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까따) 까따 비치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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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까따) 까따 비치 리조트

투덜군 7 7648

생각보다 리뷰쓰는 거 어렵네요;;
(쓸데 없는 얘길 많이 해서 그래, 녀석아. 퍼벅!)

이제 이게 마지막이에요. 헤헷

역시 시골집 통해서 예약했구요, 디럭스씨뷰 1박 1900바트입니다.


< 까따비치 리조트 >

원래 까론비치 리조트를 갈까 생각했었어요.
제 이번 여행 목적이 아무 생각없이 널브러져 있기라서.
사실 주변에 뭐가 있든지 없든지 별 관계 없었거든요.
어차피 풀이나 비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일 거라.
까론비치는 정말 바다에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한 곳이라고 해서
혹했었는데 다녀오신 분이 거의 없으신 거 같아서..

호텔에 콕 박혀 있을 생각인데 이상하면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또 다들 괜찮다고들 하시는 까따비치 리조트로 갔습니다.


1. 가시는 방법

공항에서 가신다면 리무진 타고 가실 거 같구.
저는 빠통에서 옮겨왔구요 택시 그냥 흥정해서 200바트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많이 준 건가? 싶기도;;
방콕 택시비랑 푸켓 택시비랑 가늠을 못하겠어요.


2. 리셉션데스크에서

택시기사아저씨가 리셉션 앞에 세워줘서
벨보이도 필요 없고 그냥 띡 가서 체크인했습니다.
(저 12시에 도착했어요;; 남들 체크아웃할 시간에 체크인;)

여긴 또 특이하게 신용카드도 미리 안 긁고
특별히 기다릴 필요도 없고
체크인 하는데 한 1분도 안 걸린 거 같아요.
(숙박객 명부 작성한 시간 빼고)
웰컴드링크쿠폰이랑 키, 룸카드 받았구요.

더더욱 특이하게 리셉션에 있던 여자스탭이 방까지 데려다주더군요;
선생님 따라가는 학생마냥 짐끌고 졸졸졸 따라갔습니다. 푸훗


3. 룸 메이크업상태

얘는 특이하게 돌리는 열쇠를 쓰네요.
그리고 키를 빼는 순간 정말 1초의 여유도 없이 전원이 나가요.
밤에는 조심하세요

욕실 앞까지는 타일, 욕실에서 방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우드처리.
풀장을 거쳐서 바다가 보이구요.
베란다에는 테이블은 없고 의자만 두 개 있네요.
안쪽으로 소파랑 미니테이블 있구요.

룸서비스 안내나 고객안내문 같은 게 나무박스에 들어있네요.
(정말 독특한 곳이에요! 근데 나무박스가 조금 더 멋스럽던걸요 헤헷)

욕실도 깨끗한 편이구요.
린스가 따로 있어요. 제니스랑 반타이는 두 곳 다 겸용샴푸였는데.
대신 바디로션은 없군요.
음. 호텔은 병을 3개만 써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여기 목욕용품통이 예뻐요.
물도 그냥 맑게 나오구요 (겉보기만이라도.)

아. 그러고 보니 칫솔/치약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던 곳은
반타이가 유일하군요.  짝짝짝. (왜 여기서 그 얘기를;)

조명은 마스터버튼으로 다 안 꺼집니다;
화장대나, 모퉁이 전등을 켜놨다면 일단 끄고
마스터버튼으로 꺼야 해요.
저는 자꾸 화장대 전등 끄는 걸 까먹어서 꼭 누웠다가 한 번 더 일어났다는.
티비는 채널이 굉장히 많아요.
차지 붙는 채널도 있구요.
암튼 티비는 가장 볼 만 했다는.  심지어 아리랑티비도 나와요.

룸메이크업은 이번에도 역시  do not disturb 모드여서..
나갔다가 들어와 보니 문 밑으로 종이가 들어가 있더군요.
청소 필요하면 부르라는 건가? 싶어서 봤더니
빨간 깃발일 때 바다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ㅋ


4. 레스토랑, 풀바

생각해 보니 여기선 웰컴드링크쿠폰을 안 썼군요. 아깝다. 쩝.
페피노나 아트리움에서 허브드링크랑 교환 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

저는 첫날 저녁을 아트리움에서 타이식부페를 하길래 먹어봤답니다.
국수가 맛있었구요. 국수아저씨 인상이 친절해보이고 좋았어요.
꼬치구이도 괜찮은데, 혹시 드신다면 작은 거 말고 큰 거 드세요.
그게 더 맛있더라구요. 큰 꼬치구이는 양념이 약간 갈비양념 같아요.
새우샐러드랑 다른 요리들도 다 먹을만 하구요.

