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크란에 통부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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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크란에 통부라에서...

유빈시언맘 3 2450

통부라...

water festival 송크란이라고 하나요? 암튼..물뿌리던 그 때에 4월 16,17,18,19일에 다녀왔어요..

그때 시위때문에  태국 가면 안된다고 다들 난리여서 그랬는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암튼...통부라가 주택가같은데 있더군요...사실 깜놀이었죠...

리조트가 주택가 안에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

그래도 웬만은 했어요..

방시설도 웬만하고, 조식도 생각보다는 괜찮았고...^^

주말에는 식당안에 에컨 틀어줬는데 평일엔 안틀어주더라구요...
그래서 파리떼의 공격은 피할 수 없었땁니다..ㅠㅠ

수영장은 소문데로 짱이었는데..

사실 청소 상태가 쫌...

수영장이 자랑인 곳이니 벌레 떠다니고 하는건 바로바로 치워줘야할텐데 몇몇 뒤집어져서 배영하고 있는 벌레들에 완전 기겁을 했다는...ㅋㅋ

소문대로 불친절하고 딱딱한 리셉셔니스트 언냐도 봤고, 메인로드까지 공짜라는 셔틀도 탔는데..하하하...셔틀버스라고 생각했던 그것은 트럭이라 가다가 물벼락도 맞고...ㅠㅠ ㅎㅎ

그런데 제가 간 그 기간동안에 전 가족들이랑 갔었는데 어린아이들 보기 민망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좀 기분이 상했죠..
외국아자씨들 무리가 태국 언냐들 데리고 와서 수영장에서 대낮부터 애정행각을 벌이는가 하면..
한국 아자씨들 몇명도 애정행각을 과감히 부리지는 않았지만 암튼 밖에서 훤히 보이는 방에서 태국 언냐랑 같이 있으면서 괜히 지나가는 우리 가족들에게 말 걸고...
몹시 불쾌했죠..

통부라가 가족단위 여행객을 상대로 할 생각이라면 게스트 관리도 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당시에 하도 위험들 하다고 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쫌 썰렁하기도 했지만 나름 단독풀 사용하고 좋았어요...

식당 룸서비스는....
꽝....ㅠㅠ
제가 동남아 살아서 아는데 파인애플 라이스는 웬만해선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완전 짱 이상해서 다 남기고,,,
새우튀김도 튀김옷이 다 안익어서 결국 버리고...

명절기간이라 요리사가 없어서 그랬는지 암튼 첫날 시켜먹고 담날부터는 맥도날드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답니다..참고하세요..^^

암튼...파타야 바닷가가 워낙 쫌....음...머랄까 ...
우리가 기대하는 파랗고 이쁜 깨끗한 바닷가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쫌 실망하긴 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머물다가 와서 좋기는 했답니다..

참!! 통부라에서 불러준 택시...음....
택시라기 보다는 그냥 개인용 차량으로 영업하시는거 같았는데 저희는 봉고차 가진 기사님을 붙여줘서 시내 왕복비용만 내고 오후 내내 아자씨를 개인 기사처럼 끌고 다녔답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돈 왕창 바가지 씌웠을텐데..관광지인데도 그런 좋은 아자씨가 있었다는게 참 고맙고 감사했다는..

또 하나 감사한 곳은...

아가들때문에 멀리 못나가고 가까운 비치에서 모래놀이나 하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그냥 만만한 한국 식당이 눈에 띄이길래 들어갔는데 무척 친절하고 고맙더라구요...
아가들때문에 열지도 않은 2층으로 올라가겠다는 우리를 찡그리지 않고 올려보내주시고...아가들이 하도 졸려해서 시킨 음식들을 포장해 주실수 없냐고 하니 기꺼이 포장까지 친절하게 해 주시고...

참 감사한 식당 아자씨...

여행지에서 이런 감사한 사람들을 만나서 비록 물을 많이 맞아서 쫌 괴로운 여행이긴 했어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답니다...

3 Comments
태보스 2009.05.03 01:38  
통부라 어떻게 예약하셨어요? 울신랑 아무리 뒤져도 통부라 호텔 못찾겠다고 하던데요
xogus 2009.05.03 23:56  
낫티님 말고는 예약이 힘듭니다
저는 여친이 태국인이라 직접 통부라로 전화해서 예약합니다
낫티님은 한화송금이 환율적용이 비싸서 직접하는게 저한테는 좀더 싼것같네요
지금은 약간 프로모션인지 낫티님 가격이 떨어지긴했네요
마리애타 2009.08.03 01:07  
낫티님은 너무 통부라 미는거 같아요...
통부라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본전생각 강하게 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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