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엇리조트 스파 vs 밀레니엄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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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엇리조트 스파 vs 밀레니엄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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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어제까지 돌고와서 바로 올리는 따끈따끈한 내용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교통: 사판탁신 역에서 내려와  같은 선착장을 이용합니다. 배모양은 매리엇리조트 앤 스파(이하 매리엇이라 함)이 전통모양으로 더 운치는 있으나 편안함(엉덩이 쿠션감,안정감등)은 밀레니엄힐튼(이하 힐튼이라 함)이 더 나은듯. 매리엇은 사판탁신 역에서 출발할때 아이스박스에 꽁꽁얼린 질좋은 물수건을 제공해줘서 하루종인 땀에 찌들린 손과 얼굴을 닦기에 그만입니다.(어떤날은 하루에 다섯번을 나갔다 왔는데 올때마다 줘서 주는데 안닦기도 모하고 해서 되려 힘들었다는...) 매리엇이 짜오프라야강가에 위치한 고급호텔중 가장 멀리 있어서 그만큼 시간도 더 걸립니다.그리고 매리엇보트는 엄격한 규정속도를 준수하는지 힐튼에 비해 너무 천천히 가서 나같은 성질급한 경상도놈은 속이 뒤집어지는듯한... 택시를 이용할때는 어디든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 힐튼은 아주 모던하고 깨끗하며 현대적인 느낌. 매리엇은 리조트분위기의 밀림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 힐튼은 건물하나를 높이 올려 그 안에 모든것이 있다고 하면 매리엇은 6층건물이 3개동으로 ㄷ자 형태로 떨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엄청난 열대식물과 정원을 만끽할수 잇는 넓은 부지가 장점.

방;힐튼이 매리엇보다  좁다는 느낌. 지금같은 시대에 둘다 브라운관 티브이(이것만 액정으로 바꿔도 상당히 넓게 느껴질텐데..)  바닥은 힐튼은 모던한 모양의 카펫인 반면 매리엇은 매끈한 나무바닥. 좋고 나쁨은 각자의 취향(카펫은 밟는 쿠션감이 좋은반면 위생면이,나무바닥은 위생면에서는 좋겟지만 밟는 쿠션감이 나쁘다는...)

화장실: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장실은 힐튼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 매리엇은 좁고 어두운 반면 힐튼은 아주 밝고 넓고 모던하게 배치.수건걸이도 천정부터 바닥까지 사다리를 놓아 모든 수건을 걸어놓는 센스. 점수로 치자면 매리엇이 3점 힐튼이 7점.

그외내부:매리엇은 약간의 연령대가 좋아할만한 차분한 분위기. 힐튼은 감각적이고 통통튀는 젊은 분위기. 매리엇은 베란다가 있어서 바깥공기도 쇨수있다는 장점. 이번처럼 매리엇에 묵는 3일내내 엄청난 양의 폭우를 베란다서 눈물을 흘리며 맥주를 퍼마시며 바라볼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 힐튼은 높은 전망에 전실이 짜오프라야강가를 볼수있다는 최대의 전망의 장점.

수영장 : 힐튼은 디자인틱한 우와한 수영장.여긴 그냥 첨벙대고 놀거나 태닝을 하거나..해변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모래사장 코너도 있고 반대쪽에는 정원에있는듯한 분위기도.. 매리엇은 넓이도 깊이도 과히 놀랄만함. 가장깊은곳은 4미터이상 되는듯.. 넓이도 넓고 자쿠지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음. 둘다 밤 11시까지 개장하므로 밤에도 놀거나 베드에 누워 별을 세기에는 그만임.(메리엇에서는 내내 비가와서 별은 커녕 수영장에 제대로 놀아 보지도 못햇지만서도..)

