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있는 숙소가 1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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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있는 숙소가 150밧!!!

필리핀 17 8641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태국의 주요 여행지 중에서
물가가 제일 싼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다녀본 곳 중에서는
깐짜나부리인 것 같아요...
일단 숙소만 해도
싱글룸이 70밧짜리부터 있고...
수영장 있는 숙소의 싱글룸도
150밧밖에 안 하더라구요...
70밧짜리 싱글룸은
너무나 유명한 졸리 플록에 있구요...
수영장 있는 150밧짜리 숙소는
퐁펜입니다...
아, 물론 150밧짜리는 팬룸에
공동 샤워장입니다...
그런데 싱글룸이 2개인데
공동 샤워장은 4개더군요... ㅡ.ㅡ
아마 태국 전역에서
수영장 있는 숙소 중에서는
퐁펜이 가장 싸지 않을까 싶네요... ^^
퐁펜... 물론 에어컨 룸도 있습니다요...
(400밧부터~)
싱글룸은 딱 2개밖에 없어서
성수기에는 늘 풀입니다...
강변 앞에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다 좋은데
침대 매트리스가 스폰지여서
덜 폭신폭신하다는 게 최대의 약점입니다... ^^;
글구 강변이라 좀 습해서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은
땀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암튼 퐁펜 마당에서
저녁마다 맥주 한 잔 하면서
콰이강을 훨훨 불태우던 노을을 바라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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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펜의 싱글룸... 침대 매트리스가 조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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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펜의 수영장... 싱글룸에 묵는다고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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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마다 맥주 한잔하면서 노을을 감상하던 곳... 내가 퐁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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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펜의 말하는 새...신기하게도 한국어로 "안녕"이라는 말을 한다... 그것도 꼭 한국인이 지나갈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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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펜 간판... 깐짜나부리 여행자 거리의 중간쯤에 있다...




사실 퐁펜과 저는
남 다른 인연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6~7년 전쯤...
치앙마이를 여행하다가
우연히 만난 서양인 노부부로부터
깐짜나부리의 갓 생긴
게스트하우스를 소개받았습니다...
그것이 퐁펜이었습니다...
그 부부는 분위기가 아주 좋고
스탭들도 무척 친절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더군요...
그리고 퐁펜의 명함을 건네주면서
명함에서 향기가 난다고
자기들은 이런 명함 처음 봤다고
호들갑을 떨더군요... ^^
저는 아쉽게도 그 여행 때는
퐁펜을 가보지 못했지만
그 명함을 다른 한국인 여행자에게 주었고,
그로부터 얼마 후...
퐁펜은 한국인들 사이에,
아니 각국의 여행자들 사이에
괜찮은 게스트 하우스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고,
퐁펜의 스탭들이 저를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암튼 제게 퐁펜은
나혼자만 몰래 짝사랑하는
그런 느낌의 게스트하우스랍니다...


17 Comments
푸켓알라뷰 2009.08.30 14:49  
저 새가 한국말을 한다네요^^유모회원님께서 앞에 앉아있다 깜짝놀라셨데요ㅋ
필리핀 2009.08.30 14:56  
ㅋㅋ 그것도 꼭 한국인이 지날갈 때만 한답니다... ㅋㅋㅋ
유령 2009.08.30 15:53  
제작년 퐁펜에 첵인을 하고
어둑신한 저녁에 밥이나 먹을까하고 식당 주위를 어슬렁거리는데
난데 없이 등뒤에서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가 들리길래
황급히 반가운 마음에 뒤돌아 서며 "네, 안녕하...."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잘못들었나.. 하고 다시 돌아섰는데
또 "안녕하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누가 장난치는 거야.. 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저 구관조랑 눈이 마주치고는
박장대소하며 자지러졌던 기억이 있네요..
혼자 삽질했던 뻘쭘함이란....ㅋㅋ

그런데 한달동안 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났어도
한국말로 먼저 인사를 하며 말을 건네준 건
저 새 한마리 뿐이었네요.. T.T
필리핀 2009.08.31 09:00  
나한테는 "안뇽"이라고 하던데...
"안녕하세요"라고 문장을 말했단 말이에요???

그나저나 한달 동안
한국말로 먼저 인사를 한 게 저 새뿐이라니...
유령님.. 본인의 외모에 무슨 문제가 없는지...
반성하셔요... ㅋㅋㅋ
유령 2009.08.31 17:31  
넵..
여행초기에는 콘이쁜 이었다가..
조금 그을리고(?) 나서는 콘타이... T.T

저의 단어와 문장에 대한 기억의 오류가 아니라
구관조가 존대와 하대의 차이를 알고 있었던 것 아닐까요?
ㅋㅋㅋㅋ   
.=============3
필리핀 2009.08.31 18:14  
ㅋㅋ 한국인만 골라서 안뇽~하는 녀석이라면...
존대와 하대의 차이도 알겠군...
근데 그게 친근감의 표시라면??? ㅋ~
ThaiSun 2009.08.30 16:41  
그것도 꼭 한국인이 지나갈 때만!!????????????? 정말요? @.@
필리핀 2009.08.31 09:00  
다른 외국인이 지나갈 때는 안 그러는데
꼭 내가 지나갈 때만 "안뇽"이라고 말하더라구요...
dlal 2009.08.30 20:38  
몇마리 더 있구여..ㅎ
퐁펜에서 일하는 아가씨중에 한명이 얼굴도 모르는 한국인 아버지를 두고 있는 사람 이던데여...
서글픈 얘기지만 그 아가씨가 한국말 공부를 하는데 구관조들한테 가르쳐 준겁니다..
필리핀 2009.08.31 09:01  
아...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군요... ㅠㅠ
아떠 2009.08.31 12:13  
빠이 비성수기 개인욕실 싱글룸 200바트에서 묵었습니다. ㅎㅎㅎ 비수기라서 그런 가격이 가능했던거 같아요. 물론 수영장 있구요.
이거 보니 깐짜나부리 가고싶네요.
필리핀 2009.08.31 16:49  
이번에 빠이 가고 싶었는데
넘 멀어서... ㅠㅠ
깐짜나부리도 조용히 책 읽다 오기에 좋아요~
어라연 2009.08.31 17:42  
이야~

저도 수영장도 좋지만..세번째 사진..정말 좋은데요..

가서 푹쉬며 책읽다가..눈을 돌려 저런 풍경을 보면 저절로 심신이 정화될듯 싶습니다..

깐짜나부리..가기 편한 곳인데..하루 얼핏 다녀온지라..저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필리핀 2009.08.31 18:15  
깐짜나부리의 숙소들...
강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담에 가시면
며칠 푹 쉬시다 오셔요~
고구마 2009.09.02 19:27  
전 여기 선풍기방에 묵었을때 너무 더워가지고 고생했었어요. 그때가 우기가 아니라서 그랬나봐요.
하여튼 수영장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나와서 근처의 스튜어트 리틀 에어컨방에 들어가버렸지요.
너무 더울때만 아니면 퐁펜이 분위기도 좋고 수영장도 있어서 지내기에 정말 괜찮은 곳인거 같아요.
필리핀 2009.09.03 02:58  
저 여기서...
오랜만에 배낭여행자 기분 내려고...
팬룸에 묵었다가...
땀띠 옴팡 생겨서...
일주일 동안 고생했어요... ㅠㅠ
싱글룸은 강변 바로 옆인데다...
환기가 잘 안되서...
땀띠 온상인가 봐여~~~ ^^;
아프다 2009.11.25 02:52  
4년전인가 함 가보았던 집이네요.... 졸리폭 풀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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