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 카타 비치 / Kata Beach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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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 카타 비치 / Kata Beach Resort

freiheit 5 4760
Kata Beach Resort 는 ROH 가격으로 2박 16만원이었습니다. 그냥 레터박스에서 예약하면 1박당 1,800바트 10만원 정도인데.

그러나 뭐 공항 왕복 포함되어 있었고, 체크 아웃이 4시까지 연장이었습니다. 실제로 체크 아웃은 5시 넘어 했습니다. ㅋㅋ.

무엇보다 호텔 풀장에서 바로 해변이 계단 서너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수영장에서 수영해도 꼭 바다에 있는 느낌이었구요. 물 3병은 제공되구요. 방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방에 살라가 있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살라에 비스듬이 누워 삼각쿠션에 기대어 밖을 보는 전망이 그만입니다. 의자 두개와 빨래 건조대가 있는 꽤 넓직한 발코니도 있습니다.

욕실에 물론 욕조 있구요. 다만 욕실은 좀 비좁은 느낌. 아침식사 잘 나옵니다.  호텔 식당도 가격이 무지 저렴하더군요. 스파게티 2접시, 피자 중간 1접시, 음료수 3잔 이렇게 먹어도 550바트.

카나 마마 식당은 Kata Beach Resort 정문 나와서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있습니다. 가는 길에 플라밍고 식당도 있더라구요. 여기도 맛있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카타 마마 식당은  큰길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서 있습니다. 파도 소리 들으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낮에 봤더니 Kata Beach Resort 에서 해변으로 걸어가는게 훨씬 가까울 듯 합니다. 음식은 맛있고 저렴합니다. 새우 볶음밥, 흰밥, 새우요리, 홍합요리, 톰얌, 맥주, 쥬스 합해서 단돈 345바트 나왔네요. 정말 싸죠? 게다가 톰얌은 빨갛게 기름지지 않고 맑고 담백한 것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요거 이름을 알아왔어야 다음에 또 먹을텐데.... 암튼 강추 식당입니다.

카타 비치 리조트 정문 길건너 왼편에 멋있어 보이는 노천 바 & 레스토랑 몇군데 있습니다. 그 중 2군데 이용했는데 비싸기만 하고 맛은 정말 없었습니다. 딱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특히 Tex-mex 식당.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예전에 캘리포니아에서 골프치고 나서 먹던 무쵸스 나초 생각나서 시켰더니만 나초가 습기를 먹어서 완전 떡이었습니다. 그 외 화지타, 맥주, 쥬스 한잔 시켰는데 720바트. 내 생전 음식 맛 없다고 남긴 경험이 거의 없는데 정말 심한 수준이었습니다. 바로 큰길쪽 그 옆집에서 햄버거나 하나 먹으려고 시켰더니만 이건 또 온통 기름 범벅이더만요. 둘다 비추입니다.

카타 비치에는 좋은 마사지 샵에 관한 사전 정보가 없었는데요. 직접 발견했습니다. 카타 비치 리조트 정문 나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길건너 5걸음쯤.

센스 마사지입니다. 렉츠 릴렉스급 이상입니다. 매니저 아가씨가 영어 잘 합니다. 타이 마사지 90분 690, 오일 1시간 1000, 기타 각종 스파 및 트리트먼트 등등 다 있습니다.

여기서 맛사지 받으면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맛사지 받으려고 나오는데 호텔 로비에서 데니쉬 처녀 만났습니다. 저날 체크 인 할때, 수영장에서, 아침 부페 먹으면서 우연히 계속 만난 처녀였습니다. 물론 이미 간단한 인사는 나눈 사이였구요. 어디 가냐고 묻더군요. 맛사지 받으러 간다니까 자기도 마찬가지라네요. 같이 갔습니다.

센스 마사지 매니저에게서 설명을 들은 끝에 100분짜리 herbal heat compession 을 택했습니다. 760바트. 기본적인 전통 마사지 후에
각종 식물성 약재를 넣은 뜨거운 뭉치로 온몸을 눌러 준답니다. 아마 일행인 줄 알았는지 한방으로 안내합니다. 마사지 베드 2개 있는.

이 데니쉬 아가씨, 오히려 저보고 괜찮냐고 묻네요. 당연히 괜찮지요. 왜 않 괜찮겠어요? 결국 둘이서 홀랑 벗고 마사지 받았습니다. ㅋㅋㅋ. 옆 침대에 벽안의 처녀가 누워있고 마사지 아줌마는 수시로 허리의 천조각을 걷어가며 맛사지 하는데 휴~ 혼났습니다. 아마 마눌님 알면 작살 났겠지요.

다음날 그 데니쉬 처녀 멀리서 보이길래 피해 다녔습니다. 마눌님 있는데 쓸데 없는 이야기 할까 봐서...

사진 1. 비가 많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사진 2. 발코니에서 바라본 바다. 역시 파도가 거칩니다.
5 Comments
허니문 2005.05.10 19:30  
  신혼 여행때 묵었었던곳이네요.팩키지라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끌려다녀 수영장이 있는걸 떠나려고 짐쌀때 알았죠...그때 넘 황당 했다는
꿈인가 2005.05.11 20:42  
  아아...사흘전만해도 저 바다와 저 수영장을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낮에 비오는 사진인걸 보니까..혹시 8일 일욜 사진인가요? 그 전에는 낮에 비 안오다가 마지막 나오는날 하루종일 가끔씩 비를 뿌리더군요...
이 호텔 괜찮슴다..조식은 쏘쏘..
이 호텔, 서비스 땜에 말이 좀 많죠..
숙객이 많아서인지..
가끔 서비스 정신 꽝에다 영어 발음도 꽝인 직원이 있긴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하게 서비스 하는 직원도 있더군요..
머니머니해도 디럭스 룸에서 보이는 수영장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뷰는 정말 속이 시원하더군요..
그것 때문에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그게 최고의 장점이 아닐런지...
자유사랑 2005.05.13 10:07  
  네. 맞아요. 5/8 사진이죠. 저는 오히려 이 호텔 모든 스탭들 아주 맘에 들었는데요. 리셉션 식당 하우스키핑 모든 직원들요. 역시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각기 다르게 느끼는가 봅니다.
아리 2005.05.20 00:55  
  전 작년에 보름쯤 여기에 묵었습니다...정말 좋은곳으로 초보자들에게 추천입니다....
혜정 2005.05.20 18:15  
  다좋은데.. 열쇠가 잘 안열려서 고생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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