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찌의 방콕 호텔때려잡기 <1>편 "스쿰윗 지역" -상-
1주일간 바빠서 이제야 시작합니다. 기다려주신분들한테 송구스럽네요.
최대한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콕콕 찌르고,가려운데를 박박 긁어주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편을 시작하기전......
한국인 여행자 여러분~~!!!
비수기에 방콕여행을 하면서 명심해야할것이 하나있습니다.
바로" 호텔과 여행사는 넘쳐흐른다. 내가 그들보다 훨씬더 유리한 입장이다"
라는 겁니다.
실제 비수기의 방콕은 호텔에 빈방이 넘쳐납니다.특히 5성호텔의 경우는 심각할 정도로 빈방이 많아요.
넘쳐나는 여행사들은 파리 날리는 곳이 많습니다.여행객들의 수요에 비해 여행사 공급이 훨씬더 많기 때문이죠. 근데 왜이렇게 여행사가 넘쳐나냐구요? 바로 여행사들의 숫자가 성수기 기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성수기에 크게 벌고,비수기에는 여행사를 유지하는 정도...이게 바로 그쪽 동네 시스템인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비수기에는 여러분이 훨씬더 유리합니다.호텔과 여행사쪽과 컨택을 하고 협상을 할때 자신감을 가지세요(태국인들 무시하고,예의에 어긋나게 행동하라는거 절대 아닙니다. 자신감과 오만의 차이는 아시겠죠?)
한국이 성수기라고 방콕도 성수기라는 착각도 하지마시구요.한국이 성수기니 태국도 성수기일테고 비싼건 각오하자는 생각은 정말 틀린 생각입니다.
태국이 비수기면 한국이 "성수기 곱하기 10000000000000000배"라고 쳐도 태국은 비수기인겁니다.(한국인이 아무리 쳐들어가도 방콕에 워낙 호텔,여행사가 많으므로 새발의 피임...)
<1>편 스쿰윗 지역
(스쿰윗 지역은 지상철 나나-아속-프롬퐁-통러-에까마이 역과 주변 지역을 통칭함)
스쿰빗은 소위 말해 방콕에서 "뜨는" 지역입니다.
스쿰빗의 맛집들,마사지,스파샵들이 방콕 최고로 평가받고 있죠.밤문화 역시
나나쪽이 팟퐁을 역전시켰습니다.클럽도 에까마이,통러역 주변 클럽들이 rca를 역전시켰죠.
게다가 교통이 너무 좋습니다.방콕에서 교통 1위 지역을 꼽으라면 스쿰윗 지역입니다.(싸얌지역은 관광 기반시설이 너무 부족함)
이렇게 뜨는 지역이고 관광객이 몰리다보니 호텔의 숫자도 매우 많습니다.
호텔만 많은게 아니고,여행사도 많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이 정말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이렇게 넘쳐나는 스쿰빗의 호텔과 여행사를 어떻게 이용해야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런 여행을 할수 있을까요?
######스쿰빗 지역 호텔과 여행사를 때려잡자######
대원칙
1.비수기에 스쿰빗은 5성호텔 이용하는게 엄청난 이익=>5성호텔이 훨씬더 할인율이 큽니다.훨씬더 빈방이 많습니다. 즉 여행사와 협상의 여지가 크다는 거죠.
예를 들어보죠. 4성급(말만 4성급,사실은 지은지 얼마안되서 좀 깔끔한 서울 변두리 모텔수준 ㅋㅋㅋ)의 요주의 호텔인 파크플라자는 인터넷 여행업체가격으로 디럭스룸이 3500밧 정도입니다. 근데 웃기는 짬뽕인게 이호텔은 스쿰빗의 태국인 여행사들을 통해도 할인이 잘 안됩니다.그리고 요즘들어 이상할정도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몰려든다는 소문입니다.(주식으로 치면 작전주.한국인 여행객들은 작전세력에 물린 개미투자자)
참고로 스쿰빗 지역의 3대 호텔중 하나인 그랜드밀레니엄 스쿰빗의 디럭스룸 바우쳐를 호텔근처 태국인 여행사를 통해 3500밧정도에 아주 쉽게 살수가 있다는겁니다. 참고로 두 호텔의 수준차이는 엄청납니다.
