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란따(란타)] 쌀라단의 더 하트 인 The Heart Inn 호텔
섬에 왔으면 일단 해변에 머무르는 게 좋은데요, 혹시나 쌀라단 마을에 머무르실 분들도 계실거 같아서 그냥 끄적끄적해봅니다.
끄라비에서 미니밴을 타고 오면 원하는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 근데 란따섬의 남쪽으로 너무 먼 곳에 떨어져 있는 해변이라면 혹시 안 데려다 줄지도 모를일이군요....-_-;; 아마도 쌀라단이나 크렁다오 정도만 가능한 듯합니다. 어쨌든 미니밴을 타고 이 숙소 이름을 말하니 바로 앞에다가 세워줍니다.
위치는 쌀라단에 하나밖에 없는 세븐일레븐과 붉은색의 싸얌시티은행Siam City Bank 간판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위치해 있는 숙소입니다. 3월 준성수기 기준으로 700~800정도면 지낼 수 있구요, 간단한 아침식사 포함이에요. 토스트 2장, 계란 요리, 소시지, 차 또는 커피랑 쥬스 중에 하나 선택 할 수 있군요. 근데 그 아침 식사에 나오는 소시지가 정말정말 저급한 소시지여서 무슨 어묵 씹는 것 같은 맛이 나더라구요. 명색이 소시지가 어묵 질감에 어묵 맛이라니...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방 등급은 자스민-로즈-로터스 급으로 좋은데요, 저희는 800밧짜리 로즈로 예약을 했는데 어쩌다보니 로터스 방에 묵게 되었어요. 그보다 등급이 낮은 방은 한 600~700정도면 묵을 수 있을 거에요.
숙소 시설은 에어컨, 와이파이, 온수 샤워 다 되는 곳인데요, 한 가지 단점은 좀 관리가 안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살짝 들 수도 있겠더라구요. 시설은 잘 꾸며놨는데 청소가 좀 부실한 것 같은 느낌의 숙소 있잖아요. 연일 날씨가 안 좋고 손님이 없어서 의욕이 저하되어서 그런가... 모서리에 거미줄 같은 게 약간 있는... 그런게 좀 느껴졌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도 호텔이라기보다 게스트하우스에 가깝습니다.
근데 크게 기분을 저하시키는 정도는 아니구요. 수건도 말끔한 걸로 주고 주인장 아저씨 이하 직원들도 대부분 친절한 편이였어요. 여기에 더하여 와이파이가 엄청 빠르게 잡히는게 장점이네요. 비밀번호도 없어요. 호텔 앞에는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단층 상가가 분양을 하지 못한 채로 그냥 비워져 있던데, 섬 전체의 경기에 비해서 너무 의욕적으로 부동산을 지어 올린 듯...-_-;;
하여튼 쌀라단 선착장 마을에서 지내기에는 가격면에서나 시설면에서다 합리적인 곳이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세븐일레븐이 바로 가까이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자스민룸
로터스룸
( 꼬란따 코란타 코란따 꼬란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