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뷰 플레이스
1번째 TextArea 의 복사된 내용
방콕에서는 루프뷰에서만 머물러서 객관적으로 비교는 불가능 할것 같구요.
가능한 장단점 객관적으로 조금 써보도록 하죠.
워낙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후기도 써주셔서 했던 말 또하기가 좀
민망스럽기도 하네요..^^
<장점>
1.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깨끗합니다. 매일 오전에 청소하구
벌레는 보이는대로 청소하시는 분이 약뿌려서 잡아주십니다. 청소도 물론 깔끔하게 잘 해주십니다.
2. 1층에서 조리가능하구요. 후라이팬, 냄비, 전기밥솥 등 왠만한 도구들은
다 있습니다. 물론 칼도 있구요. 또 그곳에서 팔고있는 음료들도 다른곳보다 비싸게 받지는 않는 것같더라구요. 다만 숙소에 돌아오면 사서 마시게 되지는 않더군요.
3. 동네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처음 갔을땐 조금 외지다고 생각해서 약간 겁도 났는데(전 남자입니다..^^) 다니다보니 그냥 거기는 동네 더라구요. 외국인걸 감안해서 약간만 주의하면 한국의 여느 동네 골목이나 다름없습니다.
4. 어찌보면 장점이자 단점인데 숙소에 있는 사람들이 95%는 한국사람이라
왠지 마음은 편합니다. 프론트에서 셋째 따님을 만나면 한국말로도 이야기 가능하구요. 저는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아무분하고도 이야기를 못해봤습니다.
^^
5. 모든 방에 냉장고 있습니다. 과일 같은것들 사다가 차갑게 먹기 좋습니다.
1층에 있는 대형 냉장고에 넣어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6. 가족분들이 프론트에 계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대요. 모든 분들 친절하십니다. 마음을 다해 신경써주신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셋째 사위분은 한국분이시고 셋째 따님도 한국말잘하셔서 예약하실때 한국말로 보내도 알아서 답변해주십니다.(답변은 영어로 오는 경우도 있어요 ㅋ)
<단점>
1. 일단 카오산, 람부뜨리에서 거리가 멉니다. 한참 밥먹고 그쪽에서 좀 놀다가 돌아갈라치면 걸어가는 거리가 좀 부담되기는 합니다. 하루정도만 계실때는 상관없을듯하지만 며칠 묵으실거라면 좀 고려를 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녁에도 나름 더운 날씨에 거기까지 걸어가려면 '에구....' 하는 소리가 납니다. ㅋ
2. 가격이 점점 비싸지는 것 같습니다. 각 방에 들어간 냉장고때문이기도 한것 같지만 또한 손님의 대부분이 한국인이기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인것 같은대요. 한국으로써는 휴가 성수기인 7,8월에 점점 가격을 올리고 있더군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자본주의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알아서 적정 수준을 유지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3. 이걸 단점으로 적어야 할지..ㅋ 1층에서 10밧에 15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은 상당히 느립니다. 방콕시내에서는 아니고 팟타야시내 인터넷카페에서 한번 사용해봤는데 그곳은 집에서 사용하는 것만큼 빠르더군요. 태사랑 들어올려고 몇번 사용해봤는데 느리더군요. ^^
4. 이건 개인적인 단점입니다만 이번에 보니 한국 단체 손님이 들어왔더군요.
처음엔 좀 소란스럽지 않을까 싶어서 좀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지는 않더군요. 다만 앞으로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에서 한번 적어봅니다. 루프뷰의 장점이 좀 없어지는 듯해서요.(일부러 나쁘게 말하는건 아니에요...^^;;;)
5. 이것도 개인적인 내용입니다만 숙소 앞에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것인지
그 집 주인 친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것인지 처음 묵었던 3일 동안
오토바이 부품을 끼웠다 뺐다 하면서 오토바이를 정지시켜놓고 몇 시간동안 가속하는 소리때문에 좀 신경질이 났습니다. 중간중간 지나가는 뚝뚝소리나 골목을 지나가는 오토바이소리랑 헤깔린건 아니에요. 직접 내다봤기 때문에..ㅋ (팟타야 갔다와서 한번 더 묵었었는데 그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
p.s. 적어놓고 보니 루프뷰 장사가 잘돼서 배아파하며 나쁜의도의 글을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만 이 게스트 하우스를 Yes 냐 No 냐 한마디로 하자면 전 Yes 입니다. 가격이 지금보다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는 가정하에 다음번 방콕에 머무를때도 루프뷰에서는 며칠 더 묵고 싶네요. 앞으로도 지금같은 편하고 좋은 숙소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자분들 혼자라 외진곳에 가기 무섭다고들 하시는대요 카오산에서 그쪽으로 올라갈때도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뿐이지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구요. 소이6 안쪽도 가는 중간중간 다른 게스트 하우스들도 있고 반사이 맛사지도 11시까지는 하구요 동네 사람들도 분명 좋은 사람들 같았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 그냥 '동네'입니다.ㅋ
제글이 숙소 정하시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