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푸켓] 푸켓 반인디 리조트와 방콕 밀레니엄 힐튼
반인디: 2월 6일~2월 8일 (2박), 시니어스위트, 조식, 택스포함 총 32만원, 아고다에서 예약
밀레니엄 힐튼: 2월 8일!2월 11일 (3박), 디럭스리버뷰, 조식, 택스 포함 총 19만원, 비씨투어 예약
가기 전에도 글 올렸었는데, 다녀와서 우선 간단히 감상 올립니다.
푸켓의 반인디 (Baan Yin Dee) 리조트 - "작지만 아담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룸, 서비스로 특급호텔 못지 않다는 평이더군요."라고 적었었는데, 말 그대로 였습니다. 방이 30평 정도인데, 넓을 뿐 아니라 정말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차분하면서 럭셔리한 느낌이랄까~ 동양풍의 인테리어라 더 친숙하면서 멋스럽고 좋았던것 같아요. 욕조도 크고, 대리석인지 뭔가 석재로 만들었는데 하튼 너무 멋져요. 서비스는... 카운터에 응대하시는 서양 남자분 마치 동양여자처럼 나긋하고 상냥한 표정과 말투에 살짝 간지럽기까지~ ^^ 방에 티비도 크고, KBS와 아리랑티비 나와요. 긴 발코니도 맘에 들고, 방 앞으로 야자수와 꽃나무가 하나 씩 보이고, 항상 새소리가 들려 좋았어요. 사진은 컴맹이라 못올렸는데, 좌우간 호텔사이트에 올려진 사진 그대로라고 보시면 될듯. 발코니는 두개인데, 작은 발코니는 호텔 입구를 바로 보고 있어서 사용하기는 좀 그래요.
위치는 언덕배기라 외진게 사실인데, 근처에 식당과 구멍가게가 있어 큰 불편은 없었고, 하루 4차례 파통비치까지 자가용으로 모셔다 드립니다. 돌아오는건 알아서 해야되지만, 저희는 호텔차 타고 내려갔다가 마사지 받은 후에 마사지 가게 차로 올라가고 해서 별로 불편하지 않았어요.
리조트 조식도 아메리칸식이라 화려한 요리는 없어도, 와플, 팬케익, 오믈렛 등 각종 계란요리, 쥬스, 빵, 콘플레이크, 과일 등은 배터지게 종류별로 다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요.
단점: 위치가 외지다. 나름 길가에 있어서 발코니에 나와 있으면 차소리가 들린다.
방콕 밀레니엄 힐튼호텔 - 설명이 필요없는 호텔이죠. 가격이 싸게 간만큼 더더욱 대만족. 로비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방은 좀 작아보였지만 (특히 위의 반인디에서 바로 옮긴터라 ^^) 시원한 강 view도 보이고, 화장실도 예쁘고, 하루 두번씩 방정리해주고, 서비스 좋아요. 저희는 흡연실 선택했는데, 방에서 담배를 피워도 바로 바로 배기가 되서 냄새도 전혀 안나고요. The Beach에서는 하루종일 놀아도 좋더군요. 칵테일도 한잔 마셔주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아, 사용할 기회는 없었지만, 수영장 층 락커룸에 자쿠지와 사우나도 있어요. 작은 찜질방 분위기?
단점 - 방이 좀 작은듯, 방정리할때마다 유료서비스 정보를 곳곳에 배치해두고 간다 (^^;;; 부담), 흡연층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복도에서 약간 향냄새같은게 난다. (개인적으로는 싫지 않았으나, 싫어하시는 분도 있을 듯)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벌써 다음 여행(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이 기다려지네요. 모두들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