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쿰빗 소이 16_ 서머셋 레이크 포인트 (Somerset Lake Point)
방콕으로 돌아와 현재 머물고 있는 숙소입니다 :)
서비스 레지던스로 유명한 애스콧 계열의 서머셋인데 시타딘과 놓고 고민하다 비슷한 가격에
조식포함+방크기+발코니 때문에 서머셋에 머물고 있는데 내일 시타딘으로 옮길까 하고 있어요 -.-;
자세한 얘기는 본문에 첨부하도록 할게요.
여행이 길어지다보니 자꾸 게스트하우스에서만 자는 것도 질리고 조금이라도 싼데 찾아다니다
엄한데서 자고 이러는게 스스로 너무 안쓰럽게 느껴져서 방콕와선 "집같은데" 있고 싶다는 생각에
레지던스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풀옵션이라 드럼세탁기까지 다 딸려있고 GYM,POOL도
투숙 중에는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답니다.
위치는 스쿰빗 소이 16. 가장 가까운 역은 BTS Asok(아쏙) 역인데 도보 10~15분 정도 걸립니다.
택시아저씨한테 스쿰빗 소이 씹혹 가자고 하면 됩니다. 아쏙역을 기준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시타딘 소이 16 보이고 한참 들어가다가 "있긴 있어?!" 이런 생각 들때 즈음해서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열사들의 자세한 위치는 이 곳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somerset.com/en/propertylisting.html?City=Bangkok
치앙마이에서 기차 타보겠다고 방콕까지 15시간 걸리는 침대기차 타고 왔는데,
활람퐁 도착하니 아침 7시 -.-.... 미리 예약을 해두긴 했는데...8시 좀 안되시간에 도착해서
체크인 되냐고 하니까 비어있는 방 찾아서 바로 카드키 내주더라구요.
작년에 묵었던 부티크 호텔은 얼리체크인 오버차지 붙었는데 여긴 그런거 없어 좋네요 :)
로비풍경이예요. 리셉션 사진은 어쩌다보니 안찍었네요 -.-;;;
그냥 평범한데 여기 뭔가 리셉션 직원이 부족한듯 항상 바빠서 어수선하게 느껴집니다.
미얀마 대사관 가야해서 여권사본이 필요했는데 복사 좀 해달라고 내려갔다가 10분 기다린듯...
서머셋 레이크 포인트는 타워 A와 B로 나뉘어 있습니다. 타워 A,B를 연결하는 통로.
저는 B에 머무르고 있어요. :)
연결로 사이에는 작은 수퍼와 조식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 객실 ]
개인적으로 큰 창과 큰 침대를 좋아해서 서머셋 계열의 레지던스를 무척 좋아하는데,
수쿰빗에 있는 서머셋역시 큰 침대와 큰 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코니도.
객실에서 보이는 스쿰빗의 고층 건물들-
처음에 내준 객실 뷰가 완전 옆 건물에 가로막혀 답답했는데,
행운인지 불행인지 룸메이크업이 미처 끝나지 않은 방에 체크인을 하게 된거예요,
좀 전에 샤워를 한건지 방에 약간 습한 기운도 있고 수건도 널려있고,
침대도 앉았던 흔적이 있어 바로 리셉션 전화해서 "여기 방청소가 안됐는데-" 하니까
직원이 바로 새로운 카드키 가지고 올라와서 맞은편 방으로 바꿔 주었답니다.
레이크뷰는 아니었지만 이런 시티뷰도 좋아하니 나쁘지 않았어요.
서머셋의 가장 큰 장점! 넓은 객실!
냉장고,세탁기,토스터기,전자레인지 부터 시작해서 핫플레이트를 비롯한 기본 주방도구,
식기, 세제까지 전부 갖추고 있어요. 물론 다리미와 다리미판도 있구요 ㅋㅋㅋ
(면티셔츠마저 다려입어야 하는 성격이라 그동안 구겨진 옷 입고 다니느라 스트레스가 ㅠㅠ)
욕실은 욕조랑 샤워부스가 분리 되어있고 욕조에서도 물론 샤워가능-*
아침에 바쁠때 꽤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저녁에 약속 있어서 새로산 원피스 다려입고 나갔습니다. ㅋㅋㅋ 배낭에 넣으니 구겨져서 -.-;
[ 부대시설 ]
타워 A와 B의 R층에는 수영장이랑 휘트니스가 딸려있고 시설은 양 건물이 조금 달라요.
