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Aonang Cliff Beach Resort 후기 (Bluesotel 약간 포함)
Aonang Cliff Beach Resort 후기 (Bluesotel 정보 약간 포함)
요약 :
1. 다시 가라면 간다.
2. 경치가 훌륭함.
3. 개미 안 보임
4. 샤워 수압은 약함
5. 문(door)에 문제가 있음.
6. 밤에 폭주족 때문에 시끄러움
7. 해변까지는 (걸어서) 생각보다 멈.
8. 조식은 평범함.
2년 전에 첫 혼자 하는 해외여행 & 첫 태국 방문 시에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 Bluesotel에 Hotels.com을 통해 패기롭게 5박에 70만원(60만원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수수료로 10만원을 떼 갈 줄이야...)을 주고 묵었는데
정말 별로였던 점은 아직 공사 중이라는 것... 첫 인상부터 최악.....
전체적으로 파란 톤으로 꾸민 방도 그렇고 밤에 조명 켠 수영장 사진이 너무 예뻐 그 호텔로 정한 것이었는데, 수영장 뒤편은 시멘트가 덕지덕지.... 철근이 우뚝우뚝...
(올 해 다시 가보니 수영장 뒤편 공사는 다 끝이 났는데, 호텔 뒤에 다른 호텔이 들어서고 있어서 여전히 주변은 공사장이더군요.)
거기다가 방에서 보이는 경치도 아오낭의 기암괴석 뿐. 그게 창밖으로 너무 떡하니 자리 잡아 시야를 독차지해 좀 답답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맞은편에 저녁마다 뷔페를 크게 차려놓았기에 뭐지 싶었더니 그게 바로 Aonang Cliff Beach Resort.
호텔 입구가 가게들 사이에 일반 가게처럼 화려하지 않게 있어서 저기에 호텔이 있었나 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 안 쪽은 터도 넓고 화려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여행에는 무조건 여기로 숙소를 정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올해 질렀죠.
후기를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갔는데 조식 먹는 데조차 경치가 아주 멋지더라구요. Bluesotel과 다르게.
제가 묵은 방은 2번째로 싼 Deluxe Room / Free & Easy 3 days 2 nights.
3박에 9900바트 냈습니다.
방도 넓고 깨끗하고, 냉방 잘 되고, 샤워기 수압이 약하긴 했지만 묵는 동안 개미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베란다도 있어서 거기서 보는 경치도 넓고 탁 트인 게 매우 훌륭했어요. 조금 더 높은 방에 묵었다면 더 끝내줬을 거란 생각이 드니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조식 먹는 것도 경치 좋은데서 먹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Deluxe 룸 조식은 그냥 1층에서 먹습니다. 경치 뭐 이런 거 없어요 ㅠㅜ
Aonang Cliff Beach Resort는 산비탈을 따라 높이 차이가 나게 지은 건물이 3동이 있습니다. 아마 제일 높은 곳이 Panorama 인 것 같네요. 방이 높아질수록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많이 갈아타야 합니다.
(파노라마에서 묵은 분이 남긴 후기 링크 :
https://m.blog.naver.com/hyuni_yun_/221050484815)
방 등급에 따라 조식 먹는 곳이랑 수영장이 나뉘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구글링 해 보면 3가지 서로 다른 조식뷔페 장소가 나오더라고요.
다 좋았는데 마지막 날에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샤워실 문 위쪽 경첩이 갑자기 빠지더군요. 유리문이었는데 잘못 했으면 문도 깨지고 발도 다칠 뻔 했습니다.
체크인 하기 직전에 생긴 일이라 비용 청구 당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사람 불러서 확인시키고 수리시키고 해도 별도의 비용청구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인상이 좀 좋지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추천합니다.
(맞은 편의 Bluesotel... 호텔 바로 뒤에 다른 호텔이 들어서서 이제 저긴 view 고 뭐고 없다....)
(빠져버린 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