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타운 숙소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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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비타운 숙소시리즈

kaientita 10 5310

1. 팩업
350밧으로 올랐습니다. 호스텔닷컴, 아고다, 팩업홈페이지 통해서도 직접 예약 가능한데 제가 예약하려고 했을 때는 아무데도 방이 없었어요. 이정도로 잘 나가게 된 건가 싶어서 허걱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방 많았어요.
인터넷으로 예약하려고 했을 때 방 없었다고 하니까 각각의 사이트에 할당된 분량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팩업 뿐만이 아니라 아고다에서 찾아봤을 때는 크라비타운에 예약가능한 숙소가 없고, 오히려 아오낭 쪽에 싼 숙소가 많았어요. ....크라비타운에 있는 숙소들이 아날로그하게 운영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고다에 올라오는 숙소들은 다 별로였고, 실제로 와서 보면 오히려 괜찮은 숙소들이 싼 가격에 많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 성수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2. 유어호스텔
팩업 바로 옆에 있는데 예쁘고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방도 많았어요. 280밧.

3. JC호스텔
여긴 동네 중심가(라고 해야 되나 여행자 집결지역이라고 해야 되나... 차오파 피어 강변식당근처를 중심가라고 했을 때)에서 좀 멀어요. 걸어서 15분? 천천히 걸으면 20분도 걸을 듯. 
그냥 예약 안 하고 가는 게 싫어서 2일 예약했는데 사실... 도착하고 나서 후회했어요... 
일단 위치가 중심가에서 멀어서 
그리고 도미토리가 좀 불편해요. 침대가 너무 작고 방에 창문이 없어서 문 닫으면 너무 어둡고...
방 하나에 침대 16개가 들어가 있어요. 그러고보니 대피소 같기도 하네용 ㅎ

주인아저씨가 영어를 잘 못하셔서 소통하기가 아주 약간 힘들었는데 근데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나름 좋은 점이라면 여긴 완전 동네에 있어서 지리산에서 민박하는 느낌으로 현지에서 홈스테이하는 기분도 약간 들고.. 동네가 정말 조용하고 한적해서. 타운중심가에서 5분 더 걸어올라왔을 뿐인데. 그런거죠. 여행자거리에서 뒤로 5분만 가면 진짜 태국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나오는..
나름 숙소 바로 옆에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5분이고 편의점 앞에 커피파는 집도 있고 그런 건 좋았어요. 
이게 250밧 정도 했어요. 아고다에서 예약했을 때 15밧 정도가 추가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결국, 도미토리 이용하시려면 팩업이 제일 나아요. 일단 침대 사이즈가 크고 침대밑에 달린 락커? 가 서랍처럼 되어 있는데 이게 엄청 편해요. 도미토리에서 불편한게 짐 정리하는 거, 짐 관리하는 거라서. 그리고 방마다 화장대 같은 게 엄청 크게 설치되어 있어서 세면도구 같은 건 그냥 거기 던져놓고 쓰면 되서 그런 것도 편해요. 
근데 가격이 350이면... 음... 그 가격이면 옆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싱글룸 잡을 수 있는데.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매일매일 놀려면 도미토리가 좋을 것 같고, 그게 아니면 싱글룸 잡는데 나을 것 같습니다.

4. 찬차레이
왜냐하면 찬차레이 싱글팬룸(공동샤워, 화장실)이 350밧이었거든요 +_+
3주 정도 있을 건데 오래 묵으면 할인되냐고 했더니 300밧에 일주일 해주셨어요.
찬차레이는 태사랑에도 많이 올라왔던 숙소라 인테리어 예쁜 거, 깔끔한 거, 친절한 거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뭣보다 JC호스텔에 있다가 여기 오니까 너무 좋아요;;;;; 방도 크고 침대도 넓고 테이블, 거울, 수건걸이 같은 것도 있고 (당연한 건데......으음)

찬차레이도 매일매일 방이 꽉 차는데, 방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날 아침 11시에 와서 직접 확인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도착한 첫날 와서 예약을 하려고 했던 건데 따로 예약을 안 잡고 계속 그날 11시에 와서 너가 확인을 해봐, 예약을 하고 싶으면 디파짓으로 얼마를 내 놓고 가, 이렇게만 말씀하셔서 아니 방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안 되는데 어떻게 디파짓을 거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그냥 말았어요. 

