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호텔 결정하는 요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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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호텔 결정하는 요령2

요술고구미 9 6312
( * 질문은 반드시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

호응이 약간 좋은거 같아서 2탄을 써봅니다 ㅎㅎ
(그냥 자화자찬이네요 ㅋㅋ)


이번에는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볼까요?


호텔을 결정하려는 많은 태국 초행자 분들이 항상  알고싶은데
누가 알려주지도 않는 그런 고민이  몇가지 있을거 같아서 제가 한번 속시원히 긁어드리죠



1.왜 같은 호텔인데  평가가 엇갈리나? 악평,호평 무엇을 믿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호평과 악평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호텔은 나쁜 호텔입니다.

모험을 하지 마세요.

방콕은 전세계 대도시중에 호텔에 관련해서라면 넘버 1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좋은 호텔들이 많은 대도시입니다.더구나 싸죠...(최고 장점)

할 필요가 없어요

좋은 호텔이 넘쳐나는데 뭐하러 모험을 합니까?

제 생각에는 태국 정부나 관광청도 여행자들이 좋은 호텔을 골라주길 원할거에요

그래야 태국 관광사업이 건강하게 잘 유지,발전될테니까요


호평과 악평이 팽팽히 갈리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호평을 하는 분이 운이 좋았거나
둘째, 사람 차별하는 호텔의 시스템과 직원들이 존재하거나(누구는 잘해주고,누구는 막 대하고)



2.가족여행객이나 연인같은 각각의 목적에 맞는 호텔은?

제가 맨처음 쓴글에서 이부분이 빠졌네요.

하지만 전 가족여행객의 휴양목적이라면 방콕을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방콕에서 멀리 안가도   얼마나 좋은 호텔과 여행지가 많은데요

방콕의 그 안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휴양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양한 목적중에 휴양도 들어가는거라면  방콕에서 그런 가족 휴양목적을 제대로 충족할 호텔은

너무 적습니다.가격대비 퀄리티도 태국 휴양지의 좋은(비싸단 뜻이 아님) 호텔에 비하면.......

너무 적다는데 포인트가 있어요. 너무 적으면 건전한 경쟁이 이뤄지지가 않죠

건전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순간부터는 배째....입니다...



연인들의 여행은   일단 클럽이나 쇼핑등 큰틀의 여행목적 루트 근처의 새호텔을 위주로 선정하라는 이야기는 이미 했고....

분위기 좋은 야외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그건 호텔하고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좋은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잡고 택시타고 다시 호텔오면 되잔아요?^^

꼭 엘리베이터 타고 윗층 레스토랑 갔다가 다시 엘리베이터 타고 아랫층 호텔방으로 내려와야

로맨틱한가요?ㅋ



3.생긴지 얼마 안된 새 호텔이 꼭 좋으란법이 있나?

100%는 없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방콕에서만큼은 95%이상 맞는거 같아요


호텔을 신축해서 개장을 하면  호텔 주인이나 직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최대한 투숙객들에게 많은걸 해주려고 하죠,저렴한 가격에...

그런게 느껴집니다.

제가 이런 신규호텔을 20번?? 정도 투숙해봤는데

단 한번도 실망은 안해본거 같습니다.

직원들이 처음이라 다소 서툴러서 웃었던 적은 있지만 잘해볼려고 하는 그 노력과 정성이 눈에 보이는데

그게 얼마나 정감이 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아는분들은 아실거에요



반대로 호텔에 사람이 터져나가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다보면

사람들이 배가 부르기 시작하죠....그럼 초심을 망각합니다.

직원들 슬슬  투숙객들을 골탕먹이고 뒷돈버는 루트도 개척해나가기 시작하고

주로 택시기사랑 결탁하는 경우가 많죠....나중에 가면 투숙객 돈도 훔치고,식당에서 서비스도

사람 봐가면서 하게 되고 그럽니다.

호텔 시설도 점점 떨어지면서 바퀴벌레,개미돌아다니고,,,냄새나고..야외식당도 아닌데도 음식에 벌레 있고,샤워시설 엉망되가고,물도 안빠지



이건 태국인들이 나빠서 그런게 절대 아니구요
전세계 공통의 진리입니다

고인물은 반드시 썩습니다..


고여도 안썩는 물이 아주 가끔 있는데 그런곳은 월드 베스트...적어도 아시아 베스트.,...그것도 안되면 방콕 베스트급이 되는거지요



마지막으로  최고의 호텔선택,최악의 호텔선택을  두줄 요약해보죠



최고의 호텔선택-   내가 그호텔의 첫손님으로서 어설퍼도 따뜻하고 융숭한 대접을 받는것
최악의 호텔선택-   내가 수만명의 그 호텔 고객중에 하나...특히 그중에서도 최고 호구가 되는것






















9 Comments
레미쥬어스 2010.09.07 12:52  
다른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호텔의 수준은 가격과 정비례한다는.......
특히 5성급 이상에서도 가격 차이나는 이유는 일단 투숙해보면 압니다
프로모션 자주안하는 5성급 호텔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방콕 베스트 3인 오리엔탈, 수코타이, 페닌슐라는 정말 비싼값을 하더군요....
다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하는 정중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비처럼바람처럼 2010.09.07 13:30  
저도 거의 대부분의
새 호텔이 시설이며 직원들의 마인드가 좋다에 한 표
초코맨 2010.09.07 14:55  
호평과 악평이 갈리는 곳은 사람차별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초심을 잃은곳은  이용을 자제해야~  피해를 덜 볼수 있는거 같아요~  좋은 분석 감사~
착한혁이 2010.09.07 15:03  
그리고 저같이 프로모션 따라서 다니는 사람은 위험을 안고 살죠...흑...ㅠ.ㅠ
노땅 2010.09.07 15:09  
전 새 호텔은 그다지...님의 주장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구요/개인적으론 반짝반짝한 새 호텔을 굳이 방콕 가서 묵을 필요가 있나 하는....외국을 여행하는 목적이 그 나라의 풍광과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태국가면 태국스러운, 일본가면 일본스러운 호텔을 찾습니다/물론 요술고구마님의 주장이나 팁이 합리적이고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하나 더, 호텔을 정할 때는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해서 리뷰나 호텔 소개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이 좋다고 나한테 좋은 건 아니거든요. 호텔과 식당은 정말 10인10색의 취향인 것 같습니다.
초코맨 2010.09.07 15:12  
당연히 맞는 말씀~  리뷰나... 올라오는 평을 종합해서  자신에게 맞는곳을 찾으면 무리 없으실꺼예요~  글쓰신분도... 추가적으로 새호텔의 장점을~  첨부하신듯~~
씨미 2010.09.07 18:51  
..
시골길 2010.09.11 17:34  
마지막 한줄이 확~ 와닿네요... 그런데 '내가 갔다온 곳'이라는 이유만으로....무작정 칭찬일색의 후기를 남기늠 분들이 더러 있지요..읽는 분들이 변별하지 못하게끔 아주~ 잘~..ㅎㅎ <== 호구의 한 형태가 아닐지요..^^
맥캐비티 2010.09.12 22:50  
새호텔은 그런 장점이 있지만, 서비스라던지 시설면에서 약간 어설픈 면이 있더라구요, 반대로 세계적인 체인을 갖추고 오히려 고객을 대하는 노련함이 돋보이더라구요.^^그래도 고구미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거 같아요. 얼마전 JW메리엇호텔에 묵었을때 다림질하는데 스팀에서 녹물이 나와서 정말 기분 상했다는.. 바빠서 컴플레인도 못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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