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완에서 숙박했어요
피만인에서 머물려고 했으니 풀부킹으로 예약을 못하고
뉴시암3를 예약하라는 사장님 말씀을 무시하고(?)
에라완으로 예약을 했는데
처음 들어가자마자 헉! 했습니다.
비좁아도 이렇게 비좁을 수가...트렁크 두개가 침대 옆에 있으니 화장실
가려고 해도 게 걸음으로...
여튼!
장점은 일단 카오산하고 거리가 좀 있으나 람부뜨리와 카오산까지 걸어서
널널하게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주변에 마사지 밥집 많습니다.
카운터 여직원 친절합니다.
단점은 수압 굉장합니다.
뜨거운 물이랑 차가운 물이랑 물 온도 맞추는거 어버버 거리게 됩니다.
화장실이랑 샤워실 구분이 없어서 화장실 문 바로 옆이 샤워기 달려 있어서
화장실 문에 다 튀어서 화장실 문 밑 부분이 썩어(?) 가고 있었습니다.
세면대랑 비누 따위를 넣는 세면선반대가 가까워서 세수하다 머리 부딪치기
일쑤 입니다.
세면대 물이 시원찮게 내려갑니다. 거의 못 내려간다고 모시는게...이유는 모르
겠지만 카운터에 수리 요청을 하진 못했습니다.
침대 위 전등이 고장나서 수리 요청했더니 당장은 안되고 다음 날 해준다고
해줍니다.
모닝콜을 부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늦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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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장님 말씀대로 뉴시암3에서 머물걸 그랬나 봅니다.
뉴시암3도 가보고 나서 '헉' 소리가 나왔었는데 에라완은 (적어도 내가 머물렀던)
곳은 헉헉 소리가 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