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망적스러웠던 방콕 프레지던트 팰리스 호텔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7월 15일부터 3박 4일간 방콕 프레지던트 팰리스 호텔에 묵었습니다.
평이 좋아 찾아갔던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황당한 일을 당해서, 여러분들은 부디 이런 일이 없으시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오후 9시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려고 했더니 대뜸 설명도 사과도 없이 저희더러 20분을 기다리라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기다렸습니다. 20분 후에도 안내가 없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 여직원이 한 말은 I don't know, wait. 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또 기다렸죠. 뭔가 사정이 있겠지 하고.
그리고 또 얼마후에 물어보니 5분을 더 기다려라고 하길래 화가난 저희 가족은 컴플레인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성질을 내며 자신의 상사에게 뛰어가서 타이 말로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며 심지어 저희에게 삿대질까지 해댔습니다. 그런 상황이 계속 되자 그 상사는 저희 가족에게 계속 사과를 했지만 그 여자는 끝까지 어떤 말 한마디 없이 사라졌더라구요.
여차저차해서 체크인을 한 후, 저희가 문제를 삼겠다고 하니 매니저 즈음으로 보이는 남자가 와서 다시한번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클럽하우스라는 곳으로 식사 초대를 했습니다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란 겁니다. 18일 오전 체크아웃하면서 룸서비스 계산을 하려고 하니 extra bed charge까지 요구하더군요. 저희는 물론 타이호텔을 통해 완납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설명을 들은 그들은 우리가 낸 카드가 첫 날 deposit을 냈던 카드와 동일한지 확인 하더니, 우리가 먹은 음식값 1475밧만 카드결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입국하여 카드 내역을 확인해 보니 한화 18만 7천여 원이 체크인했던 날짜로 결제승인이 나 있었습니다. 너무 황당해 타이호텔 측에 글을 남기고 평소 도움 많이 받았던 태사랑 분들에게도 알려드려야 할것 같아서 긴 글 쓰게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조심해야 할 일들이 많더군요.
정말 시설은 몰라도 기본 서비스 마인드가 안돼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호텔의 서비스를 떠나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만 하네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혹시 비슷한 경험 당한 분들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