뭣보다 가격대비 시설이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250, 280밧짜리 도미토리들과 비교했을 때.

도미토리에서 여행하면 친구들 많이 만나는 즐거움도 있고 근데 그게 또 귀찮고 피곤할 때도 있잖아요.
뭣보다 100%유럽혹은 영어권 사람들이라(...그러고보니 오늘까지 아시아사람 한번도 못 만난 거 같아요;;)가끔 지칠 때가 있어요. 걔네한테는 아시아, 혹은 아시아 사람이 자동적으로 대상화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아마도 문화의 차이로, 묘하게 대화의 선을 따라갈 수 없을 때도 있고... 이건 언어문제가 아니라 관심사가 달라서 그런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여행하는 유럽얘들이 하는 얘기가 맨날 거기서 거긴데 그거 듣는 것도 지겹기도 하고 =_=;; 내가 늙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얘들이랑 노는 게 힘들지.. 젤 힘들지...


찬차레이 오니까 또 다른 종류의 투숙객들이 있어서. 그런 분위기의 변화를 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당.






10 Comments
필리핀 2014.12.14 09:14  
끄라비 타운에서는 찬 차레가 최고죠~ ^^

로비에 동남아 해변의 모래 넣어놓은 병들은 아직 있던가요? ㅎㅎ
김 민주 2014.12.14 10:23  
찬차레이 이쁜데 비싸서 사진만 찍고 전 거기서 한두집 올라간 겟하우스(이름 생각 안나요 ㅠ ㅠ) 싱글(욕실 공동) 오래 있는다고 깍아서 100 에 있었네요. 벌레 많고 방에 플러그 없어서 불편(로비에서 충전해야함)
시원한파도 2014.12.14 12:52  
아정말 팩업이랑  찬차레이 자보고 싶었는데 ㅎㅎ 제가 몇일전 갔을때 풀이라서 결국 아오낭으로  건너 왔어요.
혼자에행하다보니 싱글보다는 도미가 좋아요 친구도 만들고 투어도 같이하고 ㅎㅎ
그런데 혼자하는 바닷가여행은 ㅋㅋ 좀생각해봐야 할듯해요 ㅎㅎㅎ 이 좋은 경치를 ㅋ 늑대 혼자서 ㅜㅜ  다시는 혼자 안올겁니다 
지금은 피피 와있고요 여기도 마찬가지 ㅜㅜ
nikkimtl 2014.12.18 13:20  
혼자 바닷가 여행은 좀 쓸쓸할거 같아요~
kaientita 2014.12.15 18:37  
네 찬차레이 좋아용. 그 모래병 아직도 있는 거 같아요 ^^
SOMA 2014.12.15 21:39  
찬차레이, 전 일박했는데, 가격대비 룸 상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침대가 약간 꺼져있던데 역시 가격 생각하면 ..  제 방만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kaientita 2014.12.16 15:08  
오늘 아고다 보니까 다시 유어호스텔이나 기타 다른 숙소들도 많이 올라와 있고 가격도 내렸네요.
(도대체 왜;? 비수기가 된 건가;;?)
300밧 안쪽에서 싱글룸도 많고 팩업도 다시 280밧 정도로 내려갔으니 크라비 타운 여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용.
짜니123 2014.12.22 12:52  
팩업은 깔끔하긴한데 약간은 비싼느낌? 걍 팩업은 옥상 파티가 매력적인거같아요
윈디걸 2014.12.25 13:3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예약하고 가는걸 좋아하는데 ㅜ 고민되네요 ㅜ
애기아빠1000 2016.04.08 15:56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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