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강추 Mr.Clrean Guesthouse 초친절
끄라비에서 일주일 박혀 있다가 나왔는데 ..
다시 월요일에 끄라비로 내려갈 뇨자입니다..ㅎㅎ
누가 보면 끄라비에 미친줄 알겠지만..뭐...부인할 수 없네요 ..
끄라비에 오실 분.. 같이 좀 놀아요. 끄라비에는 확실히 한국사람 잘 안보여요..
대부분 찬차레이가 유명해서 그집으로 많이 가시던데.. 저도 봤는데 깔끔하니 예쁘고 하더라구요..그러나, 저는 바로 옆집인 Mr.clean guset house 에서만 일주일 있었네요.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셔서 ㅠㅠ 거기 일하는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너무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전 그냥 여기 짱박혀 있었습니다.
* 가격: 싱글 180, 더블 200
* 샤워: 공동, 핫샤워, 수압 좋음
* 그리고 Free wi-fi (안끊기고 짱짱하니 짱좋아요 ㅎㅎ )
* 위치: 찬차레이 옆집 ㅋ 또는 우체국 맞은편
* 버스터미널에서 썽태우 타시면 20밧, 우체국 지나거나 찬차레이 보이면 벨 눌러 내리심 됩니다. 간판이 따로 잘 안보임.
* 각종 투어 여행사 업무 같이 함. 제가 다녀보니 다른 곳보다 싸게 해주심.
투어가서 만난 사람들한테 얼마주고 왔냐고 떠보니 다들 저보다 비싸게 주고 왔던데..괜히 우쭐해지고 그랬음.
* 커피가 맛있음. ㅎㅎ 커피주세요. 하면 아저씨가 그때 그때 커피 내려서 주는데 맛있어요.. 뜨거운건 30, 아이스 종류는 35밧. 모카..라떼..뭐 대강 다 있음.
* 원하면 오토바이 렌트도 해줌. (전 겁 많아서 안해서 가격은 기억 안남)
더블룸이지만 혼자쓰니까 싱글요금만 내라 하시고..
저 맨날 혼자 1층 로비서 부비적대고 뒹굴거리고 있으니까..아저씨가 점심때 너 있다 점심 같이 먹게 나가지 마라..하며 자기네들 식사 만들면서 저도 끼워 밥 먹여주시고 그랬어요 ㅠ
투어 요금도 첨부터 알아서 싸게 해주시긴 했는데...
제가 좀 오래 있고 또 친해지다보니 그런건지 몰라도..
투어 요금 나중에는 막 넌 작으니까 어린이 요금으로 해주께..
하시면서 은혜를 베푸시네요. ㅠㅠ ( 저 돈 없는 거 아셨을까요...ㅋㅋ)
한국에서는 쓸데없이 큰 몸집 취급 받았는데 챙피해서 친구들에게는 말 못했어요. ㅎㅎ
저는 숙소 고를때.. 큰 곳 보다 속닥하니..가족같은 분위기의 작은 규모를 더 선호하는데..여기가 딱 제 취향이었어요.
유일한 단점이라곤 방이 딱 4개 뿐이어서 빈방이 잘 안생긴다는 것.일까요.
아저씨한테 방 더 늘리지 그러냐? 했더니..자기는 규모가 크면 일일이 자기가 다 살피지 못하고 손님들에게 신경을 못써서 싫다며..작으면 각각 손님들을 챙길 수 있어 좋다 하더라구요.
제가 어디 나갔다 들어오면 어디 갔냐 재밌었냐 어땠냐 물어봐 주시고... 동네 어디가 맛있고 어디가 괜찮고 일러주시고.. 암튼 참 친절하세요.
근데..친절도 어색하고 불편한 친절도 있지만.. 여긴 참 아저씨가 편하게 자연스럽게 친절하셔서 좋았네요.
방은 잘 안 비지만...다른데서 묵으시더라도 투어 여기서 하시는 것 괜찮을 것 같아요.
투어 뿐만 아니라 각종 교통루트들도 다 하시는 것 같던데.. 전 안해봐서..요건 패스.
암튼,, 초 강추입니다.
아,, 아저씨 맨날 대장금, 천추태후 드라마 보고 계심. 작년에 한국 여행도 다녀왔다시며...한국에 완전 호감갖고 계셨음. ㅎㅎ
그럼..이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