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머물렀던 홀리데이인 오션뷰 트윈 906호입니다.
커넥팅룸으로도 사용하는지 굳게 잠긴 문이 있습니다.
1. 방
저녁에 도착하니 이런 모습입니다. 확실히 낮에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옵니다.
방은 크지않습니다. 침대주변은 카페트, 나머지는 타일이 깔려있습니다.
침대는 같이 간 언니말로 슈퍼 싱글사이즈랍니다. 일반 1인용보다, 그랜드수쿰빗 트윈보다 큽니다.
욕조는 없으며, 샤워부스가 있는데.. 방에서 샤워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라인더로 내려서 가리거나, 감상하는 것은 방에서 칼자루를 쥐게 됩니다. ㅋㅋㅋ
가운, 슬리퍼, 커피포트, 다리미, 드라이기 등이 있으며 집기가 새것이라 사용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방에는 화장대에 거울이 없는 관계로 얼굴에 화장품바르기가 여간 불편합니다.
방에 비치된 휴지가 없으므로 화장실에 티슈를 들어다 놓아야 편합니다.
밝기를 조절하는 조명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방안의 모든 불을 끄면 암흑인 관계로 옷장조명이나 샤워부스등을 수면등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다른호텔처럼 방에 비치된 안내문은 한장도 찾아볼 수가 없어,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좋기도 하고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다음날 아침의 발코니에서.. 바다가 조금 보입니다. 실제로는 바다보다 아마리 오키드를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예약을 높은 층으로 넣으시길 바랍니다.
2. 조식(6:00~10:30, 4층)
개선이 많이 많이~ 필요합니다.
호텔조식이 중요하신 분들께는 확실히 비추를 날려드리겠습니다.
가짓수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딱히 먹을 것도 없습니다.
밥과 죽 종류를 한가지, 두가지씩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다른 호텔과 많이 비교됩니다.
하루는 볶음밥, 하루는 찹쌀풀같은 죽이 번갈아 나옵니다.
태국의 호텔에서 아침을 밥없이 시작한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웨이트리스에게 '저스트 스팀라이스~'하고 요청하시면, 흰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나오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밥을 먹을 수 있어 보람은 있습니다.
3. 수영장(4층)
아이들이 사용하는 수영장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미끄럼틀도 있고 키즈클럽이라고 놀이방도 있습니다.
제가 다닐땐 키즈클럽이던 수영장이던 별로 이용하는 아이들도 거의 없었답니다.
낮의 수영장입니다.
윗층에서 찍은 것인데, 수영장과 같은 층에서 보면, 정면의 야자수는 보이지않고...
마치 바다에서 수영하는 느낌이 들게끔 되어있습니다.
굉장히 크지는 않지만, 간이샤워대도 있고, 비치체어도 든든합니다.
바데풀이라고 하나요. 수영장에 앉아서 물안마하는 곳도 있습니다.
밤의 수영장입니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해지는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우기라도, 해는 빨리지더군요. 6시정도이면 어둑어둑 해지는 것 같습니다.
해가 지면, 추워져서 사람들이 모두 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