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운하 가에 있는 독채 숙소 <그린 리버사이드 홈스테이>
그린 리버사이드 홈스테이
Green Riverside Homestay
https://goo.gl/maps/46MfdZLKoKcTNCCc7
아유타야는 강들로 둘러싸인 섬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섬 북쪽은 강이 아니고 인공적으로 파서 만든 운하입니다. '크렁 므앙'이라고 부르죠.
섬 서북쪽 푸카오텅 가는 다리를 건너자 마자 왼쪽에 '왓 파놈용'이란 사원이 있고 사원안에도 가정집들이 좀 있는데 그중 홈스테이를 하는 집도 있습니다.
이 그린 리버사이드 홈스테이는 차량 정비소로 쓰이는 커다란 창고 건물의 운하쪽에 붙어 있습니다. 세개 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과 3층은 각각 객실이고 2층은 공동으로 쓰는 테라스입니다. 저희는 그중 1층을 빌렸어요. 1층만으로도 충분해서 2층 올라가는 문은 그냥 닫아두고 올라가지 않았어요.
1층은 거실과 방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거실은 오픈된 형태입니다. 냉장고와 식탁, 씽크대 등이 있는데 조리도구는 없습니다. 커피포트만 있어요. 대체적으로 청결한데 찡쪽똥이 좀 떨어져 있네요. 비치되어있는 빗자루로 쓸어 냈습니다.
방에는 침대와 소파, 테이블, 선반 등이 있고요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에어컨 물론 있습니다. 욕실는 환하고 널찍하며 따뜻한 물 잘 나옵니다.
운하에 바로 접해 있어 배 지나다니는 소리가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주 다니지도 않고 그렇게 크게 들리지도 않았어요.
2박 동안 색다른 분위기에서 아주 편하게 지냈습니다.
다만 주변에 식당, 편의점 등의 시설이 집 바로 앞에는 없고 가장 가까운 편의점은 5분거리인데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https://goo.gl/maps/CiP3Z1tpcNa4wjA1A
저희가 묵은 2월에는 1박에 650밧 정도 했는데 지금은 1000밧 가까이 하는 것 같아요.
문 여는 법 등은 메일로 자세히 보내주고요, 주인과 소통은 구글맵에 있는 전화번호로 문자메세지 주고 받았습니다.
위치가 약간 외곽이어서 자차가 없으면 조금 불편할수도 있는데 뚝뚝으로 오고가고 뚝뚝 빌려서 유적지 돌고할 분들이라면 크게 단점은 아닐 것 같아요.
왓 파놈용 사원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나 있는 골목으로 맨 끝에 있고요, 차는 골목 중간 왼쪽에 있는 공터에 세우면 됩니다.
운하 가에 있는 민트색 지붕이 이 숙소
음식을 사와 저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