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뻬] 여행자의 마음을 아는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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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뻬] 여행자의 마음을 아는 숙소 <아당 씨 에코 롯지>

요술왕자 10 3946

<아당 씨 에코 롯지 Adang Sea Eco Lodge>

 

이번 꼬리뻬 여행은 한마디로 우울 그 자체였습니다.

들어가는날부터 폭풍이 몰아쳐서 섬에 상륙할때는 정말 무슨 영화의 한 장면이었어요.

분다야 스피드보트가 선라이즈 해변에 직접 접안했는데...

파도는 높고 비바람은 몰아쳐서 배 한가운데 있는 사람까지 다 젖고, 오바이트하는 사람에 애들은 울고...

암튼 쫄딱 젖어서 따루따오 카바나 식당에서 좀 비 피하다가 나와서 섬 안쪽으로 향하는 와중에~

따루따오 카바나 바로 옆에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예쁘장한 숙소가 하나 있더라고요...

헬로~ 하면서 나와 우리를 반긴 여자 주인은 크리스. 국적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친절하고 친근하게 방 구경을 시켜주었는데~

오~ 커피포트에 차와 커피, 수납할 곳이 많은 선반, 깨끗한 침구, 온수샤워까지~

방은 꽤 맘에 들더군요.

근데 방 가격이 정가 1200밧이랍니다. 선풍기 방으로는 비싼 가격이지만 물가 비싼 리뻬이고 아직 비수기라고 볼수는 없으니 이정도 수준에서는 납득할만한 가격.

하지만 망설이고 있으니 이틀 묵으면 하루 1000밧, 삼 일 묵으면 800밧에 해준답니다. 오~

고구마와 소곤소곤 어떻게 할까 궁리하고 있는데

며칠 묵을꺼냐고 물어봐서 삼 일 있을거라고 하니 700밧에 해준다네요!

 

또 특이한 것이 정수한 물 20리터 커다란 통에 들은 것을 50밧에 줍니다.

물론 육지에서는 더 싸지만 리뻬인걸 감안하면 그냥 원가에 주는 것이더라고요.

물통을 힘들이지 않고 기울일수 있는 받침대도 있구요...

이렇게 요모조모 세심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방마다 커다란 빗자루와 욕실에는 물기제거하는 고무 밀대도 있고,

침대위에 있는 얇은 홑이불과는 별개로 혹시 추울때 덮으라고 두꺼운 솜이불이 침대 밑에 따로 있습니다.

전기 꽂는데도 여기저기(욕실 안 포함) 8개나 있어요.

전자 모기향(기계와 패드향 둘다)도 무료로 제공 됩니다.

 

우리가 있을때는 날씨도 그렇고 지붕을 커다란 나무가 덮고 있어서 선선하게 지냈습니다.

밤에는 선풍기도 끄고 잘 정도였지요.

하지만 하루종일 햇빛이 내려쬐는 날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이브샵을 같이 운영하고요, 방에서 바다가 보이진 않지만 해변까지 걸어서 1분 거리입니다.

팟타야 해변쪽에서 오자면 워킹스트릿 거쳐서 선라이즈 해변으로 나오면 첫번째 숙소가 와린빌리지고 그 바로 왼쪽에 아당 씨 에코 롯지가 있습니다.

방은 5개 밖에 없어요~

 

단점이 한가지 있는데 샤워 물발이 꽤나 약합니다.

아예 못할정도는 아니지만 숙소 이름에 '에코'를 표방해서인지 일부러 약하게 나오게 조절을 한듯합니다.

아무래도 섬에서는 물이 귀하고 물 값도 그만큼 비싸겠지요...

