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호텔 파타야 파크
1. 청결도
청결도 면에서는 일단 최악입니다. 비치타올에는 비눗가루와 찌꺼기 때같은것이 묻어있고
방청소를 얼마나 안했는지 방에서는 오줌냄새가 납니다. 서양 누군가가 화장실에 낙서를해놓았더군요 엿같은 오줌냄새라고요...
냉장고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호텔 수영장 100밧내고 들어가는 수영장에는 워터슬라이드가 4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목해야할것은 물색깔과 물속의 건더기입니다.
언제 청소를 했을지 모르는 뿌연물과 그득한 사람머리카락 뭔지 잘 모르겠는 건더기들 제대로 보시면 절대 발조차 담구기 싫으실껍니다
2. 친절도
친절도 면에서조차 최악입니다. 이에관한 에피소드를 알려드리자면
수영장 편 - 호텔에는 100밧에 운영하는 유료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곳 수영장에서 사용할돈은 쿠폰으로 바꾸어야합니다. 쿠폰으로 바꾸려고 돈을 내어놓았는데 전화를 한~~~~~~참합니다.
안중에도없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옆에서 치킨팔던 할머니가 와서 쿠폰으로 바꾸어주었네요
놀이기구 편 - 놀이기구는 아저씨들이 운영하고있습니다.
티켓팅장소가있지만 뭐 의미는없습니다 그냥 돈내면 태워주니까요. 근데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수영장 가는길에 있어서 수영복을 입고 지나가는데 하는말이
"유얼 쏘 핫 쎅시 쎅시 컴온 컴온" 생각할수록 불쾌한 호텔입니다.
곤돌라 편 -호텔에서 후문 쪽으로 나오려면 꽤나 걸립니다. 그래서 곤돌라를 타고가려고했습니다
곤돌라를 타려고했으나가격도 모르고 어떻게 타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곤돌라를 태워주던 직원에게 물어봤죠, 당연히 호텔스태프입니다. 그냥 곤돌라 앞에 테이블위에 누워서 자고있습니다.
호텔직원 명찰을 달고있어 물어봤습니다
"네 휴식을 방해해서 미안하다, 이곤돌라 여기서타는거맞니?"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얼마니? 호텔손님에겐 공짜니?"
다시 아래위로 한참훑더니 되묻습니다
"유 헤브 메니 머니?"
기가찼습니다. 그래도 좀 걷느라 지쳤던차에 얼마냐고 다시한번되물었습니다
"텐헌뜨빳"
세상에 천밧이랍니다. 알고보니 호텔에와서 룸서비스가 있는 안내판을 살펴보니 300밧으로 똑똑이 명시되있더군요 (곤돌라 1개당 입니다. 절대 1인당이 아닙니다)
호텔직원이 대놓고 사기를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후 4시에 체크인하였는데도 이미 방청소를 하는중입니다. 정말 빠르네요.. 그래서 로비에따졌더니 로비가 하는말 "어쩌라고? 기다리면되잖아"
기가차서 말이안나옵니다 허허..
3. 음식
이 호텔에 있으면서 룸서비스를 한번 시켜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호텔요리를 맛볼때 룸서비스를 시켜먹고 맛있으면 디너를참가하던 하는주의여서 4시경에 룸서비스를 시켰습니다.
메뉴는 토마토 미트소스 파스타와 시푸드 피자였습니다.
20분있으면된다더니 약 1시간후에 누군가 벨을누릅니다
문을열자마자 바로 그냥 들이닥치더니 테이블위에 음식을 깔아놓습니다.
그러더니 머니? 이럽니다. 전 당연히 룸차지 플리즈 했고 그랬더니
노노 머니 머니
이래서 300바트를 줬습니다. 참고로 파스타가격은 120바트 피자가격은 110바트입니다.
그러더니 300바트를 가지고 그냥 갑니다.. 아무리 17%를 붙혀도 40밧가까이를 그냥 있는자리서 떼어먹히네요.
실갱이 하기싫어 원래이런가보다 하고 음식을 열려다가
진동하는 오줌냄새가 역해 베란다에 가서 먹기로하고 테이블을 베란다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개봉했습니다.
이건... 한국에있을때 중학교급식만도 못합니다. 소스의재료는 정확히 토마토페이스트와 고기볶은것을 물과함께 잘섞었을뿐이고 스파게티는 뚝뚝끊어집니다.
