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lennium Hiton - Riverside
IBIS NANA에서의 일박 후 찾아간 곳은 힐튼, 4번째 방문이지만 방콕에서 좀 편하게 쉬려면 이만한 곳도 없죠.
아침에 일어나 전날 산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 (라기보단 꽤 많이 먹었죠. 땅콩만 두팩먹은 듯..)를 하고 10시쯤 힐튼에 도착했습니다.
반갑게 맞이해주는 Reception에 미소 한방 날려주니 오오옷! 체크인 바로 해준다고 하네요. (네, 물론 방이 남아서고 제 미소때문은 아니죠..압니다.) 게다가 체크아웃은 오후 5시였는데 6시까지로 해준다네요. :)
방도 꼭대기 29층 (디럭스로는 꼭대기..) 원래 걍 디럭스인데 이그제큐티브 디럭스로 업그레이드두 해줍니다. (걍 디럭스는 욕조가 없어요.)
원래 바로 배타고 까오산이나 갈까 했는데 급 변경, 방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무척 만족해 하시는 아버지..
들어가서 전망을 보니 역시나 씨로코 뷰...(사실 왕궁뷰 한번도 못봤다는..)
방에서 바라본 짜오쁘라야..
말안해줘서 몰랐는데, 욕조가 있네요. 이거 업그레이든가 원래 이거였나 헤깔림.
그럼 방사진 올라갑니다.
아버지 방에서 거나하게 한숨 주무시는 동안 대강 챙겨서 The Beach로 갑니다.
4층에 있는 수영장인데, 작년과 또 달라졌네요. 비치체어를 좀더 배치하고 담배피는 곳 외에 몇군데 더 좋게 보수를 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가 우글우글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그늘엔 자리 많죠.
입구쪽에 누워서 눈을 감으니 역시나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T.T
1+1로 가서 일박에 십이만몇천원인데..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충분히 뽑고 나오는 곳이죠.
사우나도 좋고요, 조식도 항상 만족스러운 곳.
아마도 다시 방콕을 찾는다면 여지없이 숙소는 힐튼이 될 것 같네요.
물론 프로모션이 있어야 겠지만요. :)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전 5시 50분이었는데, 6시 체크아웃 후 시내에서 저녁먹고 놀다 11시쯤 힐튼와서 샤워하고 (4층 샤워실은 24시간 운영합니다.) 새벽 3시쯤 짐찾아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미리 체크인하고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이 계획이었으나...에바항공 4시반이 넘어서야 카운터를 열더군요. 된장.
여튼 나오는 순간까지 만족스러운 힐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