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쏘이 부아카오의 쟈스민 맨션, 그리고 그 외 숙소요금
쏘이 부아카오(부아카오 골목)의 위치를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파타야 지도를 놓고 보면 여행자가 꼭 알아야 될 길이 몇 개 있잖아요. 북쪽에서부터 파타야 북부 도로(팟타야 느아), 파타야 중부 도로(팟타야 깡), 파타야 남부 도로(팟타야 따이)가 있구요. 해변에서부터 파타야 비치로드(싸이 능), 파타야 제2도로(싸이 썽), 파타야 제3도로(싸이 쌈) 그리고 수쿰윗 대로 이렇게요.
쏘이 부아카오는 남부 파타야의 제2도로와 제3도로 사이에 평행하게 있으면서(가로지르는 길이 아니라) 팟타야 깡과 팟타야 따이를 연결하는 긴 길입니다. 이곳에 숙소와 바들이 아주 밀집해 있어요.
이곳에는 대개 1층은 술파는 바로 영업하고 2층부터는 숙소로 이용하는 중저가 숙소들이 일반적이더라구요. 그중 가장 밀집 한 곳은 역시 거리의 중간쯤 되는 곳이고 이곳으로 진입하려면 제2도로에서는 쏘이 허니인 또는 쏘이 다이아나 인으로 쭉 들어오면 됩니다. 파타야 깡이나 팟타야 따이 쪽의 부아카오 골목 입구에서는 썽태우를 타면 됩니다. 10밧. 걸으면 10~15분 정도...
저희가 묵은 쟈스민 맨션은 쏘이 다이아나 인으로 들어와 부아카오 길을 만나면 좌회전해서(파타야 깡쪽으로 가는 거지요) 걸어가게 되면 왼쪽에 있는 평범한 곳인데요. 시설은 다른 곳과 대동소이하게 더블룸에 에어컨, 냉장고, 온수샤워, 와이파이 뭐 이렇게 있습니다. 방 요금은 3월 기준으로 2인 1박에 500밧입니다. 화장실에서 시궁창 냄새가 올라오는 것만 제외하면 그럭저럭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시설이 좋다기 보다는 그냥 이 길에 이 정도 가격의 숙소 분위기가 이렇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주변의 1층바+2층부터 숙소의 형태의 숙소들은 가격이나 방 시설이 대동소이합니다. 보통 500, 600밧이고 좀 괜찮아 보인다 싶으면 800밧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파타야 깡(파타야 중앙도로)쪽으로 계속 걸어나가다 보니까 알콘 레지던스(R-CON)라고 커다란 덩치의 숙소가 있던데 지금 프로모션으로 790밧 하네요. 그리고 이 지역에서 좀 오래되고 규모가 큰 중저가 호텔은 더블 에어컨 룸에 690밧 정도구요. 새로 지어 올린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시설 깔끔하고 1층에 술집이 없는 숙소는 800~900밧정도를 부르더라구요.
딱히 이거다 싶은 숙소는 모르겠지만, 그냥 숙소 예산 짜실 때 조금 참고가 될까해서 끄적거려 봅니다.
자스민 맨션의 500밧짜리 방. 부아카오 거리의 일반적인 방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