다시 피자를 열었습니다. 이건 피자빵인지 피자인지 모르겠습니다. 식빵에쓰이는 빵 약 2센치 두깨로 손바닥만한 피자가 들어있습니다.
그위에 새우가 정확히 세마리있고 (태국에서 보기힘든 작은새우 여기서처음먹어봤습니다 ^^)
그리고 피망 4조각, 옥수수 한스푼, 케찹 한가득, 너무 아까워보이는 피자치즈 조금
이렇게 들어가있었습니다.
결국 한입씩만 먹고 다버리기로 했습니다.
아침조식
아침조식을 나가보았습니다. 동유럽과 중국인들이 가득가득합니다. 맛은역시 최악입니다.
역한향과 질기고 냄새나는 소고기로 조리한 불고기 동유럽인들도 모두 다 못먹고 과일만 우걱우걱먹는 분위기입니다.
파인애플/수박 두가지종류밖에없는데 파인애플만 대충 몇조각 주워먹고 나왔습니다.
아 참! 그리고 이곳의 우유는 탈지분유이고 오렌지쥬스는 옛날에 먹던 가루쥬스입니다. 추억의그맛을 느낄수있어 훈훈한 아침이었습니다.
4. 라스트
최악의 하룻밤을 어찌저찌 보내고 다음날이 되어 얼른 체크아웃 하려고 나갔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주변에 버스도, 뚝뚝도, 택시도 ,쏭태우도없는 최악의 조건입니다. 전에있었던 우드랜드 리조트에서 불러준 택시 (100밧에 갔습니다)를 타고와서 잘몰랐습니다.
체크아웃을 하려니까 무슨용지를 나누어줍니다 잘살펴보니
당신은 지금 수건을가지고나갑니까? 리모콘을? 컵을? 이딴것입니다. 그래서 모두 노로 해놨더니 기다리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일행을 부릅니다. 아, 이곳에서는 물조차 무료물이 없습니다.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있는 5성호텔에서는 양칫물로쓰는 그 물조차 20밧을 꼭꼭 받습니다. 가실분은 꼭 물을 사가시기 바랍니다.
일행을 부르더니 왜 물을 먹어놓고 안먹었다고 체크했냐고 야단을 칩니다.
제가 나서서 "무료물인줄 알았다. 보통호텔에서는 이런종류의 물을 무료로 제공하지않나? 하지만 우리가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값을 지불하겠다 얼마냐"
그랬더니 왓? 왓? 만거립니다. 그냥 대충봐도.. 못알아듣는 눈치입니다.
그러고 계속 야단을 칩니다 "유체크 디스 유체크 디스" 해가면서요.. 이런태국인.. 태국와서 처음봅니다. 로비에 직원이 세명이있는데. 다같이달라들어 야단을 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우리가 가져간게 없는지 가방검사를 해야겠답니다.
그래서 대충보여주었습니다 순간든생각은 "얘내가 이런거 핑계로 지갑이나 여권같은것 슬쩍하려고그러나?"
그러더니 또 기다리랍니다. 에어컨도 안켜져있는 호텔로비서 약 20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갑자기 포터가 영수증을 가지고옵니다. 거기에는 물 세병 60바트 + 10%봉사료 7%세금해서 약 75밧정도인걸로 보였습니다. 일행이 100밧을 주었습니다.
역시 20밧정도는 그냥 덮썩 물어갑니다.
아 그리고 전날 수영장서 일행이 사용하고 남은 쿠폰 220바트가 남았습니다. (다 사용하지못한게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걸 호텔서 환전해주겠거니.. 하고 환전해달라고 로비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
"이건 어제 쿠폰이다. 따라서 바꿔줄수없다"
쿨하게포기했습니다. 여긴 파타야 파크니까요.
이제 드디어 나왔습니다. 호텔에서. 호텔서 운영하는 셔틀이있더군요 다행히 파타야 남부로가는 셔틀입니다. 그 셔틀을 타게되었습니다
물론 호텔 인포메이션엔 한대에 100밧이라고 써있습니다. 가서 말했습니다.
"우리 좀 얼른 파타야 홀리데이인으로 데려다줘 무척피곤해 부탁이야"
두말할것도없습니다
"뜨리헌드밧"
그냥 타고 갔습니다.
정말 최악의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