심지어 파크플라자 디럭스룸을 4000밧 넘게 팔고 있는 유명 인터넷 여행사도 있습니다.(걸려들어라 호구야...이건가요?무시무시하죠....상도덕이 있고,애국심이 있는건데...)
2.비수기에 스쿰빗 고급 호텔은 현지 태국인 여행사를 이용해 호텔 바우쳐를 사자.
=>비수기에 방콕지역 태국인 여행사는 배가 고픕니다.더군다나 호텔에 가족,친인척,친한친구가 있어 인터넷 업체나 한국,일본인 여행사들보다 훨씬더 저렴하게 바우쳐 판매권리를 넘겨받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태국은 한달에 300만원만 벌면 잘사는 겁니다.한국에서 4인가족 가장이 300만원 벌면 허덕허덕대는 돈이죠.
이해되시죠? 태국인 여행사가 한국인 여행사보다 훨씬더 저렴한 가격에
바우쳐를 내주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테크닉이 있습니다,.테크닉은 아래 따로 설명드리죠.
3.자꾸찌가 찍어준 요주의 호텔은 절대 이용하지말자.
스쿰빗지역 요주의 호텔명
요주의 호텔의 등급은 1땀에서 5땀(월드베스트 초황당호텔)까지 나눕니다.
<1위> 웨스틴 호텔:(황당 다섯땀 호텔)
돈이 아까운 호텔입니다.만약 2500밧이면 잘만하죠.근데 무려 비수기 5000밧이 넘어간다는 전설이 전해지네요....태국인 여행사를 통한 접근이 안되는 더러운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아속역에서 내리면 왠 그지같이 생긴 좀 낡아뵈는 80년대풍 디자인의 호텔이 나오고,그 옆은 로빈슨 백화점이네요.
<2위>파크플라자 스쿰윗호텔:(황당 다섯땀 호텔)
작전 냄새가 풍기는 호텔입니다. 10층정도 크기의 서울변두리 모텔정도 호텔인데,가격이 너무 황당하며,주변 태국인 여행사를 통한 접근이 안됩니다.새로지어서 깨끗한게 유일한 장점입니다만 새로지으면 원래 다 깨끗합니다.
<3위>랜드마크호텔(황당 4땀호텔)
만약 2000밧이면 머물만 합니다.가격이 초황당이죠. 태국인 여행사통하면 약간 할인이 되는데 결국 jw메리엇이랑 비슷한 가격이 나오더라는.....
<4위>엠포리움 레지던스(황당 4땀호텔)
가격이 점점 미쳐가고 있습니다.엠포리움 백화점바로 옆에 붙어있는 호텔인데,2800밧이면 적당한 주제인데,이대로 가다간 만다린 오리엔탈과 조만간에 만날듯 싶습니다.물론 가격에서만....일본인이 엄청 많아서 짜증날때가 많습니다.태국인 여행사에서 가장 컨택이 안되는 호텔인데(사실 호텔도 아님,레지던스임) 바가지 제대로 쓰고 싶지않으면 조심하세요.
<5위>로얄벤자호텔(황당 2땀호텔)
여러가지로 안좋아요.밤문화 원하는 남자분들끼리의 여행이 아니라면 무조건 비추입니다. 여기로 가실 생각이면 스쿰빗이 아닌 카오산쪽으로 가시는게 낫습니다.가격이고 뭐고를 떠나 여기 머물면 여행온게 아니라 군대 시절이 생각날 지경입니다.방의 냄새는 앞으로도 점점더 심해지겠죠??
###위에서 태국 여행사를 통해 접근이 안된다는 말은 세가지 의미중 하나입니다. 가봤자 바우쳐를 아예 못사거나,바우쳐 가격이 인터넷 업체들이나 한인여행사와 별차이가 없거나,그 호텔과 거래도 안되면서 여행객을 호구로 보고 여행사측에서 호텔의 정상가격(호텔에서 프론트 직원한테 직접 돈을 내고 묵는가격)으로 판매를 하려는 경우....셋중 하나에요.
즉 태국인 여행사를 가는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상편끝-
@@@중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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