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엇 사톤 비스타 투숙기...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22일에
메리엇 사톤 비스타에서 1박했습니다...
메리엇 계열은
가격 대비 뛰어난 시설로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그중 메리엇 사톤 비스타는
모든 객실이 1베드 룸 이상이고...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쑤언룸 야시장, 룸피니 공원, 씰롬 등
여러 관광명소들이 가까이 있고...
주변에 유흥업소보다는
사무실과 주택이 많은 동네여서
주위 환경이 깔끔하고 조용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있으면서
조용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 좋은 숙소라고 할 수 있죠...
자, 그럼 슬슬 구경해볼까요??? ^^*
로비입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규모가 크거나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레지던스여서 그런지
겉치레는 지양하고
상당히 실속적인 분위기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직원들의 응대도 차분하고 세련되었더군요...
로비에서 객실로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에 탄 후
아래의 구멍에 객실 카드키를 넣었다가 빼야 합니다...
객실에서 로비로 내려오거나
층간 이동 시에는
카드키를 삽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로비에서 객실로 올라갈 때만 필요합니다...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방문객이 있을 때에는
로비로 내려와서 픽업해야 한다는 게
좀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
객실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입구 오른쪽에 주방이 있고
그 너머에 식탁과 소파가 있는 거실...
그리고 거실 입구 왼쪽에
침실과 욕실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 방은 1베드 룸으로 906호였습니다...
다른 방은 구조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거실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거실에서 입구 방향으로 오른쪽에 있는 문이
침실과 욕실로 통하는 문입니다...
입구 왼쪽에 냉장고가 있고
오른쪽에는 작은 문이 있습니다...
그곳이 세탁실이자 신발장입니다...
즉,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왼쪽에 있는 문을 열면
신발장과 세탁실이 있는 겁니다...
세탁실 모습입니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수납장이
신발장입니다...
정면의 물건은
아래는 세탁기, 위는 건조기입니다...
세탁기는 60분 모드가 표준인데...
실제로는 120분 정도 걸립니다...
건조도 30분 모드보다는
60분 모드로 해야 잘 마릅니다...
세제는 요청하면 가져다주는데
꽤 비쌉니다... ^^;;;
편의점에서 10밧짜리 하나 사면
대여섯 번은 쓸 수 있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경치가 시원합니다...
평면 TV 옆 책상 의자가
참 편하더군요...
주방입니다...
저희집 주방보다 100배는 좋더군요... ^^;;;
저 많은, 훌륭한 도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2잔만 끓여 먹었답니다... ㅠ.ㅠ
냉장고 안에는 공짜물 2병이 있습니다...
미니 바는 꽤 비싼 편이므로
음료나 간식거리는 밖에서 사오는 게 좋습니다...
(서양인 투숙객들은
양손에 한아름씩 사들고 오더군요... ㅎㅎ)
침실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정면에 침대가 있고...
오른쪽에 책상이,
그 옆에는 옷장,
왼쪽에는 욕실이 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평면 TV는
침대에 누워서 보기에
딱 좋은 위치더군요... ^^;;;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쪽에 유리로 된 문이
옷장입니다...
정면에 있는 책상은
화장대 용도인가 봅니다...
침대입니다...
객실의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제 맘에 든 것입니다...
뽀송뽀송한 침구,
적당히 단단한 베드...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침대 길이가 약간 작은지...
잠을 설치다보니
발이 살짝 나오더군요... ^^;;;
(참고로 제 키는 180센티미터입니다...)
너비는 어른 두 명에
아이 하나가 같이 자도 될 만큼 넉넉했습니다...
옷장 안에는
가운과 슬리퍼, 안전금고가 있습니다...
슬리퍼도 편하고
가운도 맨살에 닿는 느낌이 좋더군요...
욕실입니다...
웬만한 게스트하우스의 방만큼이나 큽니다... ^^;;;
샴푸, 컨디셔너, 바디젤, 로션까지...
미용제품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웬만한 호텔의 미용제품은
질이 떨어지는데
이곳의 제품은 아주 수준급이어서
잘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헤어드라이기가 안 보였습니다...
이 정도 급 숙소에 없을리가 없는데...
열심히 뒤진 끝에
겨우 발견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떠오르더군요... ^^;;;
피트니스 센터입니다...
5층 수영장 옆에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기구들이 새 거고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입니다...
역시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풀 사이드에 누워 바라보는
주변 경관이 좋더군요...
조식당입니다...
메리엇 사톤 비스타에는
두 군데의 조식당이 있는데요...
한 곳은 레지던스를 위한 곳이고
한 곳은 호텔 투숙객을 위한 곳입니다...
혼동하지 마세요~~~ ^^*
조식의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재료의 질은 뛰어났습니다...
메리엇 사톤 비스타의 컨셉이
허풍이나 허세보다는
실속! 실속! 또 실속! 이라는 걸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위치는... 사톤 거리의
쏘이 3입니다...
원래 이름은 타논 쑤언 플루인데...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는 택시 기사들이 있더군요...
싸톤 쏘이 3... 이러면 다들 압니다...
바로 입구에 있으므로
골목으로 안 들어가고
대로에서 내려도 됩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약 400밧 정도...
(공항 차지+탕두언 차지+팁 약간)
카오산까지는 100밧 내외 나옵니다...
만약 혼자라면,
그리고 짐이 많지 않다면,
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와도 됩니다...
제가 여기서 체크 아웃하고
공항까지 공항철도 타고 갔는데
무척 편하고 쾌적했습니다...
(공항철도 이용기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10539)
가까운 BTS역은
살라댕 역과 촌농시 역입니다...
도보 기준으로 살라댕 역은 약 10분...
촌농시 역은 15분 정도 걸립니다...
다른 동네에 비해
인도가 넓찍하고
잡상인들도 많지 않아서
더워 죽을 정도만 아니면,
도보로 걸어다닐만 합니다...
참고로 카오산으로 이동하려면
BTS 타고 사판탁신 역에서 하차...
짜오프라야 강을 운행하는
보트를 타도 됩니다...
이게 가장 빠르면서도
저렴한 이동 방법입니다...
출퇴근 시에는 이 주변의 교통 체증...
정말 지옥입니다... ^^;;;
위의 사진은 사톤대로의 모습인데요,,,
오른쪽 쉘 주유소 바로 뒤가
메리엇 사톤 비스타입니다...
결론적으로 메리엇 사톤 비스타...
가격 대비 실속있는 숙소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언뜻 보기엔 화려한 맛은 없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투숙객의 품위와 편리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 깃들어 있는
괜찮은 숙소입니다...
스쿰빗이나 라차다에 비해
주변 분위기가 깔끔하고
주요 관광지로의 이동도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로 현재 한인여행사에서
1베드 룸(2인 기준)은 2700밧...
2베드 룸(4인 기준)은 4100밧에
프로모션 하고 있더군요...
그럼,
다들 즐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