디저트 중에는 과일은 다들 좋아하실테고
태국식양갱이라고 해야 하나..그런 것들 있잖아요.
다 맛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유일하게 맛있었던 건 팥배기 넣은 거 같은 녹색떡이었어요.
그 날 저녁 먹은 사람들 다 똑같은 생각이었는지
그것만 거의 다 사라지고 없는 거 있죠. 2개 겨우 먹었어요.

아, 그리고 식사 동안에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답니다.
태국 전통음악이랑 무용 같은 건데 볼 만 했어요.

조식부페도 아트리움에서 해요.
룸넘버카드 보여주고 들어가면 되구요.
여긴 실내에서도 흡연이 가능하고
실외에서도 금연인 자리가 있답니다.

요거트가 맛있어요. 딸기랑 플레인 두 가지 다 맛있어서
각각 한 그릇씩 먹어버렸다지요.
빵이나 시리얼종류가 많네요.
버터는 10그램포장이구요, 잼이랑 마멀레이드는 단지에서 퍼가면 돼요.
잼그릇 따로 있어서 편했답니다. 꿀 담기에도 좋구.

빵종류 먹는 사람이나 타이식으로 먹는 사람이나
다들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 그리고 생선죽 맛있어요.
아침에 입 깔깔하시다면 식사 거르지 말고 이 죽 드시면 좋을 거 같네요.

커피랑 티 서빙해주는 분들 계속 테이블 살피면서
크림도 떨어지지 않게 따박따박 채워넣으시더라구요.

샐러드나 과일류도 여러 종류 준비되어 있어서
제가 있어본 곳 중에선 가장 풍성한 조식이었습니다.

아트리움 맞은 편에는 커피밀이라고 카페가 있는데요.
케잌류 같이 있구요.
케잌이랑 커피 둘 다 맛있어요.

그리고 풀바는 스탭들도 굉장히 캐쥬얼한 분위기.
막 한 대씩 치면서 손님이랑 서로 에이요~ 할 거 같은;;
(저만 그렇게 느낀 거라면..끄응.. 만만해 보이는 것인가 [[허걱]])


에..그리고 이탈리안버거 룸서비스로 시켜봤는데요
(왜 밤이 되면 배가 고플까요. ㅠ.ㅠ)
버거 자체는 맛있었는데
특별히 이탈리안버거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모르겠더라구요.
치즈 넣었다고 그러나?
암튼 프렌치프라이 먹으라고 케찹도 3개나 주고. >.<
(반타이는 2개밖에 안 줘서 모자랐어요 흑)

근데 여긴 화면에 뭐가 뜨는건지
룸넘버 까먹고 안 말했는데 갖다주질 않나.
체크아웃 후에 짐 맡기려고 하는데 벨보이가 제 룸넘버를 알질 않나;;
암튼 통 모를 곳이에요. 미스테리어스 호텔. 허허.


5. 풀

와우.. 역시 풀 되게 커다래요.
어린이용으로 아예 막아놓고 60센치인가 80센치짜리 있구요.
애기 있는 분이면 여기 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른 곳들도 높이는 다 다르게 되어 있지만
막혀 있는 곳은 드문 거 같더라구요.

물은 약간 더럽습니다.
뭔가 떠다니는 것도 많고.
썬베드는 넉넉하게 있었어요.
(성수기가 지나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바닷가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발씻으라고 물 받아놓았구요
풀 썬베드에서 봐도 노을지는 게 참 멋져요.
앞에 가리고 있는 게 없어서 그런지.
빠통에선 나무들이 꽤 많아서..
그래서인가? 빠통보다 까따 노을이 더 이쁜 거 같아요. ^^


6. 체크아웃

마지막 날이라 레이트체크아웃하고 싶었었는데
체크인할 손님들이 있다고 해서 정시에 체크아웃했구요.
가방은 벨데스크에 맡겼구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택시예약하시면 750바트랍니다.
호텔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네요.

호텔밖에도 택시가 있긴 한데요.
미터택시는 안 보이구요
왠지 동네 양아치(켁. 미안합니다  까따비치주민여러분)같은 느낌의
무리가 있는데, 아마 택시기사들인 거 같더라구요.

그냥 예약해서 타세요;;
막판에 불안하잖아요. 허허



7. 주변상황 및 잡담

호텔 밖으로 나오면 꺽쇠모양으로 상가가 이어져 있답니다.

세븐일레븐도 있고, 안경점, 약국..
식당도 많구요.
카페는 두 개가 있어요 안다만카페랑 포레스트카페.
포레스트카페가 더 커피가 맛있어요. 식사도 가능하구요.
안다만카페는 주문하면 15분인가 무료인터넷 가능합니다.

