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셈아일랜드리조트_1
칸짜나부리에 있는
카셈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1박 했습니다.
카오산에서 칸짜나부리의 일일투어를 하는 것보다
칸짜나부리에 들어가서 현지투어를 하는 것이
훨씬 알차다고 하기도 하고 이곳의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물가도 싸다고 해서 1박을 하려고 맘을 먹었죠.
방콕에서 2시간 거리라고 하길래 가깝기도 하구요.
예약은 전화로 했습니다.
전화 예약 잘 안받으려 한다고...하는 말씀을 들었지만
카셈아일랜드 리조트 방콕사무소에서 친절하게 전화
잘 받아서 예약 됬고, 예약확인 전화도 했습니다.
카셈아일랜드리조트 방콕사무소 02-255-3603
카셈아일랜드리조트 칸짜나부리 034-513-359
실제 가보니 2시간거리라는 어감이 주는 느낌보다는
훨씬 멉니다....ㅡㅡ;
일단 버스터미날로 이동해야 하고, 버스타고 2시간보다는
더 가는 것 같고, 칸짜나부리 버스터미날에서 또 숙소를
찾아들어가야 하니까요.
막연하게 2시간 거리라는 말만 생각하고
짜오프라야강에서 투어리스트 보트 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오후 늦게 출발했는데 칸짜나부리에
밤에 도착해서 매우 곤란함을 당했지요...
적어도 해떨어지기 전에는 칸짜나부리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카셈아일랜드 리조트는 이름처럼 하나의 섬에
하나의 리조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용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가야 합니다.
전용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은 '추카돈'이란 선착장(?)입니다.
'추카돈'...발음이 안통하거나 현지인이 모르는 곳일 수 있습니다.
저희도 핸드폰으로 리조트에 전화를 걸어서
운전자에게 바꿔주어 직접 통화하게 해서 겨우 갔습니다.
추카돈에 도착하자 리조트의 티셔츠를 입은 보트운전자분이
가방을 들어주시는데...현지말로 써있어서 알아볼 수가 없어서
좀 의심을 했었습니다...한밤중에 주변은 온통 시커멓고
알 수 없는 선착장이란 곳에 도착했는데 나뭇잎그려진 티셔츠
입은 분이 우리 짐을 가져가려 한다는...상황...ㅡㅡ;
절대 해떨어지기 전에 리조트에 도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리조트에서 석양도 즐기실 겸 말이죠...
암튼 어디가 강물이고 어디가 하늘인 지 모를 시커먼 어둠속을
뚫고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9시 쯤인가...시커먼 강물 가에 있는 리조트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찍은 리셉션 전경입니다.
전용 보트에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죠.
게시판에 있는 각종 정보들...
전용보트는 밤 10시까지만 무료, 12시까지는 200B, 2시까지는 400B 이라네요.
마사지는 왓포마사지가 방으로 직접 찾아오며 가격은 90분에 450B이었습니다.
도착 다음날 일행이 몸이 안좋아서 오전7시 30분쯤에 긴급히 전화를 해서
부탁했는데 8시에 오셨습니다. 리셉션 오픈이 10시였는데 청소하시던 분이
본인 핸드폰으로 자고있는 직원한테 전화를 걸어주셨습니다.
마사지 실력도 좋았다고 하더군요.
오전에 리조트 안을 걸어다니면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입니다.
자연과 건물들을 자연스럽게 잘 조화시킨 모습이 좋았습니다.
살짝 발리가 생각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