 

이번 리뻬 여행에서는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지만 유일하게 건진건 이 숙소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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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열혈쵸코 2011.04.02 18:27  
정말 예쁘고 분위기 좋은 숙소이네요.
커피포트도 솜이불도 있다니, 여행자를 배려하는 곳이네요.
역시 리뻬라서 가격의 압박이 크네요. ㅠ.ㅠ
hermes 2011.04.03 23:43  
숙소외향이 예전 피피에서 묵었던 곳하고
너무 흡사해서 피피에 추억이 떠오르네요

필리핀 2011.04.04 11:24  
와우~ 숙소 참 좋아보여요...
근데 고생 꽤 하셨네여... ㅠ.ㅠ
entendu 2011.04.04 22:16  
아이구.. 늘 오며가며 지나쳤던 에코롯지.. 외관이 너무 후져 보여서 가격도 안물어봤는데..
내부는 괜찮네요.
요왕님.. 바닷 속은 어떠셨어요..? 전 태국여행.. 적지 않게 다녀봤지만.. 이번 리뻬 여행만큼
정말 끔찍했던 곳은 없었어요.. 오죽하면 그 좋아하는 여행기도 아예 쓰질 않게 되더라는.. ㅡ.ㅡ
정보도 가져오긴 했는데.. 정보 올리다 욕나올것 같아서 그나마도 안올리고 있어요.

섬 내부의 물가며 분위기야 뭐.. 그러려니 쳐도.. - 워낙 서양애들 바글거리는 유흥가 분위기 질색..- 아니.. 어쩜 그렇게 바닷속이 죄다 죽어버렸는지..
5박 예정으로 갔다가 4일만에 비행기 표 바꿔서 도망나왔어요.
방콕에 도착하니 안도의 한숨만.. ㅜ.ㅡ;;
한동안은 태국 바다 절대 생각 안날 듯.. ㅜ.ㅠ
요술왕자 2011.04.05 11:19  
이번 남부 여행에서는 날씨가 안 좋아 리뻬는 물론 다른 곳에서도 바다에 못들어갔어요 ㅠㅠ
아리잠 2011.04.28 00:41  
저기 조금 리모델링 한듯 하여요 ㅡ ㅅ ㅡ
여행이란 2011.04.04 22:52  
방이 예뻐요 예뻐요~~
자연스럽고 편안해보이구요
정말 떠나고 싶게 만드네요^^
고구마 2011.04.05 09:23  
다른건 다 괜찮은데...정말 샤워기 물의 세기는 좀 허걱~ 할 정도입니다.
머리가 긴 여자분이시라면 적잖히 불편할지도 모르겠어요. ( 저도 지금 머리가 상당히 길어서요..) 그것만 아니면 꽤 괜찮았어요. 3박 조건에 할인이 많이 되긴 했지만 어쨌든 일일 700밧이고 선라이즈 해변에 다다르기도 아주 쉽구요.
그나저나 예전에 왔을때는 선라이즈 해변이 파타야 해변에 비해 별볼일 없다고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좀 더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작은 섬이고 기후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해변 상황이 아주 가변적인듯해요.

아앗~ 근데 엉떵뛰님 말씀 읽고 보니 맘이 너무너무 아프네요.
엉떵뛰님 , 욕 나올거 같으시더라도 그때 계셨던 이야기 좀 해주세요. 왜냐면 이번에 폭우 때문에 전혀 스노클링 투어가 뜨질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 알 도리가....흑흑...
BKK♡ 2011.05.10 23:52  
저는 올해 3월 11일부터 3박했는데요 나오기 전날밤 정말 장대비가 쏟아지더라고요
그 외에는  너무 화창해서 머리까지 타버렸을 정도예요
저는 분다야 팬룸 1박당 1100밧에 예약했는데 여긴 정말 저렴하네요^^
그리고 분다야 배는 3일내내 관찰한결과 해변에 대주더라고요
저는 리뻬들어갈때 다른배 타고 가서 중간에서 꼬리배로 갈아탔는데 분다야배는 해안에 직접 대주더라고요
그래서 나올때는 분다야로 예약했더니 아당씨며 뭐며 다 분다야 보트에 태우더라고요 ㅋㅋ
암튼 전 정말 재수좋다 이러고 방콕에서 비맞고 돌아다녔는데
요왕님은 우울하셨겠어요ㅠ
뭘까요 2013.09.20 12:38  
9월 첫째주에 여기서 묵었습니다.
1박에 500밧 불러서 깍지 않고 콜.
다이빙하면 무료이고 물과 커피 무한제공입니다.
1일 2회 다이빙 물속에 있는 시간 회당 40분 이상 3000밧
영국훈남 크리스가 쥔장. 푸켓에도 샵이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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