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 방콕(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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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방콕(사진 없음)

babae 5 4235

힐튼에서 프로모션을 해서 콘래드 3박을 좋은 가격에 다녀왔습니다.
콘래드는 힐튼 호텔의 상위개념 호텔인데, 이번에 좋은 가격에 숙박해 볼 수 잇어어요.
3박 연박시 클래식룸을 딜럭스코너룸 으로 업그레이드 받았고요
(비록 오전에 나오긴 했지만), 체크아웃 시간도 4시로 연장되었습니다.
3박을 했지만 첫째 날 밤 8시에 체크인 하고, 마지막 날도 오전 중에로 나가서 호텔에 있었던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1. 룸과 욕실
제가 꼬창에서 지내다 와서 그런지 너무나 쾌적했어요.
하지만 룸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가장 아랫단계인 클래식룸 보다는 3평 정도 크다고 하는데요,
클래식은 청소할 때 열려있어 보았는데 정말 작더군요.
딜러스코너룸도 넓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바닥은 카펫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나쁜 냄새는 전혀 없었고요,
침대는 넓이는 괜찮지만 길이가 살짝 짧은 느낌 있었어요.
작은 드레스룸에는 옷걸이가 많아서 좋았고요,
책상은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넓어서 물건들을 너저분하게 늘어놓기 좋았어요.
욕실도 생각보다 작았어요.
예전에 스위소텔 나이럿 파크에서 욕실이 너무 넓어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곳은 그냥 딱 좁지도 넓지도 않은 정도였어요.
전체 대리석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에 욕조 밖으로 창이 있어 전망을 즐기며 목욕이 가능합니다.
어메니티도 잘 갖추어져 잇고요.
룸과 욕실은 생각보다 넓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좋았습니다.

2.조식
저는 호텔 혹은 리조트에서 먹는 조식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래서 조식도 중요시 하는 부분이죠.
가지 수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음식의 맛도 괜찮습니다.
빵은 맛있는 편이고(특히 플레인 크로와상), 의외로 미소시루(일본된장국)도 맛있더군요.
즉석요리 코너도 여럿 있어 계란요리, 와플이나 크레페, 누들코너가 있습니다.
단 브뤼 치즈는 싸구려 맛이 났고요, 오믈렛은 너무 양이 많고 보기에 비해 맛이 없었어요.
최악은 베이컨.. 너무나 딱딱해서 썰어지지도 씹어지지도 않았어요.
무슨 생각으로 내놓는 건지.. 재탕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침에 베이컨 먹는 거 좋아하는데..)
그리고 과일은 슬프게도 매일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사과, 멜론, 파인애플, 파파야, 수박 정도였습니다.
제철인 망고라든가 드래곤 플릇 같은 계절과일은 없더군요.
과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저렴한 사철 과일만 있는 것이 아쉽더군요.
불평이 많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3. 수영장
수영장은 객관적으로 좋습니다.
방콕에서 좋은 수영장을 가진 몇 안되는 호텔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더운 나라에서의 호텔 고르는 기준 중에는 좋은 수영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취향은 건물 옥상이나 중간 층에 있더라고 나무 등 자연적인 조경이 잘 되어 있는 곳이 좋은데,
그런 면에서 콘래드는 썩 잘 되어 있습니다.
수영장도 7층에 있는 것 치고는 규모도 컸습니다.
생수도 두 병씩 주고 직원들도 미소로 응대합니다.
밤에는 나무에 조명을 감아놓아 아주 이뻐요.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마음에 드는 수영장이었어요.
수질도 깨끗하고 락커룸과 샤워실, 화장실도 깨끗하고..

4. 서비스
특급 호텔답게 친절했습니다.
물어보는 것에는 항상 미소로 응대하고..
호텔 위치상 공항으로 가는 미터 택시를 타기 어려울 것 같아, 마지막날 컨시어지에 택시 기사 명함을 주며 전화해서 불러달라고 했더니 너무나 친절하게 불러주더군요.
그리고 룸에서 짐 내릴 사람을 불러달라고 전화했더니 제 이름을 대며 인사해서 좀 놀랐어요.
택시를 타면 목적지를 말해주고 명함에 택시 번호를 적어주는 등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았고요.

5. 주변환경
저는 교통상황과 목적지에 따라 bts를 적적히 이용하는데요,
펀칫역까지 걸어가기엔 좀 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매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있으니 도어맨에게 말하면 됩니다.
툭툭이 아닌 정말 큰 버스(포시즌 쇼핑몰 셔틀임)가 옵니다.
포시즌에서는 타는 사람이 많지만 콘래드에서는 거의 안타기 때문에 꼭 도어맨에게 말하셔야 무전으로 알립니다.
이 셔틀로 편하게 역까지 갈 수 있고요,
걸어가게 되면(걸어온 적은 있음) 빠른 걸음으로는 한 10분 걸립니다.
걸어오는 길에 좋은 프랜치 레스토랑도 있고 무더운 낮이 아니라면 밤에 호텔로 돌아올 떄는 걸어올 만 합니다. 
호텔 로비와 연결된 포시즌 쇼핑몰 안에는 은행(환전가능), 탑스(수퍼마켓), 카페, 부츠, 옷가게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6. 총평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콘래드를 저렴한 가격에 조식 포함, 그리고 프로모션으로 룸 업그레이드까지 받아 좋은 가격에 이용했습니다.
방콕을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 동안 방콕의 여러 호텔 이용해 봤는데요,
여러가지 메리트를 지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호텔입니다.
단 원래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으니 프로모션이 있을 때 이용하면 참 좋겠죠.^^

5 Comments
핸듀 2011.06.02 01:46  
한국인스탭도 있죵 ! ^ ^
babae 2011.06.20 00:41  
아, 그런가요.. 전 3박 4일 동안 한국인 스텝은 만나보질 못했어요.^^;;
태사랑완소 2014.10.31 13:44  
한국 직원이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귤크레파스 2017.04.08 10:02  
이번에 콘래드에서 지낼 계획인데.. 콘래드에 한국 직원이 있나요?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anieljang 2019.08.20 19:38  
콘래드 고민중인데 후기 감사합니다! 여러개 후기 보면 수영장이 넘 기대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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