조식 ; 가짓수로는 힐튼이 더 많은듯. 밥먹는 장소도 힐튼이 더 우와하고 모던한 장식으로 개인적으로는 좋아함. 매리엇은 오믈렛이나 쌀국수등 직접 요리사가 만들어 준다는 장점.빵의 가짓수는 매리엇이 훨씬 많으나 다이어트를 위해 빵과의 전쟁중인 나로서는 별 큰 의미는 없었음.

기타: 매리엇은 워낙에 방대한 대지에 정글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놓아 정말 내가 방콕에 와있는지 의심케함. 산책하기에 그만이라는 뜻.
이에비해 힐튼은 건물하나에 전부를 만들어놔서 산책은 없음.단지 바로 옆에
로컬시장이 붙어있어서 음식을 먹기에 너무 편리함. 선착장으로 나와서 옆길로 따라 가면 시장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음. 옷가게등 즐비하게 있는곳을 그대로 빠져나오면 이번엔 먹자시장이 바로... 저 끝으로 계속가다가 던킨도너츠 가기 전즈음 아주 키작은 아줌마가 하는 솜땀이 맛이 그만임....꼭 한번 먹어보길.. 이 솜땀집 옆으로 몇집이 즐비하게 있는데 서로 어울려 장사를 함. 식탁이고 뭐고 전부 공유하고 음식도 이집저집에서 공수해와서 계산은 한꺼번에.. 계산다하고 나올라고 하는데 나보고 일부러 부르더니 계산 잘못했다고 30바트를 돌려줘서 감동먹음.

갠 적인 생각; 아무생각없이 정말 호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매리엇이 강추.
이번에 삼일내내 폭우가 쏟아져 그래도 넓고 비안맞고 실내산책이라도 할수있는 매리엇이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여긴 호텔과 연결된 로컬 실내 쇼핑센터도 비안맞고 바로 연결되어 잇어서 정말 호텔에서만 여유를 즐기고 싶은사람은 매리엇이 그만. 어느정도 방콕도 여행하고 모던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힐튼을 추천.특히 화장실에 많은 중점을 두는 분에게는 단연코 힐튼..(저 변태아님...--')



 

12 Comments
스테파니 2009.05.20 02:50  
잘 읽었습니다. 쓰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근데 난 메리엇이 훨빼 낫다는 생각. 비오는 날 메리엇에서 지낸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정원 수영장 강 객실 복도 건물간 통로 테라스 모두가 너무나 정겹고 분위기 있어요!
쿠키 빵은 그 안에 요리학교가 있어서 맛이 환상이에요. 다시 가고 싶다. 가족과 함께...
시미 2009.05.20 10:16  
두호텔의 장점만 적어 주셨네요..
힐튼의 솜땀정보 감사 드립니다.힐튼가는데 좋은 정보 네요.ㅋㅋ
.... 2009.05.20 10:34  
스테파니님.
저도 총점을 매긴다면 매리엇이 강추입니다.
객실 통로 테라스가 정말 좋죠.그냥 답답한 통로만 있는게 아니라 중간에 정원도 꾸며져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너무 조용하고 한적하고...

