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편가지만 쓸려고 했는데 반론 리플이 있어서

혹시 초보여행자분들에게 더 혼란을 줄수도 있어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씁니다.



우선 제글은  초보여행자를 위한것이구요
방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안하시고 1,2,3편 읽어주세요



우선 반론리플에 대한 제 생각을 써봅니다.반론 리플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절대!!! 그분들 의도를 폄하하려고 쓰는 글은 아니란점 이해해주세요^^

1.방콕에서 호텔은 가격에 정비례한다.비싼 호텔이 좋다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 가격에 정비례하지 않아요
현재 방콕의 고급호텔들 중에는 실제 수준보다 낮은 가격인 곳도 있고,엄청난 거품이 껴있는 곳도 있습니다.
계속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다가 최근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프로모션도 많아지는 J호텔이 대표적이죠.
시설이나 직원 마인드 면에서 매우 실망스런 수준입니다.이런 호텔이 방콕에 몇곳 더있죠
리노베이션 시기를 완전히 놓쳐버리고,직원들 마인드도 가격대비 별로인 곳들...근데 가격은 안내리고 버티는...

그리고 수코타이호텔은 저도 주관적으로 방콕의 넘버 1으로 꼽는 호텔입니다, 좋은 여행 좋은 호텔에서 하셨다니 즐거운 추억 되셨겠네요^^

2.호텔이 좋고 나쁘고는 각자 취향 문제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저같이 방콕을 많이 들락날락 하는 사람한테는 호텔 자체가 큰 문제가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단지 제가 하는 이야기는 초보여행자분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호텔이 여행을 망쳐서는 안되니까요...

가장 객관적인 척도인 기본적인 호텔 시설과 직원들 기본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텔의 세세한 분위기나 객실의 세부적인 인테리어 느낌,음식취향등은 주관적인 영역이 맞죠




여기까지는 반론 리플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제가 초보여행자분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건데...

태국...방콕 여행 경험이 아주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태사랑의 많은 정보들이
매우 유용하지만

사실,호텔에 대한 정보만큼은  초보여행자분들에게 정보의 역할도 하지만 혼란을 줄때도 많을거에요


호텔 하나 점찍고 즐겁게 여행 준비하는데,갑자기 느닷없이 그 호텔에 대한 악평이 태사랑에 떡하니 올라오면  당혹스럽죠.
안그렇습니까?ㅋㅋ

해외 여행 경험이 적거나 처음인 분들 입장에서 도대체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답답하죠...


태사랑이고 다른 태국 사이트고 보세요.

호텔에 대한 악평이  비단 3-4성 호텔에만 국한되나요?비싼 호텔은 악평이 없나요?

5성급 호텔에 묵었는데 직원이 자기를 무시했다.
시설만 좋으면 뭐하냐? 음식이 입맛에 안맞는다
백인만 우대한다. 황인종이라고 원시인 취급하더라?
호텔 이름 믿고 갔는데 전혀 아니더라
그호텔이 나에게는 악몽이었다??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언급 안한다???
앤틱 취향인데 너무 모던해서 모텔 느낌이다???


악평들만 다 모아서 보면 방콕에는 제대로된 호텔은 거의 없나 봅니다 ㅋㅋㅋ


왜 저런 악평들이 비싼 호텔,유명한 호텔에 대해서 올라올까요?


까놓고 말해서

호텔이라는건 인간이 인간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종이라서 그렇습니다.

호텔 직원도 사람이고, 호텔 고객도 사람이고

우스갯소리지만  젊고 잘생긴 한국 청년이 체크인 하러 들어오면 호텔 리셉션 여직원들이
좀더 잘해줄수도 있고 그런거죠...(실제 잘해줍니다.저는 별로 못느끼지만 ㅋㅋㅋ)

게스트 하우스에도 여자들한테는 톡톡 쏘아 붙이고,젊고 잘생긴 청년들한테는 잘해주고
그런 경우 많죠...(이것 역시 저는 별로 못느끼네요 ㅋㅋㅋ)
그럼 태사랑에 악평 바로 올라옵니다.근데 또 거기를 가면 태사랑 악평이 무색하게 별로 불편한거 없죠???
아니 악평은 커녕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지?ㅋㅋㅋ 이럴수도 있습니다.

체크인할때 한국 아줌마들이라고 무시하는거 같고, 배낭여행객이 마지막날 하루 편하게 지내본다고 갔더니  직원이 무시하는거 같더라...단체 손님들 우르르 몰려온거 먼저 해주고,나는 뒷전이던데???

컴플레인 하는데도 투명인간 취급한다...그래서 태사랑이나 각종 사이트에 악평을 쏟아 냅니다.


여기에  여행경험이 많고,호텔 이용 경험이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는 뭔가 유니크한 기준이라는게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내 기준에서는 용서가 안된다 뭐 이런거요....(여행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공감이 안갈수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끝도 없는 논쟁이라 이말이죠.

초보 여행자들이 보기에는 그저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정보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이건 뭐 여행이 아니라 수능 준비,취업준비,사업준비처럼 머리만 아프죠...





제가 새호텔을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것들 때문입니다.

새호텔에서 여러분만의 추억을 만드시라구요....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한다,금주한다,다이어트 한다


작심삼일 많이들 하시죠...

꼬아서 생각하면 3일은 열심히 한다는 소리로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새호텔은 대부분 나름대로 청운의 꿈이 있습니다.

잘해보려고 노력하죠....


방콕에서 제일 나쁜 사람들만 일부러 모아놓은게 아니라면
직원들도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기존의 이름있는 호텔에 비해 떨어지는 인지도 때문에 더 노력하는것도 있겠죠



다시 말하지만 제글은 초보여행자용입니다.

호텔이 여행 자체에 방해를 안주고,쾌적한 휴식의 장소가 되는걸 원하신다면

새호텔 추천합니다.



제가 그동안 묵어봤던 새호텔중에 잘 알려진 곳들 몇곳 적는걸로 1-2-3편 시리즈 마무리합니다.
(각 호텔의 초창기...즉 새호텔이었을때 묵어봄.최근에는 대부분 묵어본적 없음)

저 호텔들 대부분이 새호텔때  매우 좋은 시설,서비스에 가격대도 괜찮았습니다






르부아
쉐라톤 그랑데 스쿰윗
그랜드 밀레니엄
밀레니엄힐튼
메리엇 레지던스 스쿰윗(여기는 아직은 진짜 새호텔이죠)
컬럼레지던스



이 호텔들이 최근에 어떻게 변했나요?

여전히 좋은데 가격이 폭등하거나
아니라면 뜬금없이 가격이 폭락하고 파격가로 프로모션을 실시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이제는 악평이 주류를 이루는 숙소가 되었는지요?


모든 초보 여행자들에게 즐거운 태국 여행이 되기를...


다음 태사랑 글은 태국에 들어가서 쓰게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