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티 호텔
태사랑 후기에서 좋다고 하여 부모님 모시고 갔었는데, 110% 만족하고 왔습니다.
2006년 후반부에 지어져서 그런지 대체로 깔끔합니다.
위치는 까오산에서 란루앙 거리를 조금 지나서 있는데, 까오산까지 택시로
약 50~60B, 월텟에선 60~70B 나왔습니다. 월텟 쪽에서 2번 버스가 호텔 앞을
지나 란루앙을 거쳐 민주탑 거리 쪽을 가더군요.
택시기사에게 '빠이 팻부리 소이 능!'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3명에 1200b...간단하지만 먹을 거리 풍부한 아침 뷔페, 깔끔한 방과 화장실...
아침뷔페 메뉴는 물, 오렌지주스, 두유, 우유, 커피, 콘프레이크와 빵 4가지이상,
볶음밥, 스파게티, 갈비탕 같은 죽, 계란후라이, 소시지, 샐러드(오이, 토마토,
상추, 당근) 등등이 있습니다.
방에는 옷장, 전자금고, 냉장고, 선반, 화장대, 의자 2, TV(아리랑 방송)가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전에 후기 올리신 분들이 수압이
낮다고 하셨는데 저흰 수압 빵빵했구요, 샴푸와 비누도 매일 제공해 줍니다.
방에서 음식을 시켜 먹을 수도 있는데 가격이 볶음밥 60B로 싸고 맛있습니다.
또 저희가 가져간 컵라면을 먹으려고 하니 전기포트도 빌려주셔서(로비에
말하면 생수 채워서 줌)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총 7층으로 3인실은 7층에만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스텝들 장난아니게 친절합니다.
전 하루를 호텔앞 택시를 대절해서 수상시장과 시내를 다니려고 했는데, 스텝분이
그 택시기사의 차번호를 확인하고선 문제가 있는 기사란 것을 지적해주셨지요
(손님을 보석가게로 인도한다는...)
인터넷이 매일 30분 무료(로비에 얘기하면 컴퓨터 아이디, 비번 알려줌)
사용할 수 있고(한글 깔려있지 않음) 아침 식사시간은 7~10시까지로 느긋합니다.
참, 단점이라면 도로 바로 옆이라는 것인데...호텔에 도착하시거나 메일로
고속도로 반대쪽을 달라고 하시면 상대적으로 조용할 거에요.
한쪽 면 바로 옆에 고속도로와 기찻길이 있거든요. 저흰 3인실이라 어쩔 수 없이
고속도로쪽 방을 썼는데 생각보다 창을 닫으면 소음이 안 들렸어요. 오히려
고가도로와 지나가는 기차를 보며 부모님과 야경을 즐겼답니다.
또하나는 동남아의 대부분 숙소가 그렇듯...조명이 한국에 비해 노랗고..
좀 어둡다는 것...ㅎㅎ
http://www.staybangkok.com 이곳에서 직접 예약하시면 되구요, 선금은
받지 않습니다. 언제 도착하는지만 알려주시면 친절한 답메일 보내주십니다.
마지막으로...아침 8시 30분경 공항까지 고속도로 이용해 가니 210B 나와서
기사에게 통행료 75B 포함해 300B 주었습니다.
PS. 위에서 말한 택시번호는 9505로, 항상 호텔 앞에 대기해 있습니다.
(위- 노란색, 아래-주황색)
호텔 스텝이 미리 저희에게 주의를 주어서 택시타자마자 쇼핑을 싫어한다고,
특히 태국 올 때마다 기사들이 보석가게 가서 싫었다고...당신은 정말 싼
가격에 우리를 인도해줘서 고맙다고 선빵(?)을 쳐서 저희는 편하게 수상시장을
다녀왔습니다. 800B에...택시미터로는 1800B 나오더라구요...대신 저흰 수상시장가서
비싼 보트 타게 되었지만요...뭐, 편하게 갔으니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 분 운전 아주 빠르게 잘해서 결국 공항 갈 때 이 기사분 차타고
금방 갔던 것입니다. 사람이 붙임성은 아주 좋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