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프린세스 란루앙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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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프린세스 란루앙 호텔

상쾌한아침 6 6200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가격에 비해 설비가 좋다는 평과 더불어 아침 조식에 딸려 나오는 베이컨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로얄 프린세스 란루앙 호텔에 투숙해 봤습니다.

[가격]
62달러

[찾아가는 방법]
택시를 잡고 "빠이 로얄 프린세스 란루앙 호텔 캅!(여자는 캅 대신 카)"라 합니다.
주변에 유명한 로얄 프린스 호텔이 있어 많은 택시기사들이 프린세스를 프린스로 듣고 그 쪽으로 보통가는데 이 때 "프린세스 푸잉!"이라고 하면 로얄 프린세스 란루앙 호텔로 갈 수 있습니다. "푸잉" 태국어로 여자입니다. 태국의 영어발음 차이로 프린스와 프린세스가 다소 혼동될 수 있으므로 푸잉이라는 말을 함으로써 보다 확실하게 정보를 전달하여 찾아가야 합니다.

[로비]
호텔 가격에 비해 꽤나 고풍스럽고 비싸보이는 장식들로 꾸며져 있으며, 밤에 도착하신다면 그랜드 피아노나 유럽식 악기 생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비 바로 옆에 오픈 카페와 식당이 있으므로 음악을 들으시면서 기분 좋은 식사 또는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페에서의 음료가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비 카운터에는 구급상자가 있으므로, 간단한 상처나 약이 필요할 경우 카운터에 말하면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저의 경우는 태사랑 멤버인 앙텅님 만나러 가기 전에 면도하다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이 면도날에 끼어서 살점이 왕창 뜯겨나가는 사태가 발생해서 로비에 가서 반창고 큰거 하나 붙였습니다. 반창고도 제가 붙일려고 했습니다만... 그 사람 많은데서 로비 직원이 직접 붙여주더군요. =_=;;; 매우 부끄러우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컴 드링크]
여행사에서 예약하고 체크인했다면 월컴 드링크 쿠폰을 하나 받게 되는데, 이 쿠폰을 1층 로비 옆에 있는 카페에서 재출하면 조그마한 와인잔에 월컴 드링크를 하나 만들어 줍니다. 월컴 드링크라고해서 특별할 것은 없고, 메론맛인가 뭔가 나는 단맛이 상당히 강한 음료수입니다. 이 월컴 드링크의 맛은 중급, 고급, 최고급 호텔여부를 떠나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실망합니다.^^