그리고 센스스파도 좋더라구요.
가격은 좀 비싼 거 같기도 한데.
오일맛사지가 한 시간에 1150, 90분은 1650바트랍니다.
타이맛사지는 1시간에 800정도.
얼굴은 1200내외.
제가 가 본 스파 중에서 가장 프로그램종류가 많았어요.
저는 아시안오일마사지 했구요.
아로마오일은 5가지 중에서 원하는 걸로 고를 수 있었어요.

참..그리고 혹시 매니큐어,페디큐어, 풋바스,스크럽 세트로 되어 있는 거
하시려는 분 계시면 그냥 매니큐어랑 페디큐어만 하세요;;
풋바스 그냥 발 씻겨주는 거구요
(플로럴이라고 되어 있긴 한데, 마른 꽃 띄워주고 끝입니다)
스크럽도 그냥 소금으로 문질러 주는 거라서 그닥 스크럽효과가 없어요
굳은살 제거가 되려나 싶어서 세트로 했더니 돈 아깝습니다.
세트는 600, 각각은 200씩이에요.


까따비치는 비치에 올인하시거나
아님 중심가로 왔다갔다 할 기운이 있으실 때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그냥 풀에 널브러져있었기 때문에 편했는데요
혹시라도 그런 거 심심해하시거나 그러면
까따보다는 그냥 빠통에 계속 계시는 게 나을 듯 싶네요. ^^



7 Comments
초록수첩 2006.05.05 14:06  
  태국 호텔중 치약칫솔이 있는 곳은 거의 없더군요. 아주 고급이나 비싼 방을 제외하곤... 저희도 예닐곱 군데를 다녔는데도 푸켓에선 아쿠아마린 빌라룸에서 방콕에선 데이비스방콕 반빌라에서 밖에 못봤습니다.치약칫솔 인심이 참 짜데요..
babae 2006.05.06 17:03  
  빨간 깃발 경고문. ㅋㅋ.. 빠통에서 까따까지 200밧 미만으론 불가능하다고..^^
그리고 허브 드링크 몸에 좋다해 먹었지 어찌나 독한지 색과 향이 사약 먹는 느낌. 잘 하신 거구요..^^;
데이비스는 반빌라 아니더라도 치약 칫솔 있지요. 치약 칫솔에 약하심 일본으로 오셔요. 후진 곳이라도 다 있어요. 후졌다 해도 가격은.. 그래서 전 치약 칫솔 없어도 태국 호텔이 좋아요!!
아오자이좋아 2006.05.16 23:19  
  센스스파가 포레스트랑 같은주인인가봐요? 제가 갔을때는 그렇게 느꼇는데 아닌가요?음식은 맛있어요!다시 가고싶어지는곳이었는데....
빠꼬미 2006.05.17 01:34  
  까따비치에는 조식 때, 김치도 나오는 데 못 보셨나봐요.
투덜군 2006.05.21 21:41  
  아오자이좋아님/ 포레스트랑 센스스파 같은 주인인 거 같던걸요? 포레스트에서 계산서 줄 때 센스스파 리플렛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거 같이 주더라구요
빠꼬미님/ 김치 있었어요. 한글로 김치' 적혀 있던걸요 ^^; 맛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사실 그래서 안 먹었다는;)
터프남 2006.07.20 19:54  
  7월19일날 까따비치에서 2박 했읍니다. 디럭스로 예약을 했는데 별관으로 방이 배치 되면 꽝~ 입니다. 3300밧이 아깝 더군요.. 바다도 잘..안보이고.. 방을 바꿔 달라고 했더니 내일 바꿔 준다고 해서 이틀만 지내기에 귀찮아 그냥 지냈읍니다. 리조트 앞에 바다가 있어 좋기는 하지만 직원들이 좀 불친절한듯.. 그리고 빠통에서 묶다가
까따비치에 가니 완전 절간에 들어간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에들에 비해 여행기간이 짧고 해서 느긋하게
몇일 지내시는 분들이라면 좋겠지만 저같이 짧게 4박
이렇게 하시는 분들은 비추 입니다.
고슴도치 2007.05.18 20:38  
  지금 까타비치에서 쓰고 있어요. 부모님이랑 셋이왔는데 부모님께서 굉장이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싶네요. 근처에 인터넷까페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호텔내에 인터넷사용하는 곳이 있네요. 단 30분에 100밧 좀 비싸네요. 식사는 지금까지 두번했는데 슬슬 고추장이 그립네요. 하지만 가격대비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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