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갭스 게스트 하우스,돈털렸어요
최근 일은 아닙니다,정확히 2년전이에요.
사실 이글을 쓸까 말까 꽤 오랫동안 고민했더랍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곳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쿠킹스쿨이
한국여행자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있슴을 보며 혹여나
쿠킹스쿨과 더불어 숙박하시는 분들도 계시게되리라 염려되어서리..ㅠ.ㅠ
(백배에도 소개된곳이에요)
(별로 기억하고 싶지않은 기억인지라 간단히 적겠습니다.)
출입문자체에 잠금장치가 없는 곳입니다.외출신 자물쇠로 잠궈야 하구요
안에서는 걸쇠로 건답니다.
체크인시 숙소에서 자물쇠를 줍니다만,저흰 믿을수없어서 저희가 가져간
자물쇠를 사용했답니다.(이게 문제였어요)
2박을 한 아침이었구요,조식포함의 숙소입니다만,
저도 동행자도 아침으로 퍽퍽한 식빵을 먹는거 보단
현지식을 좋아하는지라 근처의 현지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약 30분가량 외출을 했었습니다.
여행중 한번도 돈을 숙소에 두고 움직인 적이 없는데 이날은
뭔가에 홀린듯 가지고 있던 일본엔을 전부 방에 두고
소량의 밧만 가지고 나갔네요.
숙소로 들어오는데 옆방을 청소하던 직원들이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피하는게 느껴지는게 뭔가 이상하다 싶어 가방을 보니
총11만엔 중 5만엔이 사라진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일본 사는지라 경비는 엔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리셉션의 사장에게 돈을 잃어버렸다고 했더니
그럴리 없다며 너 자물쇠 내가 준거 썼냐 이러더군요.
아니다,우리꺼 썼다 했더니 그럼 자기는 책임없다며
경찰서에 신고하든 맘대로 하라, 경찰서 위치 모르면 내가 가르쳐주마
이러며 지도까지 펴보이며 비웃더군요..
(아! 그비웃음은..정말 사람을 뼈속까지 수치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사장과 합심하여 그랬는지 직원들만의 범행인지는 모르겠어요)
그후 남은 여행이 엉망이 된건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일부라도 남겨준것에 감사할뿐이지요.
다시는 안갈것처럼 날뛰었는데
결국 오라오라병에 걸려 작년여름 다시 태국에 가게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제여행의 목적은 돈안털리는 거였습니다.
왠지 이번에 안털리면 다음 여행부터는 좀 릴렉스 될거같은 기분이랄까
항상 가방 부둥켜안고 심지어 샤워할때고
돈가방 들고 들어갔지요..ㅎㅎ
여행에서 만난 이들은 공항으로 떠나는 제게
(누나!! 돈안털린거 축하해요!! )
라며 함께 기뻐해주기도 했다는
그래서 트라우마 이겨내고
이번에 다시 갑니다.
여행자 여러분!!
털리는거 한순간입니다.
자나깨나 귀중품 조심해서 즐거운 여행됩시다!!
여기서,결론
나 다시 여행간다!!
그것도 한달!!
이거슨 염장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