[오픈 카페]
편안하면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푹신한 쇼파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차 한잔시키고 책하나 끼면서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300b인가 하는 티세트 주문하면 중앙에 있는 록춥과 쁘띠(작은) 케익 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침 무료 조식]
같은 가격대의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 중 가장 훌륭한 조식 중에 하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메뉴는 매일 변경되며 5가지 이상의 빵(식빵, 크로와상, 바게트, 베이글 등), 잼, 마아가린, 버터, 네이드류(레몬, 오렌지, 포도 등), 치즈 3종 이상, 과일, 스프류 3종 이상(유럽식, 태국식, 중국식 등), 면류(볶음면, 물국수), 밥류(볶음밥, 맨밥) 죽 2종 이상, 샐러드, 과일, 주스, 햄, 소세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씨리얼, 우유, 뮤즐리(떠먹는 요구르트에 씨리얼이나 과일을 말아먹는 서양식 아침식사), 즉석 훈제(소, 오리, 돼지, 닭 중 하나) 등이 제공됩니다.
아침밥치고는 메뉴가 꽤나 다양하게 맛도 제법 괜찮게 나와 행복한 아침식사를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어떤 분은 태국에서 먹은 베이컨 중 가장 맛있게 나와서 좋았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맛있는 베이컨 한번 양껏 먹어보자는 생각에 이틀 동안 머물면서 먹어봤습니다만... 베이컨 자체가 한국에서 먹는 맛과 같이 은은한 훈제향과 적당한 짠맛을 기대했습니다만... 훈제향은 거의 느끼기 어려웠으며, 정말 엄청나게 짜서 단독으로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게다가 구운 정도가 좀 심각해서 아주 딱딱하고 질겼습니다.(베이컨에 대해서만큼은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내 베이컨 돌려줘. TㅁT)
대체로 베이컨을 제외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방]
조금 오래되었다는 느낌있기는 하지만 가격에 비해 무척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에어컨, 오디오, TV, 냉장고, 전기 포트, 옷장 등이 있습니다.
편안하게 쉬기에 좋습니다.
층수가 낮은 방의 경우는 옆으로 지나가는 도로 때문에 차소음이 꽤 있다고 합니다.
저는 꽤 높은 층수에 있어서 그러한 소음은 못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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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내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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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내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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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유럽식 화장실 스타일을 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식 화장실 스타일이란 배수구가 욕조 밖으로는 없는 구조로 물이 욕조 밖으로 넘치거나 흘렀을 경우 물을 전부 수건 등으로 닦아내야하는 구조입니다.
요즘 새로 짓는 건물들의 경우는 유럽식의 불편함 때문에 동양식의 배수구가 있는 화장실로 짓고 있습니다만, 로얄 프린세스 란루앙 자체가 다소 역사(오랬되었다는 뜻...=ㅅ=)가 있는 호텔로 건축 당시 유럽 화장실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욕조 밖에도 배수구가 있어 별 신경 쓰지 않고 막 샤워나 목욕해도 관계없으나, 이곳은 유럽식으로 되어 있어 샤워나 목욕할 때 샤워 커튼 등을 쳐가면서 밖으로 물이 흐르거나 넘치지 않도록 신경써가면서 해야하는데... 이게 사람에 따라 꽤나 신경질 나거나 스트레스 받게 만듭니다. 신경질나거나 스트레스 쌓인다고 욕조 밖에 계속이 물이 고이게 방치할 수 없는 것이 물이 고인체 방치해 둘 경우 아래층으로 물이 떨어져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사용시는 약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화장실 욕조에는 나이 들어서 허리에 힘이 없는 분들을 위해 일어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잡이가 있으며, 목욕하다 혈압강하 등의 비상시를 위한 비상 전화가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 방에 따라 화장실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방이 있다고 하니, 방을 볼 때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는지 체크한 후, 체크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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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경관]
크게 기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침에 신선한 공기와 주변의 경관을 보시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 좋은 기분으로 커튼을 들어내는 순간 "악! 이게 아니야! TㅁT"라는 대사를 내뱉으며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부류인데 아주 절망스럽더군요. OTL
이 곳에 투숙하시는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지적하시는 부분으로 주변 경관이 아주 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이 나쁜 경관과 접근성이 애매하다는 점 때문에 시설에 비해 호텔비가 저렴한 것입니다.

[주변에서 할 것]
일반 여행자들이 호텔 주변에서 특별히 즐길거리나 할거리들이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으면 택시나 대중 교통 등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종합]
분명 좋은 호텔로 시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편안하고 쉬기 좋습니다.
하지만 주변 여건이 여행객들에게는 그리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편으로 한번 호텔 밖으로 나가면 장시간 돌아오지 않는 분들에게는 괜찮으나, 호텔을 자주 오가며 관광 또는 쇼핑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주요 방문지 인근에 있는 숙소를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Comments
nikkimtl 2008.11.17 22:22  
작년 9월 1박에 1200밧이었는데....엄청올랐네요...62$정도이면 가격대비 별로인거 같은데요...물론 다른 곳도 올랐겠지만...
kris1 2008.11.20 10:14  
몇년전에 묶었는데..그때 금고가 자물쇠로 잠그는 거였는데...ㅋㅋ 아직도 그런가 궁금하네요...ㅋ
고구마 2008.11.20 11:04  
역시 상쾌한아침님 다운 상세한 후기네요. 주변경관,할것,종합 까지 마무리 지어주시는 세심함이라니.....^^
이 호텔에 대해서 더이상 궁금할것이 없도록 다 적어주셨네요.
튼튼공주 2008.11.24 13:44  
호텔 내부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싼느낌이 드네요,,,,
유유진진 2008.12.14 19:44  
로얄프린세스호텔 좋았는데~~~ 여기서2박했었는데 수영장도 아담하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승짱이 2012.05.16 11: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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