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 - 가든 하우스
제가 여기온 건 '어쩔수 없어서' 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TR이나 반타이 게스트하우스가 좋다는 정보를 들어서
그곳으로 가려고 미리 전화를 해봤는데 제가 새벽두시에 터미널에 떨어진다고 하니
TR은 밤열시면 문 닫는다고 하고, 반타이는 오시면 문열어드릴게요 하더니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받고.. 해서 유일하게 문이 열려있던 이곳 (TR바로 옆)에 가서
직원을 '깨워서' 들어갔답니다.. (들어간 시간은 약 새벽 두시 사십분)
싱글룸 + 공동샤워실 (온수나옴) 은 150밧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아늑한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서 밑에 내려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올라와서 인터넷을 하는 중입니다
와이파이 되고 (생각보다 느리지 않습니다) 또 직원 언니 영어도 잘합니다
근데 제가 다녀본 곳들에 비하면 친절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뭐 인상을 쓴다거나 그러지는 않고.. 그럭저럭.. 인거 같아요..
제가 태국사람들이랑 오래 살아서 그런가 모르겠습니다)
오토바이 대여 서비스가 있는데 오토매틱이 좀 더 비쌉니다..
가격대는 24시간, 아침부터 저녁, 3시간 가격이 천차만별이랍니다..
한국사람도 은근히 오는거 같습니다..
숙박명부에 보니 한국사람 이름도 있더군요 ..
결정적인 단점이라고 한다면..
방에서 전기를 쓸 수 없습니다.. 천장 팬은 있지만 전기를 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1층에 내려가서 카메라를 충전시키고 있는 중이랍니다.. --+
메모리카드 리더기를 안 가지고 와서 사진을 올릴 수가 없는게 아쉽긴 합니다만
뭐... 그럭저럭 쓸만 한 곳인 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컨깬에서 출발해서 춤패, 롬싹, 피사눌록을 찍는..
산을 구불구불 올라가는 길을 일곱시간이나 타서 그런지 지금도 머리가 멍... 하군요..
그나마 앞에 경치 구경한다고 2층버스 맨앞에 탔다가 거의.. 실신하는 줄 알았습니다 --
이제 씻고 놀러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