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인 파타야 여자 혼자 3일 있었어요^^
1월8일~1월11까지 있었고요.
수완나품 공항에 밤 12시에 떨어져 스타벅스 앞 간이 의자에서 노숙자 포즈로
숙면(?)을 취한 후 7시 출발하는 버스 타고 2시간 정도 걸려 파타야 도착했어요.
파타야 터미널에서 자동으로 썽태우에 짐짝 실리듯 실린 뒤 100밧 내고
호텔 정문에 도착했고요.
호텔 로비는 인테리어가 정말 깔끔하게 예뻤고
무엇보다 프론트 직원들이 어쩜 그리 다들 잘생기고 예쁜지 얼굴 보고
뽑나보다~감탄^^
디파짓은 신용카드 번호만 기입했고요.
룸은 23층, 더블이었답니다.
넉넉잡아 15평 정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바닷가가 환히 보이는 테라스도 정말 굿이었고,
침구도 폭신폭신 최고였고,
각종 집기들도 새 것처럼 좋았어요.
무엇보다 룸메이드 이모분이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매일 20밧씩
침대 위에 놓고 나왔고,
호텔 안에서 마주치는 직원 분들도 하나같이 심하게(?)친절하셔서
너무나 편하게 있다가 왔답니다.
조식 메뉴 역시 훌륭했고요, 수영장도 최곱니다.
아시아 지역 웬만한 5성급 호텔 많이 들렀는데
이번처럼 감탄하긴 처음이에요.
여자 혼자인지라 밤늦게 파타야 주변을 돌아다니질 못해
주로 호텔 안 또는 호텔 주변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요,
호텔 정문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아,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핏자도
정말 맛있었어요.
낮에는 호텔에서 워킹 스트릿까지 걸어다니기도 했는데
2~30분 정도 걸린 것 같고,
솔직히 파타야란 지역 자체를 선택한 건 후회가 많이 돼요.
어린 태국 소녀들 끼고 다니는 양놈들 보는 것도 너무 불편했고,
문자 그대로 유흥,환락가가 주를 이루어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불편했고요.
그나마 위로가 되었던 게 호텔!!!
정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사실 어느 호텔을 가나 정말 감동을 주는 건, 괜히 폼 잡고 돌아다니는
매니저 혹은 상급 직원이 아닌, 룸메이드, 벨보이 이런 분들인 것 같아요.
체크아웃하고 나갈 때도 벨보이 분이 안녕히 가세요 하셔서 눈물 폭발 ㅠㅠㅠㅠ
오직 호텔 때문에 파타야 한 번 더 가야겠어요!^^
P.S
1 - 호텔 내 티트리 스파에서 90분 타이 마사지를 받았는데
1400밧 나왔어요. 물론 비싼 가격이죠.어찌보면 돈XX일 수도?^^
근데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돈 아까운 줄 하나도 모르겠던데요.
스파 시설 역시 매우매우 훌륭하고 청결했어요.
2 - 파타야 터미널에서 호텔 찾아가는 것 매우 쉬워요.
홀리데이 인 이라고 하면 다들 알고요.
행여나 모른다면 아마리 리조트 말하면 될 거고요.
(아마리 리조트 바로 옆이랍니다)
3 -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할 때 역시 파타야 터미널 이용하고요.
에까마이 행 타시면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도로가 한산한 시간대+광란의 베스트 드라이버를 만나면
한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전 오전 버스 이용했고요,정확히 한시간 10분 걸렸어요.
4 - 노트북이 있다면 룸에서 인터넷 사용 가능하고요(무료)
->룸에서 인터넷 무료 아니라고 다른 회원분이 제보(?)주셨어요.
속도는 느리다고 하니 로비나 비지니스 센터에서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짐이 너무 무거워 한국에서 일부러 놓고 갔는데 정말 후회막급.
호텔 안에도 인터넷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어요.
1층 로비 옆 카페 앞에 4~5대 놓여있고요, M층의 비지니스 룸에서도
사용 가능해요.
5 - 룸에서 국제 전화는 정말 자제하세요. 전 SK 상담원한테 잘못 안내 받아서
가져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했는데요. 설마 많이 나올까 싶어 최대한 아껴서
쓴다고 썼는데 결국 10만원 나왔어요ㅠㅠ
6 - 결정적으로!!!
파타야는 혼자 가면 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