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반타이리조트 및 다른 호텔들..
빠이에 가기전에는 빠이에는 게스트 하우스 밖에 없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고급 숙소-호텔이라 하기도 그렇고 리조트라 하기도...- 들도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비록 빠이에서 1박 밖에는 안했지만...호텔 잡느라 돌아 다니며 들렀던 몇몇 숙소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가족 여행시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승용차 렌트를 해서 갔었는데...렌트에 대해선 교통정보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매땡쪽으로 가다가 매땡입구에서 좌회전해서 가다보면 빠이가 나옵니다. 매땡까지는 4차선이나 좌회전 해서 좀 가다보면 2차선으로 길이 좁아지며 본격적인 커브길이 시작되죠...그런데 여기서 부터 또 시작되는게 호텔 광고판들 인데요..
푸빠이아트리조트, LOMA 호텔, 더쿼터... 한 40여 키로에 걸쳐서 잊을 만하면 한번씩 나타나 주죠...그래서 심하게 광고하는 집들 다 한번씩 들려 보기로 합니다.
- 커피앤티 사판 바로 뒷집 -
이름을 까 먹었습니다. 2차대전 다리 건너자 마자 나타나는 커피집...요술왕자님 지도에는 와위커피 라고 되어 있지만 그집 간판엔 '커피앤티사판' 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 집 바로 뒤에 있는 리조트 였는데...
빌라 형식이었고, 룸에는 LCD TV 랑 제가 좋아하는 지붕 오픈식 샤워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는지 굉장히 룸 컨디션이 좋았고...깔끔 했습니다.
빌라들 중간에는 아주 큰 연못이 있었고, 거기서 타고 돌아 다닐수 있는 2~3인승 쪽배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묵고 싶은 1순위였지만 아쉽게도 수영장의 물이 더러워 사용할 수 없다 하여 물러났던 곳입니다. 우리딸의 호텔선택 0순위는 수영장 유무인 관계로...
첨 가격이 3인 조식포함 1600밧 이었고 네고가격이 1400밧 이었습니다.
- LOMA 호텔 -
빠이 시내에서 공항쪽으로 얼마 안가서 있습니다.
빌딩룸 1000밧, 딜럭스 1400밧, 빌라 1600밧 이었습니다.
어릴적 동네 애들 잘가던 냉탕 큰 목욕탕 크기의 수영장 하나 있구요...
지은지 진짜 얼마 안되서 방에 시멘트 냄새 무척 많이 납니다.
별로 묵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 PHU PAI ART RESORT -
빠이 시내에서 공항쪽으로 한참 더 가서 샛길로 들어가서 다시 골목길로 꼬불꼬불 들어 가서 있습니다. 빠이 오는동안 가장 많은 광고 현수막이 있었던 곳이었구요...
빌라식 이었구요...빌라 한동 크기가 무척 큽니다.
유리문으로 된 방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침실 그 뒤쪽이 파우더실, 그 뒤쪽이 욕실, 그 뒤쪽이 화장실 입니다. 문은 하나도 없고 간단간단한 벽으로만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아! 화장실 문은 있습니다...
수영장 있구요...경치는 여기가 젤 좋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아늑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리조트 자체의 규모가 작지는 않습니다. 로비에서 수영까지 카트 타고 갔었습니다.
하지만 시내랑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첨 가격이 3인 조식포함 2000밧 이었고 네고가격이 1500밧 이었습니다.
- 더 쿼터 -
빠이 병원 바로옆에 있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부띠끄 형식의 숙소같습니다.
빌딩 하나에 1층에 방두개 2층에 방두개 해서 4개씩 있는 형태구요...
방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침대 크기도 뭐 고만고만 하구요...
수영장은 썬베드 두개씩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고...
검은색 대리석들이 깔끔함은 더해 주었습니다.
위치가 시내에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좋고 부대시설도 괜찮은 듯 했습니다.
첨 가격이 3인 조식포함 2000밧 이었고 네고 없습니다.
점심 먹으면서 최종적으로 여기에 묵으려고 생각하고 다시 와서 가격 조정을 요청 했지만 단 100밧도 안빼준답니다...매니저급이 안보여서 좀 말단 같은 사람이랑 얘기 했는데...뭐 어쨌든 기분 나빠져서 나와 버렸습니다.
- 반타이리조트 -
제가 묵은 곳입니다.
더 쿼터에서 상처받고 나와서 그나마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중에 괜찮은 숙소중 한곳이라 하여 오게 되었습니다.
빌라 형식의 방들이 한 30개 있구요...
룸은 좀 좋은 게스트 하우스 수준입니다...좁지는 않습니다.
조그만 수영장이 하나 있고, 시내랑은 걸어 다닐 정도는 아니나 가까운 편입니다.
첨 가격이 2인조식포함 1000밧, 어린이조식 반값으로 75밧 해서 1075밧 이었으나, 내 그람 간다~~..했더니 3인 조식 포함 800밧에 방을 줬습니다.
사실 호텔 정보에 자기가 묵었던 곳만 올려야 되나 고민도 되고...
제가 묵었던 곳이 1000밧이 안되는 곳이라 여기에 안맞는 것도 같으나...
제가 빠이로 출발전에 빠이 숙소 때문에 너무 궁금 했었고 해서...혹시나 가족여행으로 빠이 가실분들 참고 되실까봐 한 번 올립니다..
결론으로...
빠이에도 수준 괜찮은 호텔들도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