시미님.
힐튼가시는군요. 수영장층(4층)에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팁!!! 엘레베이터를 내려서 오른쪽은 수영장 왼쪽은 헬스장입니다.(헬스장은 24시간 개방입니다.) 왼쪽으로 가시면 헬스장인데 거기말고 왼쪽으로 바로 꺽어서 화장실로 가는 길로 들어가면 끝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여기는 자쿠지 사우나입니다. 너무 외진곳이라 저도 사흘내내 가면서도 마지막날에 발견햇다는..그래서 사람도 없다는.. 락커도 있으니 물건을 넣고 수영을 즐기고 여기서 사우나하고 방으로 올라가심이..(참고로 남자전용입니다만..) 그리고 솜땀집은 힐튼의 선착장에서 출발하면(힐튼 정문에서 출발하면 바로옆이시장의 입구가 됩니다) 맨 끝부분의 오른쪽 던킨가기 20미터전즈음에 있습니다. 그 아줌마랑 나란히 통닭을 튀기는 남편같은 분이 아줌마를 보고 왼쪽에 있고 오른쪽은 굴로 전을 부치는 아줌마가 있습니다. 그 굴전 옆은 젊은 남녀(키작은 얼굴 동그란 남자와 젊고 이쁜언니)가 운영하는 밥집이구요. 이 세집이 같이 공동 운영을 하나본데 여기가 좋습니다. 이 예쁜언니가 영어를 잘하니 의사소통하는데 편리할거구요저같은 건장한 남자 둘이서 배터지게 먹어서 200바트정도.참고하시길...편의점이라든지 과일이라든지 모두 여기 시장에서 해결하세요.쌉니다.
Qooo 2009.05.20 10:45  
짧은 2박3일을 해야해서 힐튼으로 해야할지, 르부아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투어어드바이저 사이트에서, 힐튼으로 가는 프리보트가 리버시티쪽에서 30분이나 오지 않았다고, 그것때문에 많이 불편했다고 어떤 분이 평을 하셨더라구요. 강동(?) 강서로 갈 때 택시가 잘 안가려고 하고 추가요금을 요구한다라고도 하시구요. 리버시티나 사판탁신으로 가는 보트서비스는 자주 있는지 궁금하네요. 위치때문에 참 갈등입니다.
.... 2009.05.20 11:20  
전 절대 힐튼강추입니다.
르부아르도 가봣지만 여기가 강추...
전 두번이나 묵었지만 보트를 오래 기다려 본적도 없고 택시도 추가요금 요구한적도 없었습니다.솔직히 택시를 타면 추가요금이나 바가지,돌아가는거 등등 힐튼이 아니라 어디든 다 있잖습니까. 그런걱정 전혀 없을듯 한데...
Qooo 2009.05.20 13:39  
아,,,그럴까요,,, 저희는 시내에서 밤늦게까지 놀고 호텔로 돌아와야해서^^
낮에 파라곤이나 시암으로 쇼핑도 한 번은 가야하고,,,
르부아가 룸이 넓고 뷰도좋아서(힐튼도 좋지만,,) 맘을 정했는데 또 살짝 흔들리네요ㅠㅜ
타이스테이 2009.05.20 16:02  
저 ....님과 약간 다른생각인데..
호텔에만 계실꺼면 강건너 호텔도 괜찮은데...
호텔밖으로 자주나가실꺼라면, 방콕시내쪽 호텔에 한표를 주고싶습니다...

방콕 교통체증 한국과는 또다르답니다...
방콕호텔은 여행목적에 따라 호텔선정하셔야만 즐겁게 보내실수 있을듯합니다...

시내에서 강건너 호텔로 들어올때...
보통 100밧이상정도는 생각하셔야 하구요..

호텔밖을 하루에 두번만 나갔다왔다 치더라도 노멀택시요금만 따져도 왕복400밧입니다..

러시아워시간이나 새벽시간에 호텔로 돌아오실때는
10에 7~8명은 잘 안갈려고 하고 혹시 가더라도 추가요금 요구합니다...

태국여행 초창기쯤 강건너호텔중 페닌슐라,메리엇,오리엔탈 위 3곳 묶어 봤습니다..
매번 느낀거지만 강건너호텔은 쇼핑이나 밤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그리 좋은 숙소는 못되는것 같더군요...ㅡㅡ;
스테파니 2009.05.20 23:21  
맞는 말씀...
언젠간.. 2009.05.20 17:53  
메리엇과 힐튼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중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번화가쪽을  왔다 갔다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까??

 밤에 놀다가 수상버스 끝나고 택시로 돌아올때가 고민이라
스테파니 2009.05.20 23:24  
왔다갔다 할땐 교통 편한 숙소가 최고...
휘모수 2009.05.23 21:45  
오오...전 두군데 다 가보고싶네요 ㅎㅎㅎ
카사킴 2010.04.10 00:57  
방콕은 무조건 리버사이드로 가야죠. 둘 다 완소 호텔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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