여기는 타워 A에 있는 GYM이예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안보이는 (...)
그리고 타워 A의 야외수영장.
- POOL
상단의 사진 두장은 타워 B의 반실내 (일단 천장은 있지만 옆이 뚫려있음) 수영장이고,
타워 B에서 A의 풀장도 보여요 :) 수심은 1.35m. 깊지 않은 편.
하단의 두장은 타워 A의 야외수영장인데 보시다시피 날씨가 꾸물거리다 보니 이용객은 없네요.
썬베드 푹신푹신하고 수질관리 나름 잘 되어있는 듯 했습니다. 아가들 풀장도 딸려있구요.
그리고 레이크 포인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뚝뚝.
어디까지 커버리지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 아쏙역 나갈때 애용하고 있습니다.
(들어올때는 택시타거나 걸어서 들어와야 한다는거 -,.-)
[ 조식 ]
예약하면서 착오가 있었는지 전 분명 조식포함으로 예약했는데,
아침에 밥먹으러 내려가니 제가 조식 신청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_-;;
리셉션 가서 물어보니 조식은 포함 아니라고;;; 1인 200B이라 하기에...
예약한 바우처 보여주니 간단하게 해결 되었습니다.
프린트를 못해서 아이패드에 저장해 갔는데 그 자리에서 제 바우처 바로 메일로 보내주니
바로 레스토랑으로 안내해 주더라구요. 기분 나쁠 건 없었는데 배가 고파서 좀 짜증이...
[리셉션에서 그 문제로 약 10분 정도 허비하고 나니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여튼 조식은 미친듯이 훌륭하지도, 먹을게 없어 돈아깝지도 않을 정도.
아침부터 만찬하는 성격 아닌데 이것저것 집어오다 보니 뭔가 많아졌네요-;;;
전날 과음했는데 입맛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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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DAY OFF! 암 것도 안하고 조식먹고 간식으로 어제 스쿰빗 플라자 가서
사온 신라면 끓여먹고 맥주마시고 뒹굴뒹굴 하면서 놀고 있는데, 여기 넘 쾌적해요.
다른거 다 차치하고라도 "넓어서."
+
1박에 세금포함 62 USD [스튜디오 이그제큐티브, 조식포함]
전체적으로 별다섯개 호텔 기대하고 가면 흠잡을 곳이 한두군데가 아닌건 사실이지만,
긴 여행 중에 집에 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정도 금액을 지불할 용의는 있어요.
빨래가 안쌓인다는 점과 옷을 다려입을 수 있다는 것도 한 몫하구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니 일종의 자기만족도 크게 작용했습니당.
장점은 넓은 방, 넓은 창, 발코니,근처에 있는 대형마트. 주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위치.
그리고 서머셋이라는 이름 그거 하나. (저한테는 그래요 ㅋ)
단점은 어수선한 리셉션. 빠르지 못한 대응정도? 아무래도 인원이 부족한듯...
컨시어지 데스크는 늘 비어있고 - _-;;;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하얏트나 쉐라톤 계열 호텔 리셉션에서 기다려 본적이 없는데..)
그리고 역까지 걷기는 초큼 피곤한 거리...정도 되겠네요.
너무 대규모인지라 세부적인 케어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 때문에,
내일은 좀 더 아기자기한 시타딘으로 옮기렵니다. 난중에 후기 올려볼게요.
TIP-
http://flyasianaclub.com/Korean/Club2008/guide/tourmiles_guide.jsp
아시아나클럽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1000원당 5마일 적립해줍니다.
실질적인 결제금액은 아고다와 큰 차이 없으니 (비교해보니 1달러도 차이 안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으시는 분들은 여기서 예약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예요 ^^