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SHAN G.H
빠이에 도착합니다. 먼저 도착한 UM를 만나 숙소를 구하러 돌아다닙니다.
UM가 좋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고 합니다.
2년만에 방문한 빠이의 모습은 버스터미널에서 보아도
번화해 졌다는 느낌입니다.
세븐일레븐도 생기고 카페도 무척 많이졌습니다.
우리가 찾는 게스트 하우스는 찬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고 수영장도 있는 괜찮은 숙소라고 합니다.
학교를 지나 다리를 건너 지도에 나와있는 길로 찾아가는데
베낭도 무겁고 날도 덥습니다.
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길을 묻습니다.
우리 : 찬 게스트 하우스 혹시 아니?
외국인 : 너희들 잘못왔어. 경찰서 지나가면 찬 게스트 하우스가 있어.
우리는 결국 그 외국인의 말을 믿습니다.
우선은 너무 지쳐 아야서비스로 가서 오토바이를 먼저 빌립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니 그렇게 편하고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서를 지나고 강을 지나니 찬 게스트 하우스가 나옵니다.
체크인을 하겠다 하고 방을 보여달라 합니다. 나름 깨끗하고
괜찮아 보입니다. 바로 체크인을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알게 됩니다.
이곳은 찬(chan)게스트 하우스가 아닌
샨(shan)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다음날 진짜 찬 게스트 하우스도 가보고
강 주변 공항 주변 여기저기 숙소들을 돌아보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선풍기방이라도
400밧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지막 밤도 샨 게스트 하우스에서 보냅니다.
샨 게스트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기본정보]
위치 : 경찰서에서 주유소 방향으로 가시면 중간쯤 숙소 간판이 보입니다.
공사중인 곳이 나오는데 약간 더 들어가면 왼쪽으로 리셉션이 있습니다.)
룸타입 : 트윈룸
세부사항 : 개별욕실, 선풍기, 온수샤워, 수건2개, 물 1병
가격 : 300밧
(게스트 하우스 전경... 지은지 얼마 안되어 깔끔합니다.)
(마당에서 바로 방이 보입니다. 방충망이 잘되어 있어 벌레 들어올 일은 없네요)
(욕실도 넓직하고 깔끔합니다. 물도 잘나오구요. 단 뜨거운 물은 수압을 약하게 해야 잘 나옵니다.)
(욕실 위는 유리로 되어있어 자연채광이 들어옵니다. )
(창문도 깔끔합니다. 선풍기가 달려 있는데 별로 쓸일이 없네요.)
(베개와 시트도 깔끔합니다. 담요라 따듯하구요.)
(숙소 앞 풍경이 제대로 정비가 안되어 있어 마음에 안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냥 동네 뒷마당같은 느낌입니다.)
총평 : 북부지방 싼 물가라는 생각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주변 숙소와 비교할 때 대부분 3-400밧 정도가 팬룸 가격이네요.
여러 곳들을 둘러보았는데 이 숙소만큼 깨끗한 곳은 없었습니다.
깔끔한 곳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친절하구요. 숙박하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인지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빠이에 가시면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