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깔끔하고 넓은 공간의 찟윌라이 플레이스 450밧
사실 아유타야는 굳이 숙박을 하기에는 약간 계륵 같은 느낌의 도시입니다. 방콕에서 차로 1시간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인지라, 대부분 일일 투어로 아유타야를 다녀오기도 하고 또 그렇게 방문해도 그다지 미진한 느낌이 안 드는 곳인 듯... 하지만 여행 일정이 방콕-아유타야-쑤코타이 이런 행로로 계속 북상한다면요, 1, 2박을 해 봐도 좋은 도시이긴해요. 특별할건 없지만, 도시 북동쪽에 서는 후어로 야시장에서 풍성한 먹을거리 탐방을 해 보는 것도 좋겠구요.
어쨌든 방콕 전승기념탑의 아유타야행 미니버스(태국어로 롯뚜, 현재 가격 60밧, 타는 위치는 요술왕자의 방콕 지도를 참조하세요)를 타고 아유타야에 오전에 도착합니다. 너무 일찍 도착하니 방 구하기가 어렵네요. 대부분의 여행자가 체크아웃을 안 해서 여행자 거리의 웬만한 숙소들은 오전에 방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요즘 태국 여행 성수기이기도 하고, 여행자들의 수도 예전보다 늘어서 저렴한 방 구하기가 쉽지 않군요. 그래서 찟윌라이 플레이스Jitvilai Place라는 아파트형 숙소로 갔는데요. 위치는 아래의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과 연동해서 보세요.
http://www.jitvilai.com/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http://bit.ly/gex3rJ
여행자거리 쪽에서 간다면 나레쑤언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전진하다가 타논 우텅(우텅 도로)을 만나서 휙~ 좌회전 한다음 150m 정도 걷다가 진행방향 좌측에 보면 있어요. 지금 현재는 에어컨 더블룸에 450밧이네요. TV, 온수샤워, WIFI(그런데 좀 불안정하고 안 되는 때도 많아요) 되구요, 굉장히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건과 이불 전부 세탁 후 비닐 포장 된 채로 건네주고요, 토니G.H., 아유타야G.H., PU G.H. 등이 위치해 있는 여행자거리나 시장에서도 멀지 않아서 위치적으로 나쁜면은 없는데, 여행자거리 특유의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약간 실망하실지도... 그냥 현지인들 사는 아파트인데 여행자도 받는 분위기의 숙소입니다. 하여튼 이 숙소는 방이 많고 해서 쉽게 방을 얻을 수 있었어요.
여행 비수기 때라면 여행자거리에서도 마음에 드는 방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텐데, 숙소 잡기 어려운 성수기라면 이 숙소에 와보시는 것도 괜찮을거에요. 여러모로 편안하고 깔끔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