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아마리 오키드 리조트
태사랑의 도움을 많이 받아 태국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전 아마리 오키드 가든윙 슈페리어에 묵었습니다.
더블룸이었고 1박했었는데 1700밧에 결제했습니다.
카메라를 여친이 가지고 있어서 제가 지금 사진이 없는데 어짜피 아마리 오키드 사진은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으니까 생략하겠습니다.
위치는 너무나 편하게 되있습니다. 파타야 1도로와 2도로가 만나는 돌핀상 한모퉁이에 있기 때문에 워킹스트리트나 선착장쪽 갈때 올때 모두 편합니다. 아래쪽 터미널 오기도 편하구요. 신호등 두개만 건너면 터미널 가는 성테우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끼리나 연인끼리 오면 퇴폐업소들에서 멀수록 좋을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도 돌핀쪽 숙소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남자인데도 노천바에서 봉잡고 여자들 춤추는게 별로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식사는 이보다 더좋은 아침식사가 있을 수 있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제가 좋은 곳을 그렇게 많이는 안다녔지만 두바이의 버즈알아랍이 아닌 이상에야 이정도면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이 있을만한 식사입니다. 전 아침 8시반부터 9시반까지 한시간동안 식사했는데 점심 3시 넘어서 먹었습니다. 배가 안꺼져서요.
수영장은 물도 깨끗하고 넓고 주변에 체어도 너무 완벽했습니다. 특히 1.5m 수심풀에 일반체어 말고 그 바로뒤에 럭셔리체어가 있는데 그게 선착순인거 같더라구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전 그 체어 이용했습니다. 거의 침대였죠.
일단 체크인 해서 들어가자마자 모기 한 세마리정도 잡았습니다. 약간 불쾌했었는데 그냥 더운나라에 나무들이 많으니까 그러려니 해서 모기약 뿌려달래니까 와서 뿌려주고 갔습니다. 그 이후로는 모기 못 봤구요. 방에 슬리퍼가 없어서 약간 불편, 그리고 금고는 고장, 가운은 한개만 있는 등 약간 4성급호텔답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호텔평점을 매기는데 10%도 안되는 비중이겠지만요.
총평:전 여태 30나라정도는 가봤는데요. 거의 다 호스텔에서 묵었지만 그래도 별별 호텔에서 많이 묵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가격대비 만족도는 1위입니다. 1700밧이면 우리돈 65000원. 서울 주말에 모텔값도 5,6만원 하는데 거기에 조식, 수영장 다해서 저정도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란 결론이 나오져. 무조건 가세요~
파타야에서 다른 곳은 안가봤지만 이곳은 우리돈 10만원 이하면 무조건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10만원 넘어도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