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다오] 시골 밭 한가운데 오두막 - 호비헛
치앙다오의 유명 숙소들은 대개 치앙다오 동굴 지나 더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치앙다오 읍내에서도 6km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주변에 다른 상점이나 식당이 없어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해야 합니다. 물론 자전거 빌려서 치앙다오 동굴 근처나 마을까지 나와도 되지만 2~3일 정도 짧게 지내다 갈 것이라면 이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방값도 비싸고요...
호비헛은 읍내에서 그렇게 많이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전원 속에 완전히 들어와 있는 분위기의 숙소입니다. 넓은 잔디밭에 네 개의 방갈로만 있는 아담한 숙소로 뒤쪽으로는 밭이 이어지고 옆에는 작은 저수지와 시골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방갈로는 지면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고상식으로 문 앞에는 평상이 있고 해먹을 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방갈로 내부는 깨끗하고 24시간 전기가 들어옵니다. 넓은 욕실겸 화장실도 깨끗하고 뜨거운 물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이 집의 좋은 점은 주방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 한 켠에 주방건물이 따로 있는데 그안에는 각종 식기와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밥통 등등 웬만한 주방 기구들이 다 있습니다. 원두막 같은 정자도 있고 모닥불 자리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저는 혼자 가서 조금은 외롭게 지냈는데 친구들과 함께와서 같이 밥 먹고 해먹에 누워 책보고 음악듣고 모닥불 쬐면서 며칠 보내기엔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주인은 바로 앞에 집에서 지내는데 잘 나와 있지 않아 내집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숙박료는 1박에 방갈로 1채 당 300밧으로 조금은 비싼 느낌이지만 치앙다오의 숙소들이 다 비싸더라고요... 자전거는 하루에 100밧.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가게도 있어 굳이 큰길까지 안 나가도 간단한건 해결 가능합니다.
방갈로는 사진에 보이는 네 개가 전부
방갈로 안 모습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
문 앞으로 보이는 풍경
정자도 있고...
주방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욕실겸 화장실
치앙다오 정보는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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