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해변과 맞닿은 수영장이 최고인 카차 리조트 (Kacha) - 핫 싸이 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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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 해변과 맞닿은 수영장이 최고인 카차 리조트 (Kacha) - 핫 싸이 카오

라르고 3 5971

라마야나에서 너무 잘 지냈지만...
우린 해변이 맞닿은 수영장을 원했습니다. !!!!!
순수... 그 원인만으로 선택한 카차~

방콕 도착 후 타***에서 2박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가장 싼 스탠다드보다는 그 다음 단계인 방갈로가 낫다고 해서 1박 1,600박에 예약을 했구요. (나중에 보니 호텔트래블닷컴에서 5만원 정도밖에 안하더라구요 ㅠㅠ)
먼저 라마야나에서 2박을 한 뒤라 라마야나 썽태우 (12시 반에 화이트 샌드 비치행)를 타고 갔습니다. 그래도 꼬창에서 가장 번화가라는 핫 싸이 카오에서도 가운데쯤 위치해 있습니다.

카차에서는 26일 체크인해서 29일 체크아웃했습니다. 해변쪽 리셉션의 첫인상은 라마야나보다 그닥 친절하지는 않다입니다. 표정도 훨 굳어있고 먼저 달려와서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후에 이 인상은 바뀝니다. )

기대를 안고 찾아온 카차 리조트.. 버뜨!!!!!!! 룸을 보고 완전 실망합니다.!!!!!!!!!!!!!!!!!!!!
라마야나에 있다 와서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스탠다드 건물 바로 옆에 도로쪽에 위치한 구석탱이 방갈로 1층을 줍니다. 바닥은 타일이고, 인테리어라고 할 것도 딱히 없는 것이, 아무리 봐도 리조트를 가장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10.gif

<1층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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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풀.. 수영장을 보는 순간... 그 모든 불만은 눈녹듯 사라집니다. 어차피 거의 수영장에서 살 테니... 괜찮습니다. ^^ 아니, 걍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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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차는 신관이 도로 건너편에 있는데 그쪽의 수영장도 괜찮습니다. 미끄럼틀 타고 싶었는데 못타고 왔네요 ㅎㅎㅎ 그래도 카차의 백미는.... 해변쪽 수영장입니다.

조식을 9시 쯤 먹으러 가니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그 다음날 7시 반쯤 가니 한적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어서 한결 좋았습니다. 카차에서는 조식을 조금 일찍 가시면 좋습니다.

카차 근처에 V마트가 있고 그 옆에 농브아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들어갔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신 곳이라 이름이 기억났습니다. 예전에는 맛있다는 곳 찾아다녔는데, 이제 걍 어쩌다 들어간 곳이 좋더라구요. 이렇게 얻어 걸리는 경우도 있구요. ^^ 가격이 무척 저렴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먹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점심 먹고 맛사지 받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 먹고 거리를 어슬렁거리고는 리조트에 들어와 문 앞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마시는 평화로운 나날들이었습니다.

꼬창에 가서 비가 안온 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일기예보에 T-storm.... 단순 소나기가 아니라 좍좍 하루종일 비가 오는.. ㅠㅠ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낮에는 그럭저럭 비가 그쳤다가 오더군요. ㅋㅋ 저녁 먹고 나오면 비가 오기 시작해서 아침 먹고 나오면 그치는 식이었습니다. ^^ 착한 꼬창의 스톰~~

2박 예정이었던 카차에서 하루 더 있기로 하고 예약한 버스를 하루 늦추고, 리셉션에 얘기를 했습니다. 1박 더 하고 싶은데 얼마냐 했더니 우리가 묵은 방이 2천밧이랍니다. 여행사에서 좀 더 싸게 왔는데... 라고 하니 얼마냐며 그 가격에 해주겠답니다. 그래서 1,600밧에 1박 더 하기로 하고 계산은 체크아웃 하면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때, 울 남편님이 same price에 better room을 줄 수 없냐며 자칭 살인미소를 날립니다. 거기다 윙크까지 했다면 저는 토했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그런데 마음 착한 리셉션 언니는 리조트 지도까지 보여주며 이 룸으로 바꿔주겠다며 웃습니다. 와우~ 수영장 코너쯤 바다도 보이는 2층 룸입니다. 기분 마구 좋아집니다.

2층으로 룸을 옮기니 바닥도 내가 좋아하는 마룻바닥이고, 전망도 좋고, 비도 좀 덜오고, 정말 천국 같았습니다. 저녁마다 비가 와서 못 갔던 해변 BBQ도 가서 타이거 프론이랑 꼬치도 먹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가서 석양도 보고 바다도 보면 더 좋습니다. ^^

체크아웃 할 때는 선착장에 가냐고, 택시 불러주냐고 묻습니다. 이건 썽태우라 1인당 선착장까지 50밧이구요. 급할 일 있을 때는 리조트 미니버스 인당 100밧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카차에 있는 동안 디카님이 맛이 가셔서 사진이 별로 없어요. ^^

3 Comments
고구마 2010.08.03 21:00  
오우~ 협상의 달인이세요. 여행사 요금에 더불어 룸 업그레이드 까지...
라르고 부부님 인상이 좋으셨나보네요.
그나저나 객실 사진은 아래 라마야나보다 좀 못하긴 하네요.
이야기 해주신 농부아 레스토랑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로 인기 있는 곳인데
가격 안물어 보고 밥요리 하나 시켰다가 좀 오버차지가 나와서 약간 기분이 쎄~했었어요.
하지만 이건 뭐 제 잘못이니까..^^
라르고 2010.08.04 12:00  
고구마님이시다!!! 오우, 영광입니다. ^^
저도 고구마님 그 후기 읽었어요. 저희는 메뉴에 없는 건 시키질 못해서...


저희는.... 인상이... 외쿡인 취급을 좀 받고 싶어요... 다 태국말로 물어봅니다. ㅎㅎ 심지어 다른 외국인이 영어할줄 아냐며 길도 물어보고 썽태우 가격도 물어봅니다.
이런 친근한 인상 덕분이겠죠. ^^
참, 고구마님 덕분에 작년에 암파와 남부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다녀왔는데 참 좋았습니다. 항상 자세한 후기와 새로운 루트의 발견으로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요왕님도 감사드려요 ㅋㅋ 이번에 개정된 지도 참 좋더라구요.  두분 항상 건강하세요. ^^
빡대입니다 2017.11.05 16:17  
와 가격도 괜찮고 수영장이 진짜 이쁘네요 !  저런 수영장있는 숙소에서 묵어보는게 담에 여행갈때 희망사항인데.. 여기도 괜찮은거같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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