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곳이죠 깨끗하고. 한번씩 말썽꾼 투숙객 묵으면 골아픈건 어디서나 있는 일이고. 위치는 골목안 미로죠. 길 잃으면 찰리's 잉글리쉬 피시앤칩스 광고문 보고 찾아오면 됩니다. 도배를 해 놨으니깐요 ㅋㅋ. 정작 간판은 상가집 분위기의 검은 바탕에 흰색글 천조각. 하여튼 홍보는 끝내주네요. 심지어 시내툭툭에도 뒤에 광고판을 장착했으니.반매통문은 그 옆집(나이스플레이스) 옆집. 각설하고 반매통문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제 여기가 유럽은퇴아저씨들의 아지트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기우입니다. 노인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가뜩이나 테이블 몇개없는 마당휴게소를 타이녀들 대동하고 차지하고 있으니 다른사람들은 감히 낄틈이 없더군요. 제가 열흘 묵었는 데 어떤장기체류노인 중의 한분은 마당휴게실에서 하루도 안빠지고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TV만 꼼짝안고 보시더군요. 볼륨도 잇빠이 . 하루 이틀 잠만 주무시는 여행자분들이야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한번쯤은 생각하시고 가시는 게.. 게스트하우스의 또다른 묘미가 세계여러 시람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하는 화기애애한 열린공간인데 여긴 특정인의 독점공간이 되어있는 느낌이니 참 아쉬웠습니다. 나쁜 분들이 아니니 뭐라 할 말은 없었지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