군요. 걸어가보진 않았지만 10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객실
Superior |
Executive - Superior랑 별 차이 없는듯 |
그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조명을 다켜도 방이 좀 어둡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superior 와 executive의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executive의 경우 면적이 조금 더 넓고, 킹사이즈 베드에, 작은 소파 하나가 더 있는 건데 굳이 500밧이나 더 주고 이용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트윈 베드가 없어 더 불편한 면도 있습니다.
욕실의 경우도 그냥 무난하고 깔끔한데, 욕조 없고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욕실 용품은 비누, 샴푸, 샤워젤, 샤워캡, 면도기, 칫솔치약까지 필요한건 대부분 있습니다. 다만 두 방 중 하나가 수압이 좀 약했습니다.
13층 창문에서 내다본 모습 |
13층이 있는 룸이었는데, 창밖으로 저 멀리 하드락 호텔과 함께 바다가 슬쩍 보이긴 합니다. 자랑할 만한 뷰는 아니지만 그냥 볼만합니다.
그 밖에는 그냥... 생수 세병 주고, 커피포트랑 드라이어 객실마다 있고, 커피랑 차종류 티백 몇개 있고, 냉방도 물론 전혀 문제 없고 그렇습니다.
3. 부대시설
식당 사진 |
조식당은 조금 북적이는 느낌인데, 중국인이 젤 많고, 중동인도계, 서양인, 한국인 순입니다. 중국분들 많긴해도 별로 시끄럽거나 폐끼치는 일 없었습니다.
가기 전에 한국 패키지가 많이 들어간다는 소릴 들었는데, 하나투어 버스가 한대 주차되어 있는 걸 보긴 했는데 한국 관광객이 많진 않았습니다.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마사지샵 입구 |
컴퓨터 이용 요금 (비싸죠?) |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두갠데, 좀 좁고 낡았다는 느낌입니다.
로비 |
4. 총평
조금 시니컬하게 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냥 큰 문제없이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가격 저렴하고, 객실 깔끔하고, 서비스 친절하면 된 거 아닌가요? 왜 